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잇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매각을 국민주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인천공항 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홍 대표는 "국민주 공모방식은 서민들에게 자산증식 기회를 주는 서민정책"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과 노동계는 "국민주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주 공모방식으로
지난 6월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철회를 신청하고 대주단 협약에 가입했다. 채권단은 노조에 "회사의 제반 경영활동에 차질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동의를 요구했다. 노조는 "노동3권을 침해하는 계약 내용"이라며 반발했지만, 결국 동의서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벽산건설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성원건설 노동자들은 수개월째 임금
하이닉스반도체 매각과 관련해 국부유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노조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국부유출 우려를 제기했고, 시민단체도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 이천공장과 청주공장 하이닉스반도체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하이닉스와 주식관리협의회·인수합병추진단에 두 노조의 입장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김재철 MBC 사장을 재신임하기로 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에 따르면 이사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회의를 열고 여당 이사 6명과 야당 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표결 결과 찬성 6표, 기권 3표로 김재철 사장에 대한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날 김 사장은 "사표는 진의가 아니었다"며 "방송통신위
민주당 도청 혐의를 받고 있는 KBS 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당해 언론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MBC가 KBS 도청의혹 보도를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25일 성명을 내고 "KBS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한 기사는 단순한 스트레이트일지라도 반드시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기사를 쓸
이른바 ‘조·중·동 방송법’으로 불리는 언론관계법이 한나라당에 의해 강행처리된 지 만 2년이 되는 지난 22일 오후 언론노조와 '조·중·동 방송 퇴출 무한행동'과 미디어행동 등 언론·시민·사회 단체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중·동 방송을 퇴출시켜 미디어 생태계를 복구하는 길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2년 전 국회는 대리투
펌프카 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14시간의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과 차량정비 시간을 포함하면 16시간이 넘는다. 그런데도 이들 중 93%가 연장근무수당을 받지 못했고, 11%는 시간이 없어 점심조차 먹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노조는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 있는 펌프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로 제정된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안이 폐기돼 지역시민사회가 들끓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안은 지난 2006년 지역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성남시민들이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며 주민발의로 제정한 전국 최초의 조례였다. 성남시 시민·노동·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
지난 2008년 서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에게 의자를 제공하자는 캠페인을 벌여 시민사회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노동·시민단체들이 이번에는 유통업체들의 의자 제공 실태를 점검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20여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서비스 노동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캠페인단'은 21일 오전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캠페인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2
정부가 전통시장에 사회적기업 100곳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청이 제안한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재부장관은 "36만명 중소상인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면 대형마트와의
국책금융기관들이 잇따라 고졸사원을 채용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일자리가 모두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은행이 채용한 20명의 고졸사원은 모두 창구전담직원으로 계약직 신분이다. IBK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40여명의 고졸 출신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지만 모두 비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8일
강북삼성병원의 충남 천안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놓고 지역 시민·의료계와 노동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충청남도의사회·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천안아산경실련은 19일 오전 충남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전달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재벌병원의 무분별한 의료시장 장악 시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천안아산 KTX역 인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20일 진주·창원MBC 통폐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언론노조와 지역방송협의회 등 언론·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폐합 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대균 언론노조 진주MBC지부장(MBC본부 수석부본부장)과 남두용
최근 스페인 은행의 한국 진출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자산규모 두 번째 은행인 방코 빌바오 비스까야 아르헨따리아(BBVA)가 오는 9월 한국에 지점을 연다.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은행도 조만간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은 유럽연합(EU)에서도 2~3위를 다투는 글로벌 은행이다. KB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민간중소병원 노사가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의료취약지역의 민간중소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육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와 보건의료산업 민간중소병원 사용자협의회(대표 이왕준)는 지난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민간중소병원 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노사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의 병원특성별 교섭이 난항을 겪고
우리나라의 도로길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우리나라 SOC 경쟁력의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1천명당 도로길이가 2.12킬로미터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도로는 62년 2만7천킬로미터에서 지난해 10만5천킬로미터로 3.9배 증가했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오전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과 향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신박제 NXP반도체 회장·이필승 풍림산업 부회장·백남홍
공공공사에 대한 최저가낙찰제가 확대되는 정부 방침이 예고된 가운데 이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절감을 위해 정부가 발주하는 300억원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했던 최저가낙찰제를 내년부터 100억원이상 공공공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15개 단체는 12일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를 청원하는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이성구)은 11일 "은행들이 수수료와 이자수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서민·소비자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며 은행권에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연맹이 우리나라 대표적 은행 두 곳의 순이익 현황을 분석해 이날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이 최근 4년간 거둔 수수료 순이익은 6조원이었고, 이자순이익은 39조원에 달했다. 두 은행이 수수료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매매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한 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지분매매계약을 5월 말에서 11월 말로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지난해 11월 계약했던 4조6천888억원보다 2천829억원 낮은 4조4천59억원이다. 양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