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금속노조 소속 간부 5명을 해고하고 정직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사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한대정 지회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3명을 해고한다"고 통보했다. 나머지 2명에게는 각각 3개월과 2개월의 정직결정이 내려졌다. 지회는 9월 출범했다. 지회는 추석연휴 기간이었던 같은달 23일 회사가 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인도에 분향소가 차려졌다. 지난 10일 오후 자신이 몰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한 고 최우기(57)씨의 영정이 가운데 자리했다. “카풀 반대”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그의 모습을 영정으로 확인한 동료 택시노동자들은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최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김희열 한석교통노조 위원장은 “느낌
위험의 외주화가 또 한 명의 젊은 비정규 노동자 목숨을 빼앗아 갔다.공공운수노조와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11일 새벽 3시23분쯤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한국발전기술 소속 계약직 현장운전원 김용균(24)씨가 9·10호기 석탄운송설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됐다. 민주노총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컨베이어벨트가 아니라 위험의 외주화, 1인 근무가 그를 죽였다"고 지목했다.혼자 설비 점검 … 언제 죽었는지 알 수도 없어한국발전기술은 태안 화력발전소 석탄운송설비 운전을 담당하는 하청업체다. 김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17일 승차공유(카풀) 서비스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지역 택시노동자가 “카풀 반대”를 외치며 분신했다. 택시업계는 “불법 카풀 근절”을 요구하며 강경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전택노련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법인택시 기사 최아무개(57)씨가 자신이 몰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
공장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파인텍지회(지회장 차광호)는 10일 오후 서울 목동 스타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기탁·박준호 조합원이 또다시 야만의 408일을 넘기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광호 지회장은 2015년 7월8일 경북 구미 스타케미칼(현 파인텍)에 있던 지상 45
자동차 부품기업인 유성기업과 보쉬전장 등에 노조파괴 컨설팅을 하다가 구속된 심종두 전 창조컨설팅 대표가 건강 악화로 일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가 구속된 지 넉 달 만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심씨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한 달여간 구속집행 일시정지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심씨가 과거 간암으로 세 차례 병원치료를 받은 전력과
지방자치단체 용역 청소노동자들이 청와대에 청소 위탁업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전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일반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위탁 폐해로 사람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노동부가 사업장 110곳만 기획감독하는 것으로 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며 “지자체 관리·감독 아래 있는 700여개 청소 민간위탁업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과 관련해 “자영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운 처지이므로 정부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의 파업 복귀 선언에도 집하금지 조치를 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자들에게 배정돼야 할 택배물량을 막는 조치여서 "업무복귀를 막는 공격적 직장폐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9일 노사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택배연대노조·전국택배노조 조합원 배송 담당지역으로 가는 택배물량 접수를 이날 현재까지 받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하도록 한 임금피크제를 폐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제도 도입 때부터 정부가 강제적으로 밀어붙여 노동자들의 불만이 많은 데다, 임금 삭감에 따른 고령자 차별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이 삭감되는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던 지원금도 올해 말까지만 지급된다.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살균제 원료 물질과 완제품을 개발·제조·유통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을 27일 검찰에 고발했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고발이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채동석·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등 두 업체 전현직
협동조합 조합장들이 비리 혐의로 검찰·경찰 수사를 받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협동조합노조 경기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철수)는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도둑질하는 농협 조합장을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하라"로 촉구했다.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농협 조합장이 비
KT노조(위원장 김해관)가 지난 24일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고객사 통신회선을 비롯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KT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아현지사 화재현장과 지역 운용팀에서 복구를 위해 일하는 노조 조합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1천여명에 이른다. 노조는 아현지사에 상황실 부스를 마련하고
택배연대노조·전국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이 충돌하고 있다. 회사가 노조 파업을 무력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있는 집하금지 조치를 하면서 양측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택배연대노조·전국택배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하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노조와 교섭에 나설 때까지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
택배연대노조와 전국택배노조는 25일 "CJ대한통운이 추진한다는 서브·허브터미널 작업환경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문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대전허브터미널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되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노조는 성명을 내고 "CJ대한통운이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은 것을 긍정적으
미래에셋대우가 점포 30% 통폐합을 추진해 노사관계가 얼어붙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노조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본점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대우 센터원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는 구조조정을 불러오는 점포 통폐합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회사는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자회사 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자사 임직원 이권을 챙기기 위해 자회사를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업은행 정규직 직원이 퇴직 이후 용역업체 사장으로 취임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내부 1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자회사 사장 공모를 했다. 용역노동자들 반대하자 '자회사 표
1907년 기상통계를 시작한 이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올해 여름, 굴삭기 노동자 고 김종길씨는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 군전용 활주로 개선공사에서 주말도 없이 일했다. 건설기계 작업일보에 따르면 공사현장에 투입된 3월11일부터 8월에 숨질 때까지 154일 동안 쉰 날은 단 13일에 불과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12일 에어컨이 고장난 굴삭기 조정석
20년 넘게 디젤차량 배기가스에 노출된 채 일하다 폐암에 걸린 순천시 환경미화원 황아무개(62)씨가 산업재해 승인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9월 폐암 발견 당시 폐선암 4기였던 그는 수술도 받지 못한 채 항암치료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3일 밤 11시15분께 순천의료원에서 가족들이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은폐 혐의를 받는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정 전 차관과 권 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