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측근 특별사면 계획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혜훈·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특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면권은 법적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그 권한도 국민 상식에 부합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심 재판이 진행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환 대상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노동자다.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이 아닌 직접고용만 해당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88개 공공기관의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4만6천676명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로 예정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이 같은
동절기에 대비한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미흡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4일까지 전국 724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절기 건설현장 감독' 결과 692곳(95.6%)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조치 미흡으로 이미 지적을 받은 전력이 있는 기업의 시공현장이 주된 감독대상이었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김용준)가 정부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기보다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 이행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에서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각 부처의 업무현안과 계획을 파악하되
올해 서울시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2만352명이 각종 교육·휴가·경조사·병가 등이 발생할 경우 대체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0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공백이 발생할 경우 대체교사가 파견되면 보육교사가 보수교육을 받거나 유급휴가를 쓰는 데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235명의
국내 주요 공기업 임원의 70% 이상이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8개 주요 공기업 임원 320명 중 해당회사 출신이 임원이 된 경우는 84명으로 26.3%에 불과했다. 반면 관료 출신은 35.3%인 113명으로 자사 출신보다 29명이 많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분과위 간사회의를 갖고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하루에 분과위별 1부처 보고원칙으로 하되 소관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두 차례에 걸쳐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는 경제분야와 비경제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제분과는 11일 중소기업청·보건복지부를 시
국가인권위원회가 노사분규 현장에 투입되는 경비업체가 노조활동을 채증하거나 조합원 강제해산·퇴거조치를 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라고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9일 인권위는 “최근 노사분규에 투입된 경비원들이 경비라는 예방적·방어적 업무범위를 넘어 노조활동 채증, 조합원 해산 및 시설 강제퇴거 등을 수행하며 폭력사태를 일으키고 경찰이 이를 적극 제지하지 않았다는 비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20일까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과 유공자 포상을 위한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노동부는 여성이 행복한 일터, 남녀가 동등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매년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현지실사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유공자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각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분과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업무보고는 첫날인 11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제와 비경제 분과위로 나뉘어 하루에 2~4개 부처씩 실시된다
방송영상산업 제작스태프의 노동인권 개선이 시급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해 특수산업(문화·예술·스포츠) 분야 비정규직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송영상산업 제작스태프가 저임금과 장시간 근로, 4대 사회보험 등 사회안전망 불비 등의 열악한 근로현실에 놓여 있다고 판단했다”고 8일 밝혔다. 인권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인천시가 올해 상반기 중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의 민간위탁 노동자 중 우선적으로 5개 직종(청소·기계·전기·영선·소방) 622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추진한다. 622명은 인천시 산하 전체 민간위탁용역 노동자 974명의 64%에 달하는 수치다. 또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해 직접고용 전환시 임금감소가 없도록 임금규정을 정비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7
올해 고용노동부 소관예산이 일자리 사업으로 중심으로 확대됐다. 국회가 고용률 70% 달성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실천과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부가 신청한 것보다 예산을 증액해 편성했다.노동부는 "올해 운용할 예산·기금 총계가 23조6천74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적립되는 기금 등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 찬조연설자로 나섰던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방송출연 취소를 당한 것을 두고 야당이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김여진씨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하면 이것은 중대한 신호”라며 “박근혜 당선자의 인사를
근로장려금(근로장려세제) 지급제도 개선과 아르바이트 피해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지난해 3분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41만8천496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근로장려금 지급 관련 민원은 1천72건으로, 근로장려금 지급시기인 지난해 9월 전체의 79.3%에 달하는 850건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노동대책위원회가 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말 노동자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자 의원총회를 열어 노동대책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대책위에는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23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6일 노동대책위 간사인 은수미 의원에 따르면 대책위는 7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는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앞으로 노인요양시설 안전사고에 대한 운영자 배상책임이 엄격해지고 이용자에 대한 부당한 퇴소조치가 불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장기요양급여 이용 표준약관'을 제정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2011년 요양기관 이용약관 실태조사에서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 약관조항을 적발해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공정거래위
최근 조선업이 불황이 빠져들면서 경남 통영의 지역경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40%를 조선업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직원 357명과 협력업체 직원 1천33명을 감축했다. 신아SB는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227명과 협력업체 직원 444명을 내보냈다. 산호조선은 지난해 파산해 직원 전체가 거리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가 헌법재판관 시절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판결과 보수적인 결정에 동조했다는 이유다. 6일 야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한 BBK 특검법 위헌 의견을 낸 것과 위헌 결정이 난 미네르바 사건 당시 "국가 공공질서의 교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헌 의견을 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선임을 두고 청와대와 노동계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6일 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출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진규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이 이사장 후보로 나왔다. 이사회는 세 차례 표결에 부쳤지만 계속 5대 5 동수가 나와 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