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4.21 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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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종 롯데호텔노조 부위원장"경찰은 회사와의 교감 속에 진압작전에 나섰다"

-연행자 및 구속자 석방투쟁에 주력키로

애초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노조 지도부 9명이 29일 경찰병력 투입 때 전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사람이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노조는 지도부가 전원 연행되는 것을 우려해 각각 분산배치한 바 있는데, 이중 김경종 부위원장만이 극적으로 피신, 노조를 재가동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종 부위원장으로부터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공권력 투입에 대한 입장은?

= 이번 공권력 투입은 누가 봐도 명백하게 회사와 정부가 노조 탄압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교감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8일 밤 10시 교섭을 약속하고는 회사는 5분전 전화로 '교섭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정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던 경찰은 29일 새벽 병력을 투입했고, 그 과정에서 도저히 상상치 못할 정도로 폭력진압으로 밀어붙였다.

결국 회사는 교섭을 단지 공권력 투입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용했을 뿐이고, 경찰은 이같은 회사측의 논리에 호응해, 노사간 약속일 뿐인 '일방중재조항'을 어겼다는 것을 명분으로 폭력적 공권력 행사에 나섰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일단 조합원이 석방되는대로 지도부를 다시 세우는 등 최대한 빨리 조직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속되는 조합원의 전원석방 투쟁에 주력하는 한편 회사측에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요청, 마무리를 짓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회사측은 '이참에 내부 수리나 해야겠다'며 3개월간 직장폐쇄 운운하고 있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권리를 찾는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

연윤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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