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직무급제 도입을 포함한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여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부문 노동계는 충분한 논의 없이 임금체계를 개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28일 기획재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오후 기재부가 후원하는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직무급제를 적용해 시범운영한 사례가 발표된다. 대상 기관은 지난달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다.기재부 “노동계 의견수렴 중”노동계 “공식 논의 없었다”기재부 관계자는 “노동계 의견을 수
학교 비정규 노동자들과 각 교육청별 임금·단체교섭이 시작된 가운데 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현장에서 없애야 할 비정규직 차별 의제를 선정하고 철폐투쟁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만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차별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개 노조가 내년 3월 통합한다. 3개 노조 조합원 94%가 통합에 찬성했다. 2009년 옛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LH가 출범한 이후 10년 만에 노조도 통합하는 것이다. 이들 노조는 “지난 26일 41개 투표소와 온라인투표를 통해 노조 통합 찬반투표를 한 결과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며 “내년 3월 조합원 8천명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서울시교육청에 근무시간을 고정하고 행정업무 처리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장 재량으로 출퇴근시간이 자주 바뀌는 데다, 행정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없어 아이를 돌봐야 하는 시간에 행정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마다 제각각인 전
LG전자의 서비스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발표에 한국노총이 반색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 3천900여명을 직접고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26일 “LG전자의 직접고용 결정을 환영한다”며 “서비스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이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노사가 윈윈하는 결과로 귀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공공연맹(위원장 황병관)이 사회적 대화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기, 완전한 노동이사제 도입,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같은 공공부문 현안 해결에 주력한다. 연맹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황병관 위원장은 “올 한 해 사회적 대화 틀을 구축해 공공부문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2013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던 발전정비시장의 경쟁도입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만나면서 멈춰 섰다. 정비시장에서 민간경쟁을 확대할지, 공기업 직접고용으로 공공성을 강화할지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경쟁 확대정책을 계속하려고 하고, 노동계는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전정비 경쟁도입 현황 및 정비 분야 정규직 전환평가' 토론회에서 공기업을 중심으로 발전소 경상정비업무를 안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민간업체를 통한 경쟁력 향상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경전철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노조가 설립됐다. 25일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이재선)는 “극심한 저임금으로 노선 개통보다 노조 출범을 먼저했다”며 “다른 도시철도운영기관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지난 23일 오후 김포시 유현리 김포한강차량기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의정부경전철·
서울 광진구청이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민간위탁 반대 집회' 개최 직후 노조에 "집회를 열었으니 민간위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울특별시청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22일 오후 광진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자 구청측이 ‘집회에 따른 민간위탁 결정 공문’을 보냈다. 광진구 재활용품 수거업무는 절반을 민간에 위탁운영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소속된 환경미화원들이 22일 오후 광진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광진구가 직영 재활용품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확대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집회에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3천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노조사무실에서 와 만난 안재홍(53·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쟁점은 호봉 간격이다. 노동자들은 현행 2% 유지를, 사측은 1.25%로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농산물품질관리원노조(위원장 김선채)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601명 중 589명(투표율 98%)이 투표에 참여해 551명(찬성률 93.5%)이
“한국잡월드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위반과 파행을 청와대도, 고용노동부도 외면하는데 우리는 어디에 가서 호소해야 합니까. 삭발하고 농성하고 집단단식을 하고 또 무엇을 더 해야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시겠습니까.”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박영희 공공운수노조 잡월드분회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 분회장 뒤에 서 있던 잡월드 직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한국철도공사·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노조들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가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순실 낙하산을 타고 박근혜 주치의라는 이유로 서울대병원장이 된 서창석 원장이 아직까지 병원장 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적폐세력인 서 원장을 즉각 해임하라”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20일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이달 9일과 13일 두 차례 경고파업을 했는데도 사측이 여전히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최상덕)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두 차례 경고파업에도 병원측은 노조 요구안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답변을
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에 요구한 혁신계획 수립(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부산시의 부당한 개입으로 노사 간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개별 지침 때문에 단체교섭이 진척되지 않는다”며 “산하 공기업의 단체교섭에 대한 지배·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 노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내부 협업을 망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임금피크제 운영실태를 공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강제로 도입한 임금피크제가 현장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내년에 정부 지원금이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관과 노동자·이용자·전문가가 지하철 무임수송비용을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무임수송으로 한 해 적자가 수천억원씩 나지만 예산지원은 되지 않아 기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비를 재투자하지 못해 노동자와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우려가 나왔다.“무임승차 규모 급격 증가손실보전 주체 명확히 해야”19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하철 무임비용 정부지원 입법화 시민토론회에는 운영기관과 교통 전문가, 복지 전문가, 교통단체, 이용자단체, 노조 등 다양한 주체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공동요구인 노동개악 중단과 함께 사업장 현안을 알렸다. 공공기관 공적 역할 확대와 감원 반대,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냈다. 이날 본대회에 앞서 열린 사전대회는 이들의 현장발언으로 채워졌다. ◇“한국 정부 아니면 누가 국민을 지키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자회사 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자사 임직원 이권을 챙기기 위해 자회사를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업은행 정규직 직원이 퇴직 이후 용역업체 사장으로 취임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내부 1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자회사 사장 공모를 했다. 용역노동자들 반대하자 '자회사 표
최근 폭로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만큼 어린이집 운영도 불투명하니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수십 년 동안 대부분 개인 원장에게 맡겨 뒀던 보육시설 운영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회서비스공단이 운영을 책임져 원장 사유화로 인한 비리를 막자는 것이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어린이집 비리 근절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