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전남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5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12일 한국농어촌공사·전남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육상, 축구, 탁구 등 16개 종목의 장애인 체육선수 50명을 채용한다. 공단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은 지역 장애인과 기업
국가인권위원회가 다음달 예정된 유엔 자유권위원회의 한국 정부에 대한 5차국가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고용·플랫폼·하청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함께 노조활동을 이유로 노동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 정부가 2021년 4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87호(결사의 자유와 단결권)와 98호(단결권과 단체교섭권)를 비준했고, 협약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자유권위원회라고도 불리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Human R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난 5월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한 609명의 답안지를 누락·파쇄한 사고 전에도 최소 7차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고용노동부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팀은 낮은 검정수수료, 업무량 대비 인력 충원율이 저조한 상황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노동부는 5월22일부터 두 달여간 실시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특정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공단은 4월 실시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답안지를 누락, 파쇄한 사실을 5월 채점 과정 중 확인했다. 이 일로 609명의 응시생은 재시험을 치뤄야 했다.감사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카드를 꺼내들었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순방 다자외교 무대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북핵 위협이 인태지역 평화와 경제 발전에 중대한 방해 요소라고 지적했다”며 “유엔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은 끝까지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장관은 12일 오전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이 지난 11일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안보공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국
내년 예산안에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노사발전재단의 직접운영 사업비가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제외한 사업비만 보면 38억2천200만원에서 5억1천만원으로 약 87% 삭감됐다.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지원하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이 재단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데 올해 25억원에서 내년에는 전액 삭감됐다. 노사에게 지원하는 노사상생협력 교육 예산 2억200만원도 절반 넘게 깎였다. 노사 법치를 강조하면서 노사 자치의 영역을 허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노조에는 돈 안 준다?노사 지원 보조금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년간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경력채용 전수조사(6월14일~8월4일) 결과 58명의 부정합격 의혹을 포함해 353건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는 선관위 채용관련자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선관위가 자체 진행한 162회의 경력채용
서울시가 월 6만5천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독일의 49유로 티켓 같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제한 정
세수 부족에 수출 마이너스, 물가 상승 등 우리 경제와 민생에 연일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는 야당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를 어둡게 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재정기조 때문”이라며 “경제의 하방 압력을 아래에서 떠받치는 것이
검찰이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3부(재판장 김미경)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비리 첩보를 수집하는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지 3주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도 한미일 정상회의가 화제로 올랐다.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인도-태평양)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건설노동자가 청구하지 않은 퇴직공제금 찾아 주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가 손을 잡았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10일 “장기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집배원이 직접 주소지로 방문해 제도를 안내하고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퇴직공제금 수급 요건을 충족했다는 고지에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서비스다.집배원이 피공제자 주소지로 직접 방문해 퇴직금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하고, 피공제자가 지급청구서를 작성해 공제회로 회신하면 지사에서 이를 접수해 지급할 계획이다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에게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둔부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인력전문업체 더케이텍㈜이 17건의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더케이텍 특별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등 다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행정·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더케이텍은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가 인사·채용 등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지난 5월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노동부는 같은달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했다.직장
정부가 부실 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들여다보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PF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재구성해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합동 PF 조정위는 2008년 금융위기 뒤 2012~2013년 운영해 건설산업 사업 기간 연장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조정한 정부기구다.국토부가 민관합동 PF 조정위를 재구성하면서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사업 기간 연장을 포함한 사업계획 관련 변경 애로사항이 14건, 자재 등 물가인상 반영이 필요한 애로사항이 52건으로 나타났다. 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도 전날에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재차 강조하며 국제사회 협력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유
자동차부품을 용접·조립하는 기업인 ㈜태흥테크는 2019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신청했고, 비효율의 원인을 찾았다. 회사는 컨설팅 당시 조언대로 공정·설비관리 시각화, 생산·구매·품질 실적 등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작업표준 절차를 마련했다. 그 결과 공정 불량률은 감소하고, 시간당 생산량은 84.2%에서 86.5%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억8천400만원에서 3억5천6백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노사발전재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2023년 8
고용노동부가 내년 청년 일경험 사업 규모를 2배 넘게 확대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노동부와 재계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빨리 찾아 직무역량을 쌓는 게 목적이다.노동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협의회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포스코인재창조원 등이 참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일경험 사업 성과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표 개발, 인턴형 일경험 운영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일경험 사업을 올해 약 2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800억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했다.노동부는 6일 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조치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2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
지난해 국책기관이 내놓은 고용전망은 암울했다.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만명, 한국은행은 8만명, 한국노동연구원은 14만명으로 각각 전망했다. 정부는 10만명을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늘어난 취업자는 월평균 37만2천명이다. 정부 주요기관 전망치를 많게는 7배 웃도는 숫자다.고용노동부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노동연구원·KDI·한국은행·한국고용정보원 등 주요 국책기관 8곳과 고용전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용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에 대해 강신혁 노동연구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별도 언론공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주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한 사전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