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상주직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속 회사가 어디든 인천공항에 근무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2일 “전문 상담사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 힐링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상담 외에도 공예·명상·요가·스포츠 마사지 등 점심시간을 활용한 힐링클래스를 개설해 교대근무와 민원으로 지친 상주직원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링톡 프로그램은 △고민 상담 △법률·재무 컨설팅 △스트레스 온라인 자가진단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공항 힐링톡 홈페이지(airporthealingtalk.kr)나 전화(1566-5228)로 신청하면 된다.

전문가 상담은 일대일 대면·전화·이메일 중 상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같은 고민을 연 6회까지 상담해 준다. 공사는 “모든 상담 내용은 근로복지기본법 83조에 근거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근로자복지기본법 83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비밀이 침해받지 않도록 익명성을 보장해야 한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공항에서 근무하는 상주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해야 공항을 찾는 여객 분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공항 상주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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