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위원장 김한상)가 전면파업 사흘째인 30일 일부 교섭에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측의 요구안을 둘러싸고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이날 사회보험노조에 따르면 그동안 노조가 요구해온 교섭 쟁점 중 '인사적체 해소'는 모두 승진을 시키기로, '적정인력 확보'는 현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갈
-연행자 및 구속자 석방투쟁에 주력키로애초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노조 지도부 9명이 29일 경찰병력 투입 때 전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사람이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노조는 지도부가 전원 연행되는 것을 우려해 각각 분산배치한 바 있는데, 이중 김경종 부위원장만이 극적으로 피신, 노조를 재가동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종 부위원장으로부
파업 21일째를 맞은 롯데호텔에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경찰력이 투입돼, 파업·농성 중인 조합원 1,100여명을 전원 연행했다. 29일 새벽 4시경부터 조합원이 농성 중이던 소공동 소내 롯데호텔 37, 38층 연회장에 경찰병력 34개중대 3,000여명이 투입돼, 이날 오전 9시경까지 정주억 노조 위원장을 비롯 조합원 1,125명 전원을 연행했다. 경
경찰 진압과정에서 부상자 속출 29일 새벽 4시, 3천여명의 경찰병력이 롯데호텔로 전격 진입했다. 호텔 37, 38층 연회장에서 쉬고 있던 조합원들은 복도, 비상구 등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의 진입을 막으려 했지만, 경찰은 연막탄을 터트리며 무서운 기세로 들어오는 진입을 했다. 숨이 막혀 질식의 위기를 느낀 조합원들은 대형유리창 20여장을 깨뜨려 숨통을
특급호텔에서는 드물게 장기화를 맞는 롯데호텔 파업사태가 공권력 투입으로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태해결을 위해 정부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동계는 파업사태 해결에 공권력 동원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하에 노사간 자율적으로 해결책을 찾도록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동계는 우선적으로 파업사태 해
전국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가 28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 다음달 1일 의보통합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에 차질이 예상된다.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한상)는 임단협 교섭결렬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순회파업에 들어갔지만, 끝내 교섭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28일 오전 9시를 기해 각 지역본부별로 일제히 파업출정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들어갔
전국대학노조(위원장 장건)가 교육부 대상 중앙교섭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대학노조는 28일 1차 중앙교섭을 요청하고, △중앙산별교섭 법제화 △사립학교법 제정 △사학연금법 개정 △국립대민영화 특별회계도입 중단 및 중앙교섭 보장 △입시전형료의 합리적 책정 등을 골자로 한 5대 교섭요구안을 제출하는 등 교육부에 적극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빌딩 시설관리업체인 동우공영(주) 노조(위원장 구권서)가 한달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등 노사간 교섭에 난항을 빚고 있다. 동우공영노조에 따르면 올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교섭에 진전을 보지 못하여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임금삭감
시설노련은 지난 24일 2기 임원선거를 실시, 위원장에 현 봉찬영 위원장(흥안실업노조 위원장), 부위원장에 조용길 서은개발노조 위원장, 김형국 우행실업노조 위원장이, 회계감사에 김충원 정덕기업노조 사무국장이 각각 동반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빌딩 및 아파트 시설관리 업종이라는 열악한 구조 속에서 시설노련의 향후 전망을 봉찬영 위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전산시스템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해온 벤처기업인 (주)글로넷(사장 이영국)이 직원 16명에 정리해고 통보를 하면서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27일 서울지역사무전문서비스노조 산하 글로넷지부(지부장 이귀행)에 따르면 현재 등 과천시청 등 8개사업장의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담당하고, LG화재 등 대기업을 상대로 컴퓨터 판매사업을 해오고 있는 (주)글로넷이 지
최근 건설공제조합이 건설사 평가등급을 새로 조정키로 하자, 건설사노조들이 인위적으로 건설사 구조조정을 하려고 한다며 대거 반발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27일 오후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앞에서 워크아웃 건설사 등에서 1천여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일방적인 등급조정 철회 및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현재 건설사가 건
정부가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보강해 여성부로 신설하기로 한 방침과 관련 여성단체는 여성부의 업무를 좀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상임대표 지은희)은 27일 성명을 통해 "정부기능조정방안에서 밝힌 여성부의 업무는 여성복지업무 중 가정폭력·성폭력·윤락행위 방지 업무·여성노동업무 중 '일하는 여성의 집' 설치·운영업무, 여
부산의 고려화학노조(위원장 한진욱)가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26∼7일 양일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이번달 8일까지 9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졌으나 노사간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9일 쟁의조정 신청에 이어 2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게 됐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기본급 13.78%(정액 11만838원) 인상, 상여금을 현 400%에서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노조는 다음달 22일 발족 예정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통합되는 공단 산하 수도권 매립본부의 직원 고용승계 및 지정(특정)폐기물사업장 민영화에 반대하며 내달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파란이 예상된다. 27일 환경관리공단노조(위원장 김문원)에 따르면 환경관리공단 산하 수도권매립본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공동조합으로 구
파견근로법에 따른 2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7월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길병원에 파견근로자 중심의 비정규직노조가 세워져 추이가 주목된다. 길병원(원장 이길녀)에서 병동 청소, 침상정리, 환자이송 등의 업무를 담당해온 파견업체 제니엘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보건의료노조에 제니엘지부(지부장 안종옥)로 가입하고 26일부터 길병원
철도 부산정비차량 소속 노조원에 대해 4억7천여만원의 손해배상 결정이 내려져 해당 노조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지법 민사14부(재판장 신동기 외 2명)는 지난 23일 부산정비차량 노조원 23명을 대상으로 한 총 4억7,7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여, 임금채권 가압류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부산지법은 노조의 중식집회 당시 전후 각 2
전국증권노조(위원장 정용건)는 내달부터 점심시간 개장에 관련한 통일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증권노조는 26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점심시간 개장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 사업장별로 진행됐던 교섭을 내달 중순경부터 통일교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부터 점심시간 개장을 강행함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22
사회운동권 내에서의 성폭력에 대해 더 이상은 눈감아서는 안된다는 여성사회단체들의 본격적인 문제제기가 시작돼 주목되고 있다. 서울여성노조, 운동사회내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위한 여성활동가모임 등 5개 노동·시민·학생단체들은 지난 20일 이화여대에서 '이제는 말하자, 운동사회 성폭력' 제하의 긴급토론회를 갖고, 운동사회내 성폭력 문제의 공론화 작업
94년 전지협 공동파업 6주년을 맞아 23일 조촐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철도노조전면적직선제쟁취공동투쟁본부(공투본·공동대표 이영익)은 23일 오전 용산구 서울지방본부에서 7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6.23 전지협 파업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공투본은 "파업이 있은 지 6년이 흘렀건만 당시 해고조합원들은 아직도 한명도 복직
현대자동차 부품생산업체라는 공통점을 지닌 아폴로산업 등 경주지역 6개업체 노사는 내년부터 공동교섭을 하기로 했다. 올해 2월 단일노조를 건설한 경주금속노조 산하 광진상공, 동진이공, 인희산업, 일진산업, 한국FCI분회 등 5개분회와 아폴로산업노조는 그동안 각 사용자에 수차례 공동교섭을 요구해온 결과, 22일 6개업체 노조대표 및 회사대표가 모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