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일하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노동자들과 가족의 삶을 기록한 책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아카이브·1만4천원·사진)이 발간됐다. 저자는 현재 인터넷언론 등에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열전'을 연재하고 있는 르포작가 희정씨다. 이 책은 삼성 직업병피해 노동자들의 외로운 투쟁 과정과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약자를 희생시켜 남은 자들이 이익
2011년 복지는 힘이 세다. 무상급식을 둘러싼 보편적-선택적 복지논쟁은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마를 불렀다. 정치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당락을 가르는 이슈가 복지라는 데 이견이 없는 듯하다. 앞 다퉈 친서민 대책을 발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래 줄곧 강
ⓒ 매일노동뉴스 지난 2002년 28명의 공인노무사들은 ‘가진 자의 이익을 지키는 법률 전문가가 아닌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로서 살아가겠다’는 신념을 갖고 모임을 결성했다. 그렇게 지난 7년간 부당한 법·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노동자와 함께해 온 ‘길 위의 노무사’들이 최근 책 한 권을 들고 나타났다.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노노모)
ⓒ 매일노동뉴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최근 노동쟁의 발생시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을 총망라한 ‘노동쟁의 매뉴얼’을 발간했다 21일 노조에 따르면 매뉴얼에는 단체교섭 정의를 비롯해 △노동쟁의 조정절차와 대응방안 △쟁의행위 수단과 방법 △선전·선동 방법 △집회 기획 등 노동쟁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다. 노조는
ⓒ 매일노동뉴스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9일까지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 내 CTS(도어 탈착 공정)라인에서 벌어진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을 날짜별로 기록한 책 ‘25일’(레디앙·1만3천원·사진)이 발간됐다. 저자는 농성현장에 파견됐던 박점규(40) 금속노조 단체교섭국장이다. 이 책은 농성이 벌어진 25일간 공장 안팎에
안경은 정책비서(이미경 의원실) 국회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매뉴얼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업무를 주로 보좌관의 어깨너머로 보며 파악하거나 직접 부딪히며 터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회 업무라는 게 상황에 따라, 각 의원실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와 같은 입장에서는 더욱 ‘
이호연 보좌관 (홍희덕 의원실) 현장 활동가들에게 웃음을 줄 만한 일이 하나 생겼다. 바로 의 '복수노조 100문 100답' 출간이다. 지난해 '타임오프 100문 100답'의 필자들이 다시 모여 써낸 책인 만큼 그 내용이 아주 정갈하고 알차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더욱 발 빠른 필자들의 움직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유주선 금융노조 부위원장 현재 대한민국의 노동계는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1월1일 개정 노조법 시행으로 인해 노조 전임자수는 대폭 축소됐고, 노조 활동 자체를 보장받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올해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복수노조 허용이 그렇다. 교섭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반쪽자리 복수노조
이기범 언론노조 교육선전차장 타임오프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1일부터는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해진다. 불행하게도 이 두 노동 정책은 힘의 우위 관계가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사회 환경 속에서 만들어졌다. 노동자들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노동법과 노동조합
위성수 자동차노련 정책차장 복수노조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복수노조 허용이 노동조합 운동의 ‘진리’인지 여부는 아직 고민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감안하지 않은 채 ‘일단 시행’으로 귀결됐다. 문제는 ‘일단 시행’이 강제되면서 제도적·문화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장은 카오스
김금숙 사무금융연맹 교육선전실장 올해 7월1일 복수노조 전면 시행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복수노조 금지는 63년 이래 노동자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비판받아 왔다. 따라서 복수노조 허용은 노동운동의 강력한 요구이자 오랜 바람이었다. 그럼에도 48년 만에 이뤄진 복수노조 허용은 오히려 노동자의 단체교
백성곤 철도노조 홍보팀장 오는 7월1일이면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된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비롯한 제반 문제점을 지적하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재개정 투쟁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찌 됐건 7월은 다가오고 복수노조는 시행될 것이다. 현장은 나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쟁점 사안이 워낙 많고 그에
원창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 1996년 말 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됐다. 그런데 당시 상급단체는 3년 유예 뒤 시행된 반면 기업단위에서는 5년간 유예된 후 다시 5년간, 또 3년간 더 유예됐다. 기업단위 복수노조는 노조법이 제정된 이후 13년 만인 올해 7월1일 시행된다. 지난
이왕구 한국일보 정책사회부 기자 복수노조는 어렵다. 복수노조는 복잡하다…. 오랜 사회적 논란 끝에 복수노조 제도가 도입됐지만 정작 복수노조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혹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이 많다. 은 노사관계의 틀을 변화시킬 복수노조 제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 우리나라 최고의 노동전문지답게 가 또 하나의 좋은 책을 내놓았다. '복수노조 100문 100답'이 바로 그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119문 119이다. 제목보다 더 많은 문답을 내놓을 만큼 복수노조 시행은 이론을 뛰어넘어 매우 복잡한 문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아주 시의적절하게
김미영 건설노조 법규부장 건설 관련 사업장은 제조업체들과 달리 특수성이 존재합니다. 건설업체는 건설업을 수행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현장이 생겼을 때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고용합니다. 따라서 건설노조는 주로 전문건설업체별 단체협약이 아니라 현장별 단체협약을 체결해 왔습니다. 건설노조 타
48년 만에 허용되는 복수노조. 과거 정권유지를 위한 정치적 목적과 첨예한 노사간 이해관계로 인해 노동자의 자유로운 단결권 행사와 조합 설립의 자유를 제한해 온 것이 사실이다. 올해 7월1일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막연하게 우려되는 혼란과 갈등 그리고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교육과 복잡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타당한 해법을 찾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
강지현 금속노조 선전홍보실장 지난해부터 현장혼란이 극심하다. 모두 지난해 새해 벽두에 날치기 개악 통과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때문이다. 하나는 타임오프 제도이고 또 하나는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다. 특히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제도는 복잡하다. 사업장마다 복수노조가 생길지 아닐지, 생기는 복수노조의 규모가 클지
윤지현 보좌관 (강성천 의원실)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처음 배우는 과목으로 인해 당황하며 헤맸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필자도 고등학교 시절 그 같은 경험을 했는데, 마침 친한 선배가 권했던 참고서로 일거에 모든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쓰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그 책은 당시 필자에게 구세주와 같은
의 고정섹션인 ‘현장을 가다’에 연재된 기사들을 묶어낸 '현장을 가다 두번째 이야기' 의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 M팰리스웨딩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사·정 관계자와 매일노동뉴스 임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은 지난 2008년 출간된 의 속편이다. 10명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