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3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수시 1차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전체 모집정원은 전국 28개 캠퍼스 155개 학과 총 6천630명으로, 5천172명을 수시 1차로 모집한다. 반도체 전공 11개 학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75명을 모집한다.폴리텍은 “총 모집정원 3명 중 1명 이상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에 맞춰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디지털 분야 전공”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AI·메타버스·2차 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1일 가습기살균제참사 종합보고서와 4·16세월호참사 종합보고서를 포함해 총 7권의 보고서와 1권의 특조위 운영백서를 발간했다.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에 따라 지난 6월 특조위 임기를 마친 뒤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종합보고서다.이번 보고서에는 수년간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제기된 세월호 침몰 원인과 정부가 희생자들을 구조하지 못했던 원인에 대한 분석,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특조위의 권고안이 담겼다.세월호 어떻게 침몰했나, 외력
참여연대가 2022년 정기국회 입법정책과제로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 확대와 임금체불 근절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를 주문했다.참여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21대 국회는 불평등과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라”며 2022 정기국회 10대 분야 60개 입법·정책과제를 제안했다. 10대 분야는 △자산불평등 개선과 공평과세 △주거안정과 민생살리기 △보편적 복지와 공공성 확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노동기본권 보호 △한반도 평화와 군축 △사법권력기관 개혁 △정치·국회 개혁 △공직윤리와 알권리 보장 △인권·기본권 보장이다.참여연대는
지난해 9월2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충원에 대한 노정합의를 도출한 지 1년이 됐다. 당시 극적인 협상 타결로 노조가 예고한 파업은 5시간을 앞두고 철회됐다. 공공의료 확충의 ‘불씨’를 살려 내고 초기업교섭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와 노조는 합의 이후에도 정례회의를 통해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노정합의 이행은 얼마나 이뤄졌고,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생명안전수당 제도화·야간간호료 확대 ‘A’의대증원·국립
교육부가 내놓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이 빠진 것을 두고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한국노총은 1일 성명을 내고 “노동을 경시하고 터부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식이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총론 시안에 포함돼 있던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를 최근 내놓은 총론 시안에 ‘일의 가치’로 변경해 기재했다. 한국노총은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노동’과 노동자·노동조합·노동권 등을 중요한 가치와 요소로
원자력발전 중심으로 가닥을 잡은 윤석열 정부 에너지정책이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조와 동떨어졌고, 민간기업의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연말 발표 예정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공개했다. 내용은 단순하다. 온실가스 감축 분수령인 2030년 에너지원별 발전 전망에서 신·재생에너지를 8.7%포인트 줄이고, 원전은 8.9%포인트 늘렸다. 석탄이나 다른 발전원은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신·재생에너지를 떼어 원전에 줬다고 표현할
방송사가 임신·출산한 여성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인권위는 재발방지 대책과 해당 아나운서 업무복귀 방안을 마련하라고 방송사에 권고했다.31일 인권위에 따르면 A방송사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했던 진정인은 출산으로 불가피하게 방송해서 하차했다. 출산 3개월 뒤부터 A방송사에 꾸준히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A방송사는 출연계약을 맺지 않았다. 진정인은 A방송사가 임신·출산을 이유로 여성 아나운서의 방송 복귀를 거부한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방송사는 진정
교육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당초 포함돼 있던 ‘노동’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지난해 11월 발표된 총론에는 ‘일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바뀐 정권에 발맞춰 교육부가 기조를 달리한 것이다.정권 바뀌니 빠진 ‘노동’과 ‘생태’31일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 30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노동’대신 ‘일의 가치’라는 문구만 남겼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에 먼저 적용하고 이듬해 중·고등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이 환경보호로 ESG경영 실천을 하는 그린발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1천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캠페인은 걸음 기부 플랫폼 워크온을 통해 지난 6월부터 5주간 임직원의 걸음수를 누적해 목표걸음수가 달성되면 사회봉사단 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단은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2억7천보를 목표걸음으로 설정했다. 임직원 2천445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288%인 4억5천걸음을 달성했다.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 기부금 1천만원은 울산지역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비로 사용된다.
종단의 전통이란 이유로 음력 초하루 여성의 사찰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대한불교 천태종 충무원장에게 성별을 이유로 사찰 입장을 제한하는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음력 2월 초하루에 관광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한 사찰을 방문했으나 사찰 관계자가 당일은 남성만 입장 가능하다며 출입을 막았다고 진정을 제기했다.천태종 총무원장은 “음력 정월 초하루와 2월 초하루에는 자정부터 정오까지 여성의 사찰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70여년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생활고와 질병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전국민중행동·경실련·참여연대를 비롯한 66개 단체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세 모녀와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가 취약계층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내년 건강보험료율 결정을 앞두고 양대 노총이 건강보험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한다.한국노총은 28일 성명을 내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지 않는 보험료 인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를 이유로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라며 “건강보험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건 ‘기후정의행진’이 다음달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모두가 함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한다”며 “최소 2만명에서 최대 5만명이 모이는 기후정의행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구성한 조직위에는 민주노총·참여연대를 비롯해 노동·시민·사회단체 23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민주노총 조합원 1만명이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올해 초
대학교에 설치된 청소노동자 휴게실 10곳 중 1곳만 샤워시설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1개 대학의 148개 휴게실을 실태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려대·광운대·덕성여대·동덕여대·서강대 곤자가기숙사·성신여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인덕대·홍익대를 상대로 이뤄졌다. 지부는 2018년부터 매년 대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조사 결과 146곳 중 샤워실이 있는 곳은 16곳(10.6%)에 불과했다. 그나마 청소노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만든 ‘공동근로복지기금 활성화 대책’을 정부가 시행 3년도 안 돼 슬그머니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2019년 공동근로복지기금 사업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출연금 매칭 지원율을 50%에서 100%로 상향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그런데 신청이 몰리자 지원 규모에 차등을 두고, 지원금도 예고 없이 축소했다.‘출연금’ 기준으로 하는 정부지원율공단 ‘지원신청금액’ 기준으로 바꿔24일 취재를 종합하면 근로복지공단이 올해부터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부지원을 당초 발표한
현대건설이 전체 사업장에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전자카드제는 공공공사 50억원, 민간공사 10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만 의무 적용되는데 현대건설은 공사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적용한다.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현대건설은 23일 ‘건설현장 인력관리 개선을 위한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전자카드제가 전면 실시되면 현대건설이 국내 시공 중인 전체 현장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체 출입 인원의 근무기록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국내에서 시공 중인 공사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과제를 진단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소장 박지순)가 26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윤석열 정부와 전환기의 노동사회 : 정책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노동사회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1세션 ‘윤석열 정부의 노동사회정책과 노동의 과제’에서는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사회로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가 ‘노동현안,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였던 이재유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1930년대 노동자 투쟁을 통해 민족해방운동에 나섰던 이재유. 일제는 그를 두려워했고 그를 잡는 데 혈안이 됐으며 그를 잡은 뒤엔 끝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념과 사상을 이유로 오랫동안 역사의 뒤편에 자리했던 이재유는 지금의 한국 노동운동이 나아갈 길에 어떤 시사점을 줄까.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와 소통과혁신연구소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이재유 등 1930년대 노동운동가들의 넋을 찾아서’ 주제의 역사탐방에 나섰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을 중심으
코로나19 재난 속에서도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필수노동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했다.21일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는 “이동·플랫폼 노동자의 일하는 현장 실태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2022 서울 이동·플랫폼노동 사진 공모전에서 12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검침원·퀵서비스 노동자·보험설계사·요양보호사·시간제 아르바이트 등 이동노동·플랫폼노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6월2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응모기간에 154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지난 19일 오후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여론의 반발에 밀려 사실상 철회된 가운데 교사 상당수가 초등학교 조기 취학의 대안으로 유치원 의무교육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전교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치원 교사 4천267명을 포함한 교사 5천41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천168명(95.5%)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의 대안으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