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각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분과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업무보고는 첫날인 11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제와 비경제 분과위로 나뉘어 하루에 2~4개 부처씩 실시된다. 회의 주재는 해당 분과위 간사가 하고 인수위원·전문위원·실무위원들이 참석한다. 업무보고는 해당 부처 기조실장이 맡도록 하고 각 부처별 주요 국·과장의 참석범위는 최소인원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부처별 업무보고에는 △해당 부처의 일반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 현황·정책(인수인계 정책) △당선자 공약이행 부처별 세부계획 △예산절감 추진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등이 포함돼야 한다.

윤 대변인은 "효율적인 업무보고 준비를 위해 보고내용을 적시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8일 오후 각 부처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이날 정부파견 전문위원(28명)·실무위원(25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전문위원)과 김대환 행정관리담당관(실무위원)이 인수위에 파견된다. 노동부 업무보고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박근혜 당선자는 9일 상공인과 노인대표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상공인 대표단과 만나 기업인 활동을 격려하고 애로를 청취할 것”이라며 “이심 대한노인회장 등 노인대표단 간담회는 박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노인공약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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