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경영계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및 창구단일화 등 노사관계 로드맵 2개 핵심쟁점을 ‘5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노사정이 2일 오후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어 오후 3시부터 5시간여 동안 마라톤 회의를 벌인 끝에, 정부와 민주노총을 뺀 한국노총과 경영계(경총·대한상의)가 △복수노조 허용, 전임자 급
‘모순’…. 국제노동기구(ILO)는 노사정 3자가 주체가 돼 신뢰하고 협력하며 사회적 대화를 추구하는 국제기구다. 그리고 지난해 국내 노-정 갈등으로 1년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29일부터 제14차 ILO 아태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ILO 아태총회 기간 중 한국의 노-정관계는 서로 어긋나는 ‘모순’을 겪고 있
이른바 ‘빅딜’을 위해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민주노총-열린우리당 간담회가 회담 장소문제로 무산되기 전, 이미 합의안 문구까지 작성됐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 쪽에서 나왔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서민경제회복추진위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민주노총과 대략적으로 인식을 일치시킨 공동브리핑 문안을 만들었지만 간담회 장소를 둘러싼 이
한국노총이 30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예고 강행 발언에 반발하며 ILO 아태총회에서 철수했다. 로드맵을 둘러싼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로드맵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30분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장관이 30일 아침 기자간담회에서 노사정대표자회의가 협
한국노총이 30일 ILO 아태지역총회에서 철수함과 동시에 다음달 2일 예정된 노사정대표자회의 불참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상집회의를 열어 이후 대책을 논의한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한국노총과 함께 ILO총회에서 철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1일까지로 예정된 ILO 총회 일정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7시30분. 부산의 한 호텔식당에서 이날 사태의 발단이 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관을 포함한 노동부 관계자와 출입기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밥이나 들며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자”고 편하게 자리를 시작했다. 처음 노사관계 로드맵 문제를 꺼낸 것은 이 장관은 아니었다. 한 기자가 로드맵에 대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발언과 이에 대한 한국노총의 반발로 결국 노정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상수 장관이 기자단에게 노사관계 로드맵 협상경과와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자 한국노총은 이에 반발해 ILO 아태총회 참가단 전면 철수라는 강수로 맞선 것이다. 이날 사건은 ‘우발적’일수도 있으나 ‘어차피 맞을 파국을 조금 더 일찍 치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노사정위 공공특위 공익위원 4명 전원이 2006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지표 중 ‘퇴직연금제’ 항목 철회를 요구하는 권고문을 확정하고 이를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퇴직연금제 강제도입’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진행된 논쟁에 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노동계의 손을 준 것이라 정부 주장의 설득력이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
지난 26일 노사정대표자회의와 28일 당정협의 결과에 따라 전임자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등 노사관계로드맵 법안 핵심 쟁점에 대해 정부가 입법예고를 강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대노총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노동계는 입법예고 시기가 최대한 미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사정교섭 결렬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사관계로드맵 2개 과제가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또 합의됐다. 다만 별도과제로 논의키로 했던 ‘공무원, 교사, 교수의 노동기본권 보장방안’은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논의를 유보키로 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조성준 노사정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대타협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의장은 24일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덜란드 사례를 들며 노·사는 물론 시민단체, 정당, 정부 등이 함께 하는 ‘다자테이블’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간담회에는 김 의장과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이계안 비서실장, 우원식 부총장 등 열
지난 10일 노사정대표자회의가 공무원·교사·교수 노동기본권과 관련해 양대노총-노동부-노사정위 4자 논의 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자부의 공무원노조 탈퇴지침 등이 쟁점화되면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사관계로드맵 논의시한인 9월4일까지 관련 노사정 협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공무원노조는 23일 기자회견
열린우리당과 민주노총의 간담회가 회담 장소에 대한 양쪽의 이견으로 일단 무산됐다. 간담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사회적 대타협(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당 지도부는 22일 오전 민주노총을 방문하려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쪽이 광화문 농성장에서 간담회를 하자고 제안했고, 열린우리당이 민주노총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이날 일정
민주노총과 산업자원부가 일자리 창출과 산업공동화 등을 놓고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산자부가 공식 만남을 진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날 간담회가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김태일 사무총장, 공공 금속 화학섬유 민간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정세균 장
최근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에서 가장 핵심 쟁점인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시 교섭창구 마련방안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조성준)가 ‘3년 유예’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노사정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운영위에서 운영위원인 노사정위 김원배 상임위원이 이 두 과제에 대해 각각 ‘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장정’이란 이름으로 재계에 이어 노동계와 ‘뉴딜’을 시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노동계와 거래하고픈 물목을 공개했다. 거래의 핵심은 노동계에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대신, 불법과격시위 중단과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자제 등을 받겠다는 것. 김근태 의장은 이를 ‘잡(JOB)딜’로 표현했다. 열린우리당은 16일 오
그동안 매일노동뉴스를 포함해 언론들은 로드맵 과제가 당초 34개에서 이후 31개, 33개, 36개 등으로 줄거나 늘어났다며, 각각 다른 보도를 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열렸던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은 전체 노사관계 로드맵 40개 과제 가운데 23개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노동계 일부에서는 “노사관계 로드맵 과제가 40개나
노사정대표자회의가 노사관계 로드맵 논의시한을 9월4일로 연장했지만 그때까지 복수노조와 전임자임금 등 핵심쟁점에 대해 의견접근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10일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당초 이날이었던 논의시한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한 것은 양대노총이 강하게 요구했던 것이다. 핵심과제에 대해 노사정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좀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
노사관계 로드맵 논의시한이 9월4일로 연기됐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조성준 노사정위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제8차 노사정대표자회의를 갖고 로드맵 논의에 나선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 매일노동뉴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앞으로의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국노총에 이용득 위원장, 백헌기 사무총장 등 임원들을 비롯한 산별노련 위원장들을 9일 오찬을 함께 하며 앞으로 노(사)정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