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 때문에 기업들이 겁이 나서 인력을 뽑지 못하고 있는 만큼 노동시장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규직이 늘어나는데 월급도 계속 오르니 기업이 감당할 수 없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조금씩 양보를 해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의 경직성이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아파트에 사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당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고용형태와 변동을 조사하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합원들에게 경비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는데요.- 양대 노총은 이달 초 아파트 거주 조합원들에게 ‘경비인력 감축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몇 명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인공위성이 발사될 때 압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대기권을 탈출할 때라고 한다. 일단 대기권을 통과하면 비교적 적은 에너지로도 우주를 향해 날아갈 수 있단다. 세상을 바꾸는 사회운동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됐던 1980년대 민주화운동이 바로 그러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첫 시동을 건 것은 5·18
1789년 프랑스 혁명과 인권선언, 공화주의와 똘레랑스(관용)의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지난달 30일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당수가 100%의 지지를 얻어 당수로 재선출됐습니다. 이로써 그는 2017년 대선에서 중도우파인 대중운동연합의 사르코지 당수(전 대통령)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프랑스에서 중도우파와 중도좌파가 돌아
- 주민 폭언을 견디다 못해 분신한 ‘경비원 분신사건’이 있었던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가 결국 기존 아파트 경비원을 전원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현재의 용역업체와 더 이상 계약을 맺지 않고, 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주민회의에서는 내년부터 경비업무에도 최저임금 100%가 적
지난 9월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회견실에 모인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금융보험업 구조조정이 확산돼 여론이 들끓자 세 부처가 함께 나선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들어 금융권 취업자보다 퇴직자가 1만1천명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권은 그야말로 마이너스 고용상태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임금피크제
된바람에 낙엽 날더니, 금방 눈 쏟아진다. 빗자루며 쓰레받기 들고 경비노동자가 일복에 겨웠다. 무 배추 토막 널브러진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적이다가 어느새 잔뜩 쌓인 재활용품 자루를 묶는다. 차곡차곡 폐지를 쌓고, 깨진 유리병 조각을 그러모은다. 언 손 녹이려 들어간 초소엔 택배 상자 가득하다. 내선 전화 시끄럽게 울어댄다. 층간 소음 화풀이가 수화기 너머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춰 노사합의를 도출했던 강원랜드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용일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 2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는데 요구 대상이 회사 대표가 아닌 정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낙하산 인사를 지키기 위해 기존 노사협약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조에 따르
기자는 동일한 사례 2개만 있으면 언제든 대형 기획기사를 쓸 수 있다. 같은 사례 2개를 묶어 소개하면서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단정하기 쉽다. 일반성이 있다면 반대로 특수성도 있는 법인데, 기자들 눈에 이런 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무리한 일반화가 큰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이럴 때 기자는 여러 번 고심을 거듭해야 한다. 내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국민행복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그 6번째가 '근로자의 일자리 지키기'였다. 정년연장이나 해고요건 강화가 핵심 내용이다.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 방지를 위해 사회적인 대타협기구를 설립한다는 말도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정리해고 요건 강화는 국정과제에서 다시 언급됐다. 업무재조정이나 무급휴직 같은 해고회
지난주 초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정규직을 과보호하고 비정규직을 덜 보호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된다”고 말했다. 얼마 전 “기업이 정리해고를 쉽게 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과보호’라는 표현을 쓰려면 적어도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
-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3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국민노총은 해산하고 소속 노조들은 한국노총에 가입하게 됩니다. - 국민노총 지방공기업노조연맹 소속 1만여 조합원 중 5천500여명은 이번 통합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SH공사노조를 중심으로 일부 노조들은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해당 노조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
나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합원이다. 11월19일 집으로 민주노총 제8기 임원선거의 공보물과 투표용지가 도착했고, 11월28일 부재자 우편투표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보물에 담긴 각 선본의 공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정규 노동자 운동을 해 온 사람으로서 보기에 모든 선본이 ‘비정규직 조직화’를 주장하지만, 구체적 전망과 경로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알릴 사항이 있을 때 가정에 보내는 서신 형태의 문서. 흔히 '가정통신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학교에만 가정통신문이 발송되라는 법은 없다.중소기업 몇 개를 사실상 지배하는 있는 K회장의 아이디어도 거기서 시작됐다. ‘가정통신문, 그야말로 좋은 생각 아닌가.
- 금융권 인사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전국은행연합회장 선출부터 우리은행 차기 행장 인선, 그리고 한국기업데이터 임원 선임까지 잡음이 들리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 금융노동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관피아·정피아·연피아(금융연구원)·서
- 지난 2009년 정리해고를 당한 쌍용차 노동자 중 3명이 올해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고 합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김득중)는 끝내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공장을 떠나게 되는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은퇴식 '좋은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지부는 "끝내 해고자 낙인을 벗지 못하고 은퇴하지만 우리는 낙담과 비탄이 아니라 긍정과 희망
1.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말했다. "임금도 오르고 또 60살 정년까지 보장도 받는다. 그래서 기업들이 정규직 뽑기를 무서워하고 있다." 이어 기획재정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은 말했다.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노총 등이 반발해서 논란이 일자 기획재정부는 국장의 말을 공식적으로는 부정했다. &ld
영화산업협력위원회가 실시한 ‘2012년 영화 스태프 근로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화 스태프의 1주 평균 근로시간은 75시간, 1일 평균 야간근로시간은 5.5시간이다. 주당 5일을 초과해 일하는 비율이 52.7%나 되고 정기주휴일이 부여된 비율은 32.4%로 현저하게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스태프의 약 40%
몇 해 전 진보매체인 에서 여러 차례 기사로 다룬 사업장이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삼정P&A가 바로 그곳이다.삼정P&A에도 노조가 있기는 한데 한국노총 계열이다. 이곳에서는 파업이나 다른 형태의 쟁의행위를 찾아보기 힘들다. 임금협상도 하는 둥 마는 둥하고 대부분은 회사측에 일임하는 식으로 해결한다. 겉으로 봐서는 영락없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일 오전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추진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연다고 합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2015년에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양대 노총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간에는 이미 논의가 상당히 진행됐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추진위 결성을 기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