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동자 교육 교재를 발간했다.민주노총은 1일 부설기관인 민주노동연구원 이름으로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교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교재는 △노동자와 기후위기 △기후위기의 현실과 대응 방향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차별화된 영향 △기후위기 대응과 실패의 역사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기후위기 돌파하는 노동조합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의 과제 등 7개 장으로 구성됐다. 1개 장당 5~7개가량의 꼭지가 들어있다. 각 꼭지는 세부적인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기후위기가 노동조건에 어떤 영향을
공무원·교원 노동계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공무원연금 개편 방향에 반발하고 나섰다. 연금개혁 시민대표단 500명 숙의토론회를 앞두고 보험료 인상 같은 재정안정론으로 끌고 간다는 비판이다. 공무원연맹·교사연맹·공무원노조·전교조·공무원노총·교원단체총연합·경찰직장협의회연합회는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노동자와 환자들이 전공의 복귀와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사단체와 정부 간 대치로 노동자 고용과 환자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강조했다.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조대표자들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복귀와 의대 교수 사직 철회, 정부·사용자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전공의에 대한 동료애, 분노로 바뀌고 있다”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조 위원장은 “그간 주 80시간 넘게 일하던 전공의의 어려움을 알기에 동료로서
입장 변화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을 뼈대로 한 의료개혁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22대 총선을 9일 남기고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돌파라는 승부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혁을 둘러싸고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을 해소할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불법 집단행동 중단하고 합리적 근거 가져와라”“점진적 증원 가능했다면 27년간 왜 한 명도 못 늘렸나”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생중계를 통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대국민담화)에서 “어떤 연
조만간 문을 닫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은 불안하다. 석탄화력발전소 59기 가운데 절반이 몰린 충남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며 전국의 노동자·시민 1천명이 행진했다.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다.“탄소중립시대, 노동자 스스로가 삶 지켜내야”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추진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태안 발전노동자들이 모인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태안화력 발전노동자 모임’의 제안으로 전국 151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공의협의회의 긴급개입 요청을 수락하면서 한국 정부에 사회적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 촉구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가 7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의사단체는 더 수위 높은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정부도 대화와 관련해 엇박자를 내면서 중재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31일 취재를 종합하면 ILO가 전공의협의회의 긴급개입 재요청을 수용해 정부에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부는 그러나 ILO 긴급개입은 의견조회에 가까운 행위라며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밝혔다.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는 노동자와 지역주민 1천명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앞둔 충남 태안에서 행진했다.‘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충남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작한 집회에는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녹색정의당·기후정의동맹 등 1천명의 시민이 자리했다.이날 행진은 태안 발전노동자들이 모인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태안화력 발전노동자 모임’의 제안으로 전국 151개 단체와 325명의 개인이 함께 주최했다. 이들은 2025년부터 2032년까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긴급 개입해 달라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29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ILO 사무국은 28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기본협약 29호(강제노동 금지)뿐만 아니라 전공의 권리와 기본원칙을 위반했다며 개입을 요청한 서신을 접수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전공의협의회에 전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의견조회를 요청한 뒤 관련 답변을 전공의협의회에 전달하겠다는 의미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민주노총이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시작하자고 의사단체와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을 비롯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환자를 내버린 의사 집단행동은 동의할 수 없고 정부 역시 총선용 대책, 기업을 위한 대책을 중단해야 한다”며 “진정 국민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역민이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좌초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향한 행진이 30일 충남 태안서 열린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는 “2025년부터 태안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8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에 동참하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문제의 본질은 사라진 채 갈등만 남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칼날 위에 선 한국의료 개혁 과제와 대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윤 책임연구위원은 “지역·진료과·의료기관 간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이라는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의사수 증원이 참이냐, 아니냐라는 단순한 진리게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국내 은행이 국적만을 이유로 이란인과의 거래를 거절한 것은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란인 A씨가 새마을금고에 계좌 개설을 신청했으나 이란 국적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아내인 B씨가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고 진정을 제기했다.새마을금고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에 따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정한 고위험국가 고객은 거래 거절을 원칙으로 한다고 답변했다. FATF는 2011년부터 이란을 고위험국가로 지정하고 있다.인권위는
정부가 의대 교수 사직에 ‘유연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한때 훈풍이 기대됐으나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예정대로 사직서 제출을 공언하면서 의정관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의사단체와 정부 간 대화 여부에 눈길이 쏠린 가운데 환자 안전과 필수의료 개혁과제는 여전히 뒷전이라는 지적이다.25일 의대 교수협은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담회에서) 전달했다”며 “입학정원 일방 결정과 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근로복지공단(박종길 이사장) 전현직 이사장이 모여 산재보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산재보험 60주년을 맞는 2024년 산재보험의 변화·혁신을 위해서다.공단은 24일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박종길 이사장을 포함해 박홍섭 초대 이사장, 방극윤 2대 이사장, 신영철 6대 이사장, 이재갑 7대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 강순희 9대 이사장이 모여 근로복지공단의 새 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박종길 이사장은 같은날 공단을 ‘대단한(대다난, 大多難)’ 조직으로 소개했다. 1995년 설립돼 산재보험 업무를 맡은 뒤 현재는 준정부기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 병원 등을 운영하는 연세의료원이 비상경영체제를 이유로 간호사를 비롯한 일반직 대상 무급휴가를 일방적으로 시행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가 한 달을 넘기면서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병원 곳곳에서 경영손실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시도가 빈발하고 있다.단체교섭 땐 안식휴가 확대 반대하더니병원측 ‘무급휴가 → 안식휴가’ 둔갑 꼼수22일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의료원은 전날인 21일 직원 공지를 통해 ‘일반직 안식휴가(무급휴가) 한시 확대 운영 안내’를 발송하고 근속 1
늘봄학교가 2학기 전면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인 가운데 돌봄전담사들이 “인력과 공간 확보가 먼저”라며 졸속추진을 우려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는 2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결합한 형태로 돌봄 시간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
“(정부의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은) 교육과 훈련을 명시했음에도 현장에선 교육·훈련 수련도, 평가도 없이 신규 간호사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경험 없는 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전보하고 PTBD(피부간경유쓸개관배액) Irrigation(방광세척), 침습적 시술 동의서 및 조영제 사용 검사동의서, 상처 드레싱 등을 지시받고 있고 일반 간호사도 의사 어부인 채취, 중환자실 입실동의서, 드레싱, 처방 등을 강제 지시받고 있다.”(정유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학교병원분회 사무장)전공의 집단 진료거부가 한 달을 넘기면서 병원들이 간호사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확정하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에 분배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3천58명보다 2천명 많은 5천58명이다. 의
양대 노총 교원 노조들이 22대 총선 우선과제로 교사의 교육권 보장과 정치자유·노동기본권 확대를 꼽았다. 요구안을 총선 의제화하고 정치권이 수용하도록 선거 전까지 정책질의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10대 총선 교육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조합원 1천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연맹 조합원들은 1순위 과제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
연금개혁안이 시민대표단 공론화조사 시작 전부터 공격받고 있다. 노사는 물론 지역가입자·연금수급자·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합숙토론 끝에 두 가지 개혁안을 도출했는데, ‘재정 안정을 위해 더 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다.정부·여당에서 ‘연금 개악’이란 말까지 나오자 시민사회는 “결과가 마음에 안 들자 이해관계자들의 숙의 과정을 폄훼한다”며 “이번 숙의를 통해 전문가의 한계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전문가 빠져서 ‘땜질처방’?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위원장 이찬진·정용건)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