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 사항에는 경비원 임금 착복 등 임금 피해 방지를 위해 경비원을 비롯한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용역업체가 관리주체에 청구할 경우 제출한 임금 내역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이는 경기도의회 협업 제안 사항이기도 하다.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 개정을 제안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주택 노동자 임금정산 과정에 관리주체 확인이 추가돼 용역업체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관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윤 대통령이 직접 수능 난이도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60.4%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5.0%였다. 무당층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63.7%, 중도층에서는 64.9%로 평균보다 높았다.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없애는 것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선거를 하는 경우 직원들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22일 인권위에 따르면 A공단 노조 대표인 진정인은 지난해 12월 공단이 노동자이사 연임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선관위에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A공단은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시)에서 “근로자와 사용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임금지급, 교육, 증명서 발급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등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으로 향했다.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다”며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유엔 산하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세계적으로 40개에 해당하는 AI 법제도가 최근 각국에서 통과됐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준비하고
별정직공무원인 국회의원 보좌직원의 직급을 임용권자가 아무 근거나 기준 없이 하향 조정할 권한을 갖지는 못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21일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보좌직원의 직급변동에 관한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중 의원이 진정인 동의 없이 4급 상당 보좌관에서 5급 상당 선임비서관으로 하향조정했고, 국회의장은 허위로 제출한 직권면직요청서를 근거로 진정인을 부당하게 직권면직시켰다고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인 해당
정호승 시인이 ‘인생은 여행이다’란 주제로 대구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강의를 했다.20일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정호승 시인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인문·문화 강의를 전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대환 사무총장은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일자리뿐만 아니라 여가·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2개 중장년내일센터 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인문·예술·문화
국가인권위원회가 20일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을 기념해 성명을 내고 우리 사회 혐오와 차별을 멈추기 위해 모두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지난 18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로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한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유엔은 2019년 6월18일 혐오 표현을 ‘종교·민족·국적·인종·피부색·혈통·성별과 같은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를 근거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경멸하거나 차별하는 언어를 사용해 말·글·행동으로 공격하는 모든 형태의 표현’으로 정의하면서 ‘혐오 표현에 관한 유엔 전략 및 행동계획’을 발표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장애인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노동시장 기초 통계자료를 수집한다.공단은 19일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9월30일까지다.이번 실태조사는 발달장애인의 고용·복지정책을 설계하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실시됐다. 매년 만 15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포함된 3천 가구를 방문해 당사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주로 발달장애인의 생활과 취업실태, 서비스 욕구를 파악한다.공단은 “장애인 고용 통계조사 결과 자료는 공단 홈페이지와 고용개발원 홈페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상급단체가 중심이 돼 양대 노총이 중소기업·하청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임금 교섭을 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청노동자가 ‘진짜 사용자’인 원청과 교섭할 길을 열어 놓은 노란봉투법은 “무리한 교섭 강제”라고 주장했다.고용노동부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임공간에서 노동의미래포럼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노동의미래포럼 위원 17명과 2030 자문단 노동분과위 5명,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경영학)와 김기선 충남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등 상생임금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했다.이 장관은 인사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전력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8개 공공기관이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이 반영된 첫 경영평가다.적자가 누적되던 기관 내부에선 결과를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정부가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며 재무성과 비중을 두 배 확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무엇을 위한 경영평가냐는 반발이 거세다. 공공서비스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공공부문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등급 줄세우기, 결국 공공성 약화로 이어져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두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전력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8개 공공기관이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이 반영된 첫 경영평가다.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해 공공성보다 이윤을 추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경영평가 결과 코레일과 보훈복지의료공단·청소년활동진흥원·건강증진개발원 4곳은 아주 미흡(E
지난해 중앙정부가 안 쓰거나 못 쓴 돈이 17조9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나라살림연구소는 14일 ‘2022회계연도 결산분석-이월액·불용액’ 이슈페이퍼에서 “경기침체에 더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에 예산을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 이월액은 5조원, 불용액은 12조9천억원으로 미집행액(이월+불용액)은 총 17조9천억원이다. 전년도 12조3천억원과 비교할 때 5조6천억원(45.5%) 늘었다.예산 이월은 사업 변경이나 계획 미비로 다음 회계연도로 넘겨 사
코로나19로 사업을 접고 조건부 수급자가 된 A씨는 취업지원서비스와 취업활동비용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거와 건강 문제로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고용센터는 광주시가 시행하는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A씨에게 소개해 줬고, A씨는 주거문제를 해결한 후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지방고용노동관서가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한 사례를 14일 공개했다. 고용센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는 구직자가 각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기 진행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비리 혐의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부처 전직 간부급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13명을 직권남용·사기·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비리행위에 조력한 민간업체 대표와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구인난 업종에 국내 건설업·수산업·해운업·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하고 빈일자리 해소방안 2차 대책을 마련해 7월 발표한다.노동부와 기재부는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6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범정부 일자리TF를 구성해 고용전망에 따른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 건설업 등 6개를 인력난이 심한 핵심업종으로 지정해 대책을 발표했다.노동부는 “기존 6대 업종 대책을 보완하고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었던 오정희 소설가가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문화예술계가 반발하고 나섰다.블랙리스트이후(준)·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한국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는 14일 오전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희 소설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자행된 ‘문화예술계 국가범죄’ 실행자였다”고 지적했다.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 조사결과 오 소설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자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충청북도 지역 주민을 위한 북콘서트를 1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동네 북콘서트’가 이날 오후 충북 음성 한국가스안전공사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첫 강연은 우리 역사 알리미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교양학)가 '세계를 향한 무한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14일은 하상욱 시인이 '시팔이 소통법', 15일은 김영하 작가가 '우리가 책을 읽는 진짜 이유'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검증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4일 최근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1조1천억원 사업에서 1천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대통령이 사실상 민간단체 털기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합동점검
현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대통령과 가까운 전·현직 검사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얼마나 지지받을 수 있을까. 국민 10명 중 7명은 지지 의향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현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 출마시 지지의향을 물은 데 응답자의 69.8%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란 답은 20.5%였다.70대 이상은 ‘지지’ 37.7%와 ‘지지하지 않음’ 37.4% 등 의견차가 팽팽했고,
일본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가운데 시민사회와 정치권은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2주간 시운전 기간에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바닷물과 섞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면서 방류 시설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투기가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