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공영노조에 따르면 올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현재까
지 교섭에 진전을 보지 못하여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임금삭감분의 원상
회복이 필요하다"며 총액대비 11.2% 인상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기능직이 관리직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며 '근속연수에 따른 자동승급제'를 도입할 것과, "당직근무의 경우 실노동시간을 제고
해 근무수당을 신설하고 당직수당을 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동우공영측은 회사경영이 어려워 올해도 임금삭감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는 현재 이익잉여금 24억원, 감정가 6억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등 어
려운 상황이 아님에도 임금삭감을 고집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총 임금인상안도 5.4%인데, 3년째
임금을 삭감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장을 보여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