▲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권영길(82·사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설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6일 권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평화철도에 따르면, 권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서울대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데 이어 31일에는 간단한 2차 수술을 받았다.  이달 3일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뒤 합병증으로 설암이 발병해 한 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재발했다.

정성희 평화철도 정책위원장은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이자 한국 노동진보정치의 대부로 최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서 연로한 몸을 이끌고 집회현장에 계속 갔고, 지난 수개월 동안 전국 각 지역을 다니면서 노동자 중심의 진보대연합당을 건설해 총선에 임할 것을 호소했다”며 “건강이 악화해 활동을 못하게 된다면 큰 손실이기 때문에 후배들과 민주노총의 수많은 활동가들은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2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모금을 결의했고, 18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권영길 전 대표는 언론노조 초대 위원장,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 민주노동당 초대 대표를 지냈다. 경남창원을 지역구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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