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지난 13일 비정규직법 조기정착을 위한 노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노사정위원회도 8월초까지 비정규직법 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노사정위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회(위원장 임종률)는 지난 4월 발족 이후 9차 전체회의, 3차 간사회의를 통해 비정규직법 안정적 정착방안과 기타 정책적 지원사항 등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3일, 증권주는 초강세를 보였다. 대우·삼성·현대·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6~9%, 브릿지·부국·교보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는 7~14%가 급등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의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향후 한국형 투자은행으로 육성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수자원공사가 맡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에 삼성·두산 등 민간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3년 동안 공공투자 확대와 구조개편, 시장조성 등에 무려 5조원 이상이 투입될 계획이다. 하지만 상하수도 요금이 선진국의 80% 수준이라며 현실화 필요성을 언급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벌써부터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고용불안과 사유화
최근 3년간 중소기업 10개사 중 2곳이 산업기밀 유출로 인해 피해를 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밀 유출사고의 절반은 보안관리·감독체계 허술과 임직원들의 보완의식 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전국 1천2백개사를 대상으로 ‘산업기밀관리 실태조사’를 벌인
정부가 오는 10월 경기 군포 부곡지구에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를 시범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분양가의 55%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12일 국방대학원 강연에서 10월초 경기 군포 부곡지구에 첫 선을 보일 반값아파트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토지임대
증시 호황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 관련 자격시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증권 전문 인력 등록인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업협회가 12일 발표한 ‘2007년도 상반기 증권 관련 자격시험 응시 및 증권 전문 인력 등록 현황’ 결과 자격시험 접수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증가했다. 증권투자상담사 자격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이어 보험업법 개정 추진 등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일련의 금융빅뱅에 대해 금융노조는 재벌을 한축으로 하는 금융재편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금융노조 관계자들은 "정부가 11일 발표한 경제운용방향 중 보험업법 개정으로 예상되는 보험산업 안팎의 칸막이 해체 경향은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이 시행되는 2009년 이후부터 위
SC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의 공통점은 뭘까. 투기자본의 ‘먹튀’(먹고 튀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부동산 매각과 고금리 상품판매 등으로 투자자금 회수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매각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도 예정됐던 장
정부가 세제지원 등 중소기업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본시장통합법 재정에 이어 은행법과 보험법 제정에도 나선다. 뿐만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경제점검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올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앞으로 실적이 나쁜 연기금 운용사는 퇴출된다. 또 투자풀 운용사가 투자 시기와 대상 등을 스스로 결정하는 일임형 방식을 허용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0일 24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연기금투자풀 운영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개별 운용사에 대한 성과평가(6월말 기준)를 실시해 평가결과가 나쁘면 연
국내은행이 주수익원인 이자부분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대출 등 특정부문에 대한 과당경쟁을 지양해 적정한 순이자 마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은행 간 자산확대 경쟁으로 국내은행의 경상적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2004년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에 있는 국내은행의 구조적
대기업일수록 장애인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 수준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11일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2% 장애인 고용의무가 적용되는 50인 이상 1만8천932개 민간기업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법개정 뒤 기준 1.32%(법 개정 전 1.63%)로 전년도의 1.17%(법개정 전 1.4
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 기은캐피탈 등 공기업 3곳에 대한 정부의 상장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연내 상장을 추진할 공기업으로 이 3곳을 사실상 확정했으며 오는 18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에서 매각할 지분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3곳의 자산을 모두 합해도 4조원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10~20%를 상장하
“우선 노동기본권 신장이라는 법률개정의 기본취지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였는바 현저한 공익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대한 쟁의권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 지난 10일 노동부는 필수유지업무 범위 설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 스스로 이렇게 답했다. ‘노동기본권을 신장시킨다’는 말은 그동안 ILO나 노동계로부터 지적돼 왔던 직권중재를 지난해말 노조법을 개정
한국의 인구는 4천8백만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0.8%에 불과하지만 인구밀도는 483명/㎢로 세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0~14세 유소년인구가 점차 줄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꾸준하게 늘어,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국제연합(UN)과
2010년부터 재정사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남녀의 성별영향을 고려하는 ‘성인지 예산결산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돼 시행된다. 기획예산처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미리 분석한 ‘성인지 예산서’와 집행과정에서 남녀 성차별 개선여부를 평가한 ‘성인지 결산서’를 작성, 오는 2010년부터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
감사원이 30개 공공기관에 대해 해외연수 및 출장실태를 감사중이다. 현장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원 등이다.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 파문이 이번 감사의 계기. 감사원은 그동안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자료를 토대로 외유 과정 등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30개 기관을 선정해 현장 감사를 벌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요구하며 시작된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장기화되자, 일각에서 ‘정규직 양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다른 유통업체와 같이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 타협점을 찾으라는 조언이다. 그렇다면 이랜드 정규직 노동자들은 얼마의 임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을까. 10일 이랜드일반노조(위원장 김경욱)가 홈에버 계산직 노동자
올해 상반기 임금인상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7년 6월말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체 6천561개 사업장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사업장은 1천475곳(타결률 22.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30곳(24.2%)에 비해 다소 더딘 것
기획예산처는 이달 중 공공기관들의 경영공시 내용을 일제히 점검해 불성실·허위 공시에 대해서는 처벌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운영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들은 기획예산처 홈페이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경영과 관련된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성실한 몇몇 공시 사례가 언론에 의해 지적됐다.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불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