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립예술단원 노동자들이 “동종업계 최하위 처우”를 주장하며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의정부시립예술단지회(지회장 최영일)는 20일 오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예술단은 근무시간·여건에 따라 상임 혹은 비상임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주 15시간을 초과할 경우 상임 예술단원으로 활동해 비상임에 비해 높은 급여와 노동조건을 보장받는다. 의정부시립예술단에는 합창단원과 무용단원 등 77명이 있는데 모두 비상임 단원이다.지회는 의정부시립예술단원이 도내, 동종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올해 기획재정부 예산운용지침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정부 지침이 노동 3권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정부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적용하는 예산운용지침이나 공공기관에 내리는 경영평가편람이 공공부문 노동자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고 지적한다. 공공부문 노조가 정부와 단체교섭을 진행해도 정부가 정한 지침 안에서만 논의가 가능해 공공부문 노동자의 단체교섭권
회계 관련 서류 제출 문제로 촉발한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의 다툼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양대 노총은 노동부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하면 행정소송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한국노총은 20일 정책담당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노조 회계 등 자료제출 및 과태료 부과 관련 대응지침을 확정했다. 회계서류 제출을 압박하는 정부에 대응하는 네 번째 지침이다.노동부는 회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 86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시작했다. 21일에는 양대 노총에 부과 사실을 통지한다. 다음달 초까지
철도노조가 30대 임원선거를 단선으로 치른다.철도노조는 14~15일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최명호·이재식·김한수(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투표는 27~29일 각 지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장소에서 진행한다.최명호 후보조는 “든든한 노조 함께 만들어요, 100년 철도, 자랑스런 철도노동자”를 구호로 내세웠다. 주요 정책으로 △복지제도 개선 △온전한 4조2교대제 정착 △소통 강화 △민영화 저지 및 공공철도 확대를 제시했다.이번 선거는 무산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궤도에 올랐다. 당초 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는 라이더유니온이 산별노조로 조직형태 변경을 추진한다. 공공운수노조행을 택했다.19일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5일간 공공운수노조 가입을 위해 조직형태 변경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사무국장은 “집행위원회나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고 조합원 의견도 수렴한 결과 현 시점에 (상급단체를) 결정하자는 판단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조직형태 변경은 재적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가 출범 4년 만에 산별교섭 추진에 힘을 쏟고 있지만 첫걸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9개 사업장과 공동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지만 단 한 곳만 참석하면서 무산된 탓이다.19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에게 상견례 불참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매장 앞에서 들고 인증샷 촬영 실천 지침을 내렸다. 대상은 록시땅지부·샤넬지부·로레알지부·클라랑스지부·시세이도지부·삼경무역지부·쏘메이지부·하이코스지부 소속 출근자 전원이다. 백화점·면세점 주요 거점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노조는
태광그룹공동투쟁본부와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태광그룹하청비상대책위원회가 태광그룹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태광그룹 총수일가 회사가 김치·와인을 그룹 계열사에 강매한 일에 이호진 전 그룹회장에 관여했다고 최근 대법원이 인정한 것이 계기다.이들 단체는 19일 성명을 내고 “경제정의를 위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관련자에 대한 구속수사와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관련 증거와 엄벌 탄원서 추가 제출은 물론 재정신청 등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최근 대법원이 이 전 회장의 태광그룹 김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노조 기계건설 노동자들을 사업자단체로 규정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 데 건설노조가 노조탄압·무력화라고 비판했다.건설노조는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거래위는 건설기계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사업자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정위는 이날 과천심판정에서 제1소회의를 열고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울릉지회, 부산건설기계지부와 산하 굴삭기지회 사건을 심사했다.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공정거래위는 지난해 12월 부산건설기계
최근 경기 양평대리점 대표가 택배기사에게 전가한 하차비·관리비 등을 반환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롯데택배 대리점 곳곳에서 산재·고용보험료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는 문제가 불거졌는데 본사가 나서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19일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양평대리점 대표와 택배산업본부는 노조활동 보장과 표준계약서 작성을 골자로 하는 ‘노사협력 합의서’를 작성했다. 노사협력 합의서와 별도로 해당 대리점주는 하차비와 관리비를 부당하게
강아무개 전 수석부위원장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경찰 압수수색을 당했다. 총연맹 창립 이후 처음으로 사무총국을 압수수색당한 한국노총 내부는 참담함과 함께 정부에 분노하는 분위기가 동시에 감지된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사무총국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시각 강 전 수석부위원장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한국노총 사무총국 전체 대상으로 압수수색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강 전 수석부위원장이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산업노조측에서 재가입 청탁을 받고 1억원을 수수한 혐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이 15일 6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고 노동·정치기본권 쟁취를 역설했다. 이날 ‘공무원 노동운동 20년사’ 출판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공노총은 이날 오후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거침없이 비상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6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었다. 집행부는 지난해 12월 재선에 성공한 석현정 위원장을 비롯해 안정섭 수석부위원장, 국응서·박현자·성주영·안남귀·이상진 부위원장, 김정채 사무총장으로 구성됐다.석현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무원도 똑같은 노동자인데도 대한민국에서 다른 노동자들과 동등하게 대우받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이달 20일 열리는 대의원회에서 기간제 교사의 공제회 가입 자격 부여에 대해 논의한다. 기간제 교사들은 “공제회 가입 배제는 차별이라며 가입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전교조와 기간제교사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제회 대의원회는 기간제 교사의 가입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회원 부담금으로 금융·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교육공무원, 사립학교법의 사무직원, 교육공무직, 조교 등도 가입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지만 기간제
한국산업은행이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지방이전 추진 관련 설명회가 파행했다.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현준)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를 보이콧했다. 이날 산업은행 노동자 600여명은 설명회가 열리는 대강당에서 ‘산은 이전 철회하라’는 문구를 적은 푯말을 들고 부산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친 뒤 퇴장했다.단상에 오른 김현준 위원장은 “해외 출장으로 강석훈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보고가 끝난 문서를 직원에게 통보하는 쇼잉 소통에 전 직원이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60년 무노조 사업장이던 신세계백화점에 노조가 설립됐다. 젊은 직원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했다는 점에서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흐름을 다소 달리하고 있다.한국노총은 15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노조(위원장 김영훈) 출범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노조 설립신고를 한 신세계노조는 섬유·유통노련 소속이다.노조설립은 입사 12년차 이하 파트너급 직원이 주도했다.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했지만 임금인상이나 성과급 지급을 통한 보상은 부실했다는 불만이 고조됐고, 노조 결성의 도화선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노동자·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2조·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5명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는 개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선 이후 느슨해졌던 양측의 결속이 단단해지고 있다.김동명 위원장 “힘 모으자”이재명 대표 “연대·협력 확대”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노총이 공무직위원회의 상설기구 전환을 요구하며 이달 말까지 집중 투쟁한다. 운영 기간 영구화를 정부에 주문하고, 국회에는 공무직 신분 보장을 위한 관련법 제정을 촉구했다.한국노총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무직위 상설화 운영을 결정하고, 국회는 법정 공식기구로 위상을 갖도록 공무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직위원회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밝혔다.공무직위는 윤석열 정부와 노동계 간 유일한 대화창구로 꼽힌다. 이달 말 운영을 종료하면 노정창구는 닫히게 된다. 김동명 한국노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공공서비스의 정부 책임 확대를 촉구하며 전국을 행진한다.공공운수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의 필수재인 공공서비스 요금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임금 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전국민중행동·서울공공교통네트워크·민변·코로나19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 그리고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에 함께했다.최근 전기와 가스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됐고 일부 지자체가 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 요금도 인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김진억)가 청소년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서울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원 대상 청소년과 처음 만나 1년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시즌2의 막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본부는 지원 대상 청소년과 마음 열기 및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업 취지와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들은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약속문도 작성했다.이후 서울본부는 자립준비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법과 노동인권 교육, 금융교육, 진로·취업 상담, 자립캠프,
민주노총이 직장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노조 내 괴롭힘 문제 다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민주노총은 12일 ‘일터에서, 노동조합 활동과정에서 직장내 성희롱, 괴롭힘에 대처하는 노동조합 대응 매뉴얼’을 지난 1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매뉴얼은 250쪽 분량으로 단순한 대응요령을 넘어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의 사회적 개념이 형성한 과정과 법률적 개념까지 짚었다. 특히 민주노총 조합원이 속한 사업장은 물론 노조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과 괴롭힘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매뉴얼은 특히 근로기준법에 국한하지 않고 남녀고용평등법·산업안전보건법·의료
윤석열 정권의 노동정책에 협조해 달라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한국노총 창립기념식 축사를 두고 한국노총 내부가 끓고 있다. 친정인 한국노총에 대한 예의·배려 없이 정부 정책만 홍보하고 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한국노총 77주년 기념식서 대정부 투쟁 선포김동명 위원장 “대선 1년 만에 사회 역진”한국노총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창립 77주년 기념식과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권의 노동정책에 맞선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로서 기념식이 준비됐다.김동명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대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