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상주직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속 회사가 어디든 인천공항에 근무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2일 “전문 상담사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 힐링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상담 외에도 공예·명상·요가·스포츠 마사지 등 점심시간을 활용한 힐링클래스를 개설해 교대근무와 민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전체 17개 직종 비정규직 1천231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공단은 대다수 공공기관이 추진한 자회사 설립방식이 아닌 직접고용 방식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공단은 2일 “위탁업체 소속 콜센터 상담사 387명과 IT 아웃소싱 용역노동자 58명, 두루누리 지원사업 수
“귀하는 전환채용 절차 중 임직원 면접 결과에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황소라 공공운수노조 KT지부 손말이음센터지회장은 1일부터 실업자가 됐다. 손말이음센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중계사 34명 중 최종합격자는 절반인 18명에 그친다. 노조 지회장과 사무국장이 3차 면접에서 탈락한
지난해 1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개항에 맞춰 용역업체에 입사했던 노동자 3천여명이 고용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문에는 기존 노동자를 전환채용하기로 했다. 별도회사(자회사) 고용대상 노동자를 전환채용하기로 했다. 직접고용 관리직 이상만 경쟁채용하도록 했다.
황당하거나 재밌거나 따뜻한 이야기는 주로 신문 뒤편 이러쿵저러쿵에서 다뤄지죠. 에는 기사 본문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과 취재 뒷얘기까지 담아내는 이러쿵저러쿵 코너가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 사회는 바람 잘 날이 없었죠. 황당한 갑질사건은 끊이지 않았지만 차가워진 마음을 데워 줄 따뜻한 이야기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러쿵저러쿵을 통해 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왜 자꾸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이 나왔는지 이유를 설명할 열쇠가 나왔다. 법원행정처가 재판을 미끼로 박근혜 정부와 거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 5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법원행정처 숙원사업인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 거래를 계획한 내용이 담긴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KTX 해고승무원, 철도노조,
“비정규직이 봉이냐? 해마다 인원감축, 더는 못 참는다.” “학교가 책임지고 구조조정 철회하라.” 서울시내 대학에서 일하는 청소·경비 비정규 노동자들이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올해도 정년퇴직자 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집단교섭 승리 결
“원청 정규직 노동자로서 발전 현장의 모든 비정규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발전사업 노동조합으로서 발전소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통절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박태환 발전노조 위원장이 발전소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사과했다. 발전소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죽음의 고리를 끊으려면 직접고용 외에는 답이 없다”고 한목소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 임금체계를 포함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에 합의했다. 직무급 중심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내년 임금을 3.7% 인상한다. 공사는 26일 오전 인천공항 청사 회의실에서 자회사 임금체계 등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는 정일영 공사 사장과 한국노총 산하 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전환 대상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교육으로 근무를 못하게 되면 해당 어린이집에 파견을 나가 보육 공백을 메우는 대체교사들이 지방자치단체에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본부는 26일 오전 전북 전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체교사는 필요에 따라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며 “자신의 노동을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외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 1년 만에 자회사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를 시도한다. 그런데 노동자대표단에 속한 4개 노조 중 조합원이 가장 많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합의에 반대해 논란이 예상된다.“합의되지 않은 합의서”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5일 “합의되지 않은 합의서를 통보받았다”며 “합의서에는 지난해 합의를 무력화하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훼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반발했다. 공사측은 지난 24일 노·사·전문가협의회 노동자대표단에 ‘자회사 임금체계 등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상임이사 두 자리를 외부인사로 채우자 “내부직원들은 인선 과정에서 들러리를 선 것이냐”는 반발이 나왔다. 환경부유관기관노조 한국환경공단 환경관리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능력 있는 전문가를 선임해 달라는 노조 요구는 묵살됐다”며 “공단 직원들의 허탈감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상임이사직인 경영기획
서울시 초등돌봄교실 전일제 전담사들이 교육청에 행정업무 처리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23일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돌봄분과(분과장 김미숙)는 “행정업무 시간 보장을 위한 근무시간 고정, 전일제 전담사 충원 등 어떤 요구에도 교육청은 묵묵부답”이라며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 지난 21일 농성장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택시노동자의 죽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가 대기업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카카오가 카풀사업을 접을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카풀 영업에 반대하는 전국의 택시노동자들이 운전대를 놓고 국회 앞으로 모였다. 전택노련·민택노련·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 서울 광화문광장과 국회 앞에서 4만~6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달 10일에는 카풀 중단을 요구하며 고 최우기
서울시가 내년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 공공거점재가서비스기관 모델이 제시됐다.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요양노동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와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주최로 19일 오후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공공거점재가요양기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가난한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자활을 돕는 요셉의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해철 위원장과 연맹 간부들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소재 요셉의원을 찾아 700여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조해붕 원장신부와 신완식 의무원장이 연맹 간부들을 맞았다. 연맹은 연말 사회연대활동의 일환으로 대의원대회 축하금과 포상금, 사무처 기부
“위험한 현장을 바꿔 달라고, 고쳐 달라고 회사에 얘기해도 원청에 얘기해 보겠다고 하면 끝입니다. 원청은 비용이 드니까 못 바꿔 준다고 하죠. 비정규 노동자 목숨값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고쳐야 합니다.” 현대제철 하청 비정규 노동자 조정환씨의 말이다. 공공기관이든 민간기관이든 원·하청 구조에서는 위험한 일터를 바꿀 수 없다는 증언이 하청노동자들의 입에서 터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씨 유족과 동료, 관련 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후속대책을 요구했다. 92개 노동·종교·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인
올해 초 청소·경비 인력을 감축해 노사갈등을 빚은 연세대에서 또다시 인력감축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기존 노동자가 정년퇴직한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분회장 이경자)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인력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중부발전 노사가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에 30억원을 출연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출연식에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과 이희복 중부발전노조 위원장, 신현규 발전노조 중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아 준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양대 노총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