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맹
공공연맹(위원장 황병관)이 사회적 대화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기, 완전한 노동이사제 도입,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같은 공공부문 현안 해결에 주력한다.

연맹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황병관 위원장은 “올 한 해 사회적 대화 틀을 구축해 공공부문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공공부문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 사용자인 정부와 대등한 위치에서 교섭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올해 조직화사업 결과 26개 노조가 가입하고 조합원 4천500여명이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 황 위원장은 “연맹 산하 근로복지공단노조와 한국폴리텍대학노조가 조직화에 앞장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노동자들을 끌어안는 조직화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를 위해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치열한 조직경쟁에서 연맹이 역할을 해 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연맹이 선두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들을 껴안는 조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참석했다. 같은 당 이수진 최고위원도 기념식장을 찾았다.

연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연맹 사무처는 ‘연맹 규약개정 발전방안 수립 TF’ 구성·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위원장이 총괄하고, 수석부위원장을 팀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내년 1월까지 사업별·기능별 규약과 규정을 진단하고 연맹 발전방안을 수립한다. 내년 2월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의결한 뒤 발전방안을 추진한다. 중앙위에서는 정책처와 조직처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공기관위원회 추진 현황과 투쟁사업장 현안, 신규조직 가입 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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