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800억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노동부는 6일 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조치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2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2명)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소·중견 건설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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