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금속노조 11기 여성할당 부위원장에 권수정 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이 당선했다. 9일 노조는 “지난 4~6일 여성할당 부위원장 보충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권수정 후보가 투표 조합원 8만8천856명 중 7만9천796명의 찬성(89.80%)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51.25%다. 보충선거는 지난해 말 치러진 노조 11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자율주행차 같은 미래차로 자동차 산업이 격변기를 맞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최말단에 놓인 부품사들의 준비 정도는 매우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금속노조 소속 자동차 부품사 중 현대차 그룹사를 제외하면 미래차 관련 제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생존력을 갖추지 못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2차 촛불행진 준비위원회와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차 촛불행진 준비위는 22~23일 서울 대학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2차 촛불행진’과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죽음의 경주를 멈추는 희망버스’ 일정을 함께한다고 6일 밝혔다. 2차 촛
완성차 공장 대부분 하도급 업무가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같은 그룹 계열사를 거친 재하도급 형태의 2차 하청노동자까지 원청인 현대차가 직접고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고용계약 형태에 상관없이 완성차 공장 모든 하청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산업현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차원에서 기업 일정·대학교 졸업식 같은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와 행사를 잡아 놨던 민주노총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민주노총 핵심 투쟁과 일정을 취소하는 게 맞냐는 의견부터, 전국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총연맹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서울시내 한 PC방에서 일했던 A씨는 11개월째 일하던 중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PC방은 A씨 전에도 퇴직금이 발생하는 1년이 되기 전에 직원들을 해고하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하지만 “5명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각하됐다. 근로기준법상 5명 미만 사업장은 해고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A씨는 PC방 사장 B씨가 인근 다른 지역에서 100명 수용 규모의 대형 PC방을 타인 명의로 운영한다는 사실을 서울지노위에 알렸다. 서울지노위는 그러나 “증거가
십수년간 디젤 배기가스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돼 일하다 폐암에 걸린 환경미화 노동자 4명이 최근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급여·유족급여 등을 신청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이들 중 두 명은 최근 투병 중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순천시청(2명)·함평군청·대전 중구청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완성차업계에 미치는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쌍용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가 휴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각 공장·라인별 휴업 계획을 확정했다. 중국에 공장을 둔 한국 업체에서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를 공급받는 현대차는
쌍용자동차 휴직자 46명의 부서배치 약속 미이행 문제가 정부 책임론으로 옮겨붙었다. 외국인 투자기업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쌍용차·한국지엠 같은 외투기업들이 노동자들을 인질 삼아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는 일이 잇따르는데도 정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쌍용차 희생자 추모 및 해고자 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 범대위)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자동차 부품 공급이 끊긴 탓이다. 재고가 바닥나면서 쌍용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휴업 결정을 내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다. 쌍용차에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
민주노총이 이번주에 5개 진보정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과 연석간담회를 열고, 민중진영·사회단체까지 망라한 4·15 총선공동대책기구 구성을 추진한다.민주노총은 이들 5개 정당을 지지정당으로 선정하고 정당 후원, 비례대표 후보 선거인단 가입 사업을 한다. 정당에는 21대 국회 기간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정책·입법·정례협의 참여를 요구할 방침이다. 단순 지지가 아닌 각 정당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전략지역구 집중 지원,지지정당 외 후보와 단일화 땐 지지후보 자격 박탈민주노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노총이 17일로 예정된 정기대의원대회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대의원대회 성원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안건을 올려 역대 최대 참여 인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회와 달리 올해 대회에서는 쟁점 있는 안건이 눈에 띄지 않는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7일 오후 서울 등촌동 KBS아레나홀에서 70차 정기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노동계에서도 노동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분주하다. 민주노총은 30일 가맹 산하조직과 각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침’을 내려보내고 노조가 주최하는 각종 일정과 행사에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각 사업장별 예방대책을 수립할 때 하청·파견 등 비정규 노동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대응하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M14) 일부 층에서 지난해 심각한 바닥 균열이 발견돼 시공사인 SK건설이 재보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완공 5년도 안된 신축건물 공장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균열이 생겼다는 점에서 건물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된다. 2015년 8월 완공된 M14는 최신 D램(DRAM)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라인이다. SK하이닉
전남지역 국가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와 ‘노동자 간편식 조식식당’ 설치가 추진돼 주목된다. 전남노동권익센터(센터장 문길주)는 29일 “여수산단과 대불산단 등 전남 소재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와 노동자 간편식 조식식당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공장에 세탁소가 있는
“김용균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생명과 안전을 이익보다 중시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공공기관 평가 때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기준이 되도록,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2019년 2월18일 고 김용균씨 부모 면담 자리) “10대 재벌기업의 사내하청 근로자 49만명 중 40만명은 불법파견에 해당합
대전시교육청이 28일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관계기관·학교와 청소년 노동인권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대전시교육청·대전시청·대전지방고용노동청·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한국공인노무사회·중학교·일반계고·직업계고다. 기관들은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과 함께 지역관계 기관 노동인권 업무와 학교현장 노동인권교육 실태 같은 정보를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담은 입법이나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운영 형태가 유사한 사회복지사들의 경우 별도 조례를 통해 처우를 보장하고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28일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운영과 도서관 사서 노동실태’ 이슈페이퍼에서 “도서관 사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도적
민주노총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명환(55·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진보정치 복원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이례적으로 정치위원장을 맡았다.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멀게는 민주노동당 분당, 가깝게는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흩어진 진보정당들이 경쟁하는 속에서 선거 때마다 혼란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2012년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철회한 후 정치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조합원들은 지방선거·총선·대선에서 자유투표를 한 지 오래다. 최근 민주노총이 독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85명 대량해고로 불거진 갈등이 일단락됐다. 금속노조와 한국지엠 정규직노조, 비정규직노조가 ‘비정규직 업체 폐업에 따른 총고용 관련 합의’를 맺었다. 창원공장이 2교대제로 정상운영되면 비정규직 해고자 우선채용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비정규직 고용 권한을 가진 한국지엠이 합의주체에 빠져 있어 이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