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통신비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신사들을 다시 공공화해서 통신요금을 낮추고 노동인권도 보장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혁 통합진보당 진보정책연구원 연구2실장은 15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통신요금 인하와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집중토론회’에서 “KT는 2002년 민영화된 이후 지분 49%를
하청업체 10곳 중 8곳이 단 한 곳의 원청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청업체들이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원청의 횡포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원청업체 3천곳과 하청업체 5만7천곳 등 사업장 6만곳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청업체
올해 기계·정보기술(IT)·섬유제지 업종 중소기업의 채용문이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에 등록된 6만9천개사 중 500곳(종업원 50인 이상)을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62.9%, 1개사당 평균 채용인원은 5.3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부문 중소기업의 채용
최근 금융위원회가 신용보증기금의 특수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려는 것과 관련해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위원장 백정일)가 반발하고 있다. 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금융위원회가 효율화라는 미명하에 신용보증기금의 특수채권을 헐값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채권 매각은 보증지원 제도를 축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사업이 다음달 분리되는 가운데 신경분리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농협에 대한 정부 지원과 구조개편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사무금융연맹 NH농협중앙회노조 등 농협 관련 노조들은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으로 추진되는 농협법 시행을 중단하라”고 요
의료공급체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립대병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립대병원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진석 서울의대 교수(의료관리학)는 7일 오후 고대의료원 구로병원에서 보건의료노조와 환자단체연합회가 개최한 워크숍에서 "현재 사립대병원들이 처한 환경은 사립대병원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며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가 "휴일특근이 폐지되면 생산량이 12%(23만대) 감소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6일 “주당 평균 7시간의 휴일근로가 제한되면 연간근로시간이 2천400시간에서 2천100시간으로 12.5% 감소한다”며 “생산량도 그만큼 줄어들고 노동자의 임금
지난해 주간연속 2교대제를 둘러싼 노사갈등으로 극단의 대립을 겪은 유성기업의 납품단가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사이 무려 23.3%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기업의 주력 생산품은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링이다. 생산물량의 70% 이상이 현대차로 납품된다. 공교롭게도 기존 노조가 무력화된 시점과 납품단가가 뛰어오른 시점이 맞아떨어진다. 원·하청
정부가 수서발 KTX 민간 운영사업자 선정을 총선 이후로 연기했지만 KTX 분할 민영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철도노조(위원장 이영익)와 KTX 민영화저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오후 서울역에서 주최한 ‘KTX 민영화 저지 및 철도공공성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에 5천명이 넘는 노동자
기업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호감도가 약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상의와 현대경제연구소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2천22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가 100점 만점에 51.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50.8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반기마다 조사하는 CFI는 국가경
SK텔레콤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가격이 당초 가격보다 520억원 줄어든 3조3천747억원으로 확정됐다. 하이닉스노조(위원장 김준수)는 환영의사를 밝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하이닉스 채권단은 전날 오후 하이닉스 인수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구주 매각대금의 4.79%를 할인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SK텔레콤은 하이닉스 구주(4천425만주)와 신주(
삼성전자가 세계 최악의 기업 3위에 뽑혔다. 반올림은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세계 최악의 기업'을 뽑는 ‘공공의 눈’ 온라인 투표에서 삼성이 총 8만8천766표 중 1만9천14표를 얻어 3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시민단체인 베른선언이 주최한 온라인 투표에서 매년 1월마다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친 기업을 뽑는 ‘공
청주국제공항 운영권이 255억원에 민간에 넘어간다. 공항 운영이 민간에 넘어가는 것은 청주국제공항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청주국제공항의 운영권을 민간에 양도하기 위한 매각절차를 완료하고 1일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공항관리주식회사가 운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30년, 매각대금은 255억원(부가세 별도)이다. 청주공항관리(주)
노조와 조합원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안정성이 강화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개발됐다. 아이디애드컴은 31일 “구성원들의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가능하고 회사의 관여로부터 자유로운 온라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개발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아이디애드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노조는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을 연계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생산지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음료와 철강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0월 0.6% 감소
충북에 있는 택시사업장인 영진교통이 택시운송 사업면허를 택시노동자들에게 3천만원에 매매하는 내용의 주주종업원제 시행을 시도했다가 노조의 반발에 부딪혔다. 청주시도 이 같은 내용의 주주종업원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명의이용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민주택시노조 등에 따르면 영진택시는 지난해 11월 주주종업원제 시행안을 공고했다. 시행안
금융위원회가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에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쟁의행위를 준비하고 있고, 노동계·법조계에서도 금융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외환은행지부, 쟁의조정 신청외환은행지부는 “2011년 임금·단체 협상과 관련해 지난 27
인천국제공항과 KTX에 이어 청주국제공항이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공공운수연맹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민영화 관련 안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1일 매각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3월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청주공항을 민영화 대상으로
국토해양부가 최근 5톤 미만 일반화물차량 1만5천대를 증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반발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는 19일 “생존권 위기상황에 내몰린 화물노동자의 현실을 바꿔 내기 위해 지난 1년간 투쟁을 준비해 왔다”며 “정부가 증차계획을 강행한다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다음달
건설기계노동자들이 당한 임금체불의 70%는 공공공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에 따르면 노조가 건설기계 조합원 2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체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체불액이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고용불안으로 대여섯 번의 체불을 겪다 노조에 체불신고를 하는 현실 등을 감안하면 실제 체불액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