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 고속버스 회사에 다니는 노동자가 버스요금 2천400원을 횡령한 혐의로 혐의로 해고당했다. 회사는 불과 한 달 전에 8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노동자를 해고했다. 2010년에도 같은 사유로 2명을 해고한 적이 있다고 한다. 김밥 한 줄 값도 안 되는 버스요금 때문에 생계수단을 박탈당하는 가장 혹독한 형벌을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업
-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노동탄압 분쇄 등 10대 요구를 주제로 서울광장을 포함해 전국 동시다발로 행사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서 노동절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행사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식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구조와 희생자 애도에
본지 4월21일자 5면 ‘노동계 21~28일 산재희생자 추모주간 선포’ 기사와 관련해 한국노총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24일 개최하려던 산재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알려 왔습니다.
- “일부 언론이 국가적 재난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일련의 취재보도 과정에서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며 신뢰를 잃는 오욕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 한국기자협회가 2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을 회원들에게 배포하며 한 말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기성세대·국가기관의 시
지난해 연말 철도 민영화 논란에 이어 최근 의료 민영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철도 민영화는 아니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영리추구
진도 여객선 침몰로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 있을 아이들 생각에 너무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비명을 질러도 보지만 안타까움과 분노의 감정이 조금도 사그라질 줄 모른다. 도대체 사고 후 침몰까지 140분이나 시간 여유가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을 구출하지 못했다니 말이 되는가. 아이들에게는 자리를 지키라 해 놓고는 자기들 몸만 쏙 빠져나온 선
이달 15일 정부는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한참 뜸을 들인 결과였다. 각종 언론보도와 논평이 뒤이었다. 비판적 입장의 평가들은 정부 정책에 고학력 대졸실업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음을 주되게 지적했다. 예정대로였다면 본 칼럼 또한 청년구직자의 시각에서 정부의 발표를 평하는 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다.그러나 이 순간 무엇이라 말할 수도 쓸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를 두고 “암 덩어리”이자 “쳐부수어야 할 원수”라는 황당하고도 희한한 발언을 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 발언의 목적은 철도와 공항 같은 공공기관의 민영화, 국민건강보험의 약화를 통한 공공의료제도의 해체, 무엇보다도 자본의 자유로운 이윤 축적을 방해하는 각종 규제의 폐지를 추진하는 데 있다.대통령이 깃발을 들고 앞장서자, 자본과 부자를 위해 복무하는 언론과 지식인들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대표적인 예로 강원대 교수 민경국의 칼럼(2014년 4월7일자)을 들 수 있다. 그는 한국경제가 규제의 늪(?)
- 17일 오전 9시15분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보도참고자료를 하나 냈습니다. ‘세월호(여객선) 사고관련 보험가입 현황 및 대응’이라는 이름의 자료였는데요.- 이야기인즉, 승객은 한국해운조합의 여객공제(1인당 3억5천만원)에 가입됐고, 단원고 학생들은 동부화재의 여행자보험(1인당 1억원)에 추가로 가입됐다는 겁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소위가 성과 없이 끝날 모양새다. 올해 2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노사정과 여야가 수차례 만났지만 어떤 합의도 이끌어 내지 못했다. 현장 혼란만 부채질했다는 비판도 들린다. 논의시한(15일)을 넘겨 17일 다시 만난 노사정과 여야는 근로시간단축을 놓고 설전을 벌이다 헤어졌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정부·여당·경제계는 근로시간 상한을 1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참여하지 않는다. 그만큼 노동계가 불리한 처지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시급 6천7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5천210원에 비해 28.6% 인상된 금액이다. 노동계는 이마저도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젊은이들에겐 대한민국은 이미 지옥이었다.’ 어느 네티즌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을 접하고 남긴 한 마디다.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도 채 안 됐음에도 또다시 참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학생에 이어 고교생들이 희생됐다. 꽃다운 아이들의 죽음의 행렬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교폭력으로 두 학생이 잇따라
지난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철도소위) 활동이 공식 종료됐습니다. 지난해 12월30일 설치돼 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보름 만입니다. 철도소위는 지난해 23일간의 철도파업 결과 철도노조와 정치권의 합의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례적인 정치권의 중재로 철도파업이 일단락됐을 때 언론에서는 이제야 정치가 제 역할을 하는구나 하고 일말의 기대감을
18일 오후로 예정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무기한 연기합니다.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13일 국내 재벌 서열 3·4위인 SK와 LG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보고대회를 치렀다.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SKT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일해 온 노동자들이다. 보고대회 열기가 뜨거워 내내 울컥하는 심경으로 힘차게 팔뚝질도 하고 구호도 따라 외쳤다. 70~80년대 민주노조운동 초창
지난 14일자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노동계가 제시한 최저임금은 시급 6천7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천210원보다 28.6% 인상된 금액이다.한국노총이 공조를 선언했지만 안타깝게도 민주
지난달 27일 재판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판결문 하나가 책상에 놓여 있었습니다.주문에는 이렇게 기재돼 있었습니다. "피고가 원고에게 한 별지1 기재 각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5월31일부터 6월26일까지 대한문 앞 집회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이 한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은 효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는데요. -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탑승자들이 290여명이나 되는데요.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총력대응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날 하루 종일 구조자수와 실
- 막대한 광고료를 앞세운 삼성의 언론 길들이기 의혹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삼성과 전면전을 선언한 언론사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15일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에 따르면 산하 전자신문지부와 회사가 삼성이 요구한 정정보도 요구를 거부해 소송전에 휘말렸다고 하네요.- 삼성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기사는 전자신
본지 4월15일자 13면 기사에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협회가 이달 1일 진행한 53명의 전보인사에 반발해 기존노조에서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표현과 관련해 신규노조를 설립한 발기인들은 기존노조 소속 조합원이 아니었고, 이후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기존노조 탈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