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현대건설의 법정관리 사태가 오더라도계열사 파급 및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대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금융기관들은 회생가능 기업에 대해선 만기연장 등 적극적지원을 해야 하며 만약 회생판정기업이 쓰러질 경우 은행장 문책을 포함한강도높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
삼성상용차 직원들이 3일 오후 정부의 2차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최종 퇴출기업으로 확정되자 항의집회를 갖고 생산 트럭 7대에 불을 지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삼성상용차 직원 9백여명은 이날 오후 4시께 회사 정문에 집결, 중장비를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채권단의 퇴출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중 일부
정부는 기업 퇴출로 이직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퇴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고용안정을 위해 퇴출기업
퇴출 대상 기업의 명단이 발표된 3일 해당 업체 직원과 그 가족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직원들은 아예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앞날을 걱정했으며, 일부 업체 직원들은 퇴출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퇴출이 확정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우방 서울지사에는 직원 100여명이 퇴출소식을 미리 알았는지 이날 거의 출근하지 않았
공무원 구조조정이 공직사회의 집단반발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공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반발해 불복종운동과 내부비리 공개 등을 선언, 파문이 일고 있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연구모임(부공연)’ 등부산지역 17개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들은 3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부산시가 하위직 위주의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인천시 부평구가 공직자 구조조정과 관련, 하위직에 집중된 구청의 방침에 반대해온 부평구청공무원 직장인협의회 회장을 구청에서 동사무소로 전보발령해 보복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3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자로 5급이하 19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본청 경제과에 근무중인 혐의회장 고광식(40.7급)씨를 청천1동사무소로 발령냈다. 고 회
일본군 종군위안부 출신인 문명금(83) 할머니가 3일 밤 11시 서울중앙병원에서 뇌졸증으로 별세했다.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문 할머니는 지난 35년부터 45년까지 중국 손오현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고, 해방후 중국에서 막노동을 하며 힘겹게 살다 작년 9월 영구 귀국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정착했다. 문 할머니는 지난 6월 정부 및 정신대문제
“벼랑끝에 몰린 심정이다. ” “평생 몸바쳐 일했는데 왜 샐러리맨만 피해를 보느냐. ” 3일 퇴출대상 기업명단이 발표되자 해당기업 직원들은 물론, 다른 직장인들 대부분도 극도의 불안감과 불만을 토로하며 언제라도 현실화할 수 있는실직위기에 긴장하는 모습들이었다. “이제 더 이상 회사가 나와 가족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며 유학이나 창업준비를 통해 탈출
태평양전쟁 중 일본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미불 임금과 관련, 일본 후생성과 내무성이 패전 직후 "미불 임금을 앞으로 반드시 본인에게 지급할 것을 약속하라"는 내용의 통지를 일본 기업에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조총련계)이 최근 도쿄 국립 공문서관에 소장돼 있는 문서 `조선인 집단이입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가 오는 9일 오후 5시에 대학로 하이텔센터에서 직장내 성희롱·폭언·폭행 예방교육용 영화 시사회를 개최한다. '재희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6미리로 촬영된 이 영화는 이제까지 나온 교육용 비디오와 달리 극영화 방식으로 제작돼 성희롱으로 인한 피해자 여성의 고통과 상처,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현실적 좌절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한여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경기 안산시 (주)단일화학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정부의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에 따른 관련법 위반 사용자 구속과 근본적인 산업재해예방대책 수립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노총은 3일 성명서를 내어 "이번 사고는 사용자의 안전의식 부재,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발생한 중대재해임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또한 한국노총은 "경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지은희) 대한사회정책연구소(소장 심영희)가 3일 종로성당 3층에서 '여성빈곤 깨뜨리기1'을 주제로 해 정기 가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사회를 맡은 심 소장은 "빈곤의 세계화, 빈곤의 여성화가 심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는 고도성장의 여파로 빈곤문제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며 "실태파악의 기반 위에서 대책에 대
남녀차별금지를 위해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성희롱 예방교육이 부실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특별위원회는 3일 국회 운영위 소속 민주당 배기운(裵起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3-4월 실시한 공공기관 예방교육 점검 결과를 토대로 "성희롱 예방교육이 성 교육, 직장예절교육과 구분되지 않은채 통합 실시되는 경우가다수 있
채권단은 3일 오후 3시30분께 명동 은행회관에서 부실기업 판정명단을 공식발표했다. 은행권의 기업판정에 따라 퇴출(청산), 법정관리, 매각되는 기업은49개로 집계됐다. 이번 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기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산대상기업(19개)= 광은파이낸스, 기아인터트레이드, 동보건설,삼성상용차, 양영제지, 한라자원, 해우, 대동주택, 대한중석,
현대건설은 3일 채권금융기관들이 앞으로 유동성부족시 법정관리 등의 조치를취하기로 함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만기연장을 해 주기로 한 만큼 진성어음 등은 회사 자체 조달금으로 충당하는동시에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채권단이
삼성상용차의 퇴출이 최종 확정되자 대구지역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는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와 대구를 모태로해 성장해 온 삼성그룹에 대한배신감을 피력하는 한편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반응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 김규재(金圭在.66) 상근 부회장은 "대구시민의 여망을 모아유치한 삼성상용차가 국제통화기금(I
재계는 3일 퇴출대상 부실기업이 발표되자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있는 수준에서 퇴출조치가 이뤄졌다며 `불행중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던 몇몇 대기업이 퇴출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경제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한 점은 이해가 되지만 이번 조치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식으로 의미가 퇴색될 수 있음을 우려
현대건설이 3일 발표된 퇴출기업 명단에서조건부 회생 판정을 받아 빠지자 국내건설업계 안팎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이를 계기로 건설업계가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는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에 약속한 자구계획안을 철저하게 이행, 시장으로 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건설협회 김민관 정책본부장은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3일 오후 정부의 2차 구조조정에 따라 최종 퇴출기업 명단에 삼성상용차가 포함되자 직원들은 정부와 채권은행,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측에 크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부터 달서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 모여 회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던 비상대책위원회와 생산직 근로자들은 막상 퇴출이 확정되자 삼성그룹의 무책임함을거세게 비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삼성상용차의 퇴
정부와 금융권의 퇴출 기업 발표를 계기로 4대 그룹의 향후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실 기업 정리 대상으로서 세간의 큰 관심을 끌어온 현대는 자구안 계획에 따라 자산 매각과 외자 유치를 올해안에 마무리해야 할 입장이다. 현대는 현대건설의 기존 자구계획 1조6천430억원 외에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및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