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시행효과 보고서가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일까. 이 보고서는 법이 시행될 경우 사용자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지는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물이다. 용역보고서는 먼저 성별이나 나이, 교육수준과 근속기간, 업종, 사업체 규모, 학력, 직무 등의 변수를 모두 배제한 채 순수하게 비정규
비정규직법은 과연 4월 국회에서 처리될까. 이는 최근 노동계 안팎의 주요 관심거리다. 이 질문에는 그 누군들 선뜻 답하기 힘들다. 왜냐면, 비정규직법은 현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와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 등과 뒤얽혀 ‘한 몸’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는 정부여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의 방향을 가늠할 중대 사안이다. 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독자적으로 제정될 수 있을 것인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지 6개월만인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현)에 상정된 가운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가 준비 중인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에서는 두 법안을 비교 검토하는 공청회가 열리는 등 본격적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은 5일 “4일 국회
한미 FTA 저지 금융부문 공대위가 정책연구단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큰 틀에서 조직과 운영방식에 합의했다. 5일 금융노조와 사무금융연맹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대책위원회, 심상정 의원실, 투감센터, 금융경제연구소, 산업노동정책연구소, 금융노조, 사무금융연맹 등 6개 참가단위 대표자가 공동대표를 맡고, 공동집행위원장은 금노와 연맹에서 각각 1명씩 구성키
한미 FTA 협상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노동분야 미국 정부대표단이 한국의 노사정을 잇따라 방문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노동부와 노사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루이스 카레쉬 미국무역대표부 노동담당 대표 보좌관 등 모두 5명의 노동분야 미국 정부대표단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한국노총, 경총, 노동부, 노사정위, 산자부, 한국노동연구원 등을
비정규 관련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노총 최종안’대로 재수정해 통과시켜 달라는 한국노총의 요구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끝내 거부의 의사를 표했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4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으며, ‘비정규직 실태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동감을 표했다. "재수정은 안 돼"…"한국노총만 비난받고 있어"
외환은행의 현직 부서장과 영업점장들이 매각작업의 즉각적인 중단과 실사요구의 거부를 결의했다. 외환은행 부점장 300여명은 4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외환은행 독자생존을 위한 전국 부점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점장들은 결의문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시도는 지난 40년간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융한국의 위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5일 김두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의 후보단일화 제안을 일축했다. 문 대표는 5일 경남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두관 최고위원의 후보단일화 국민경선 제안에 대해 “후보단일화를 하려면 방향과 목표가 같아야 하는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법안이나 쌀 수입 개방 문제, 한미FTA, 이라크파병 등 국정의 핵
노동부가 비정규직법 입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던 중요한 외주 용역보고서를 비정규직법이 환노위를 통과한 시점까지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노동부는 지난해 12월말 1차 완성된 이 보고서를 단병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연 지난달 30일까지 노동부장관은 물론 여당 의원에게도 보고하거나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우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자주 찾는 인터넷 구인정보사이트의 아르바이트 구인정보를 열람해본 결과, PC방, 편의점 등 주요 청소년 아르바이트 직종에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연대가 11개 상위 인터넷 아르바이트 구인정보 사이트에 3월 한달간 등록된 구인정보를 조사해 5일 발간한 ‘인터넷 상의 최저임금 위반 구인실태
진보정치 일번지 울산 동구와 북구는 연대와 '숙의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선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나. 일단, 동구와 북구 양 구청은 참여예산제를 각각 2004년과 2005년 시행하며, 주민 참여를 도모했고, ‘숙의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 노력들을 경주했다. 그러나, 한 구석 허전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광주 북구에서 한발 먼저 시행하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신진 연구자들의 인권분야 연구 장려와 인권분야 지식기반 확대를 위해 다섯 번째 인권논문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인권논문공모사업의 주제는 △빈곤과 인권 △사회복지시설과 인권 △노인과 인권 △새터민과 인권 △국제결혼가족과 인권 등이다. 응모자격은 대학(원)생, 인권단체 관련자를 포함한 일반시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존의 실업률 해소에 초점을 맞췄던 고용전략이 고령자 등 취약계층과 근로빈곤층을 고려한 전략으로 수정됐다고 4일 노동부는 밝혔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OECD는 이번달 3~4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8차 고용노동사회위원회(ELSAC)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새 고용전략 정책보고서를 회원국에 배
‘최소한 부품의 40%를 중국에서 수입해 공급하라’라는 현대기아차의 ‘바이백(BUY-BACK, 역수입 지침)’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같은 지침이 강제성이 없다며 ‘하도급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 4일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민주노총 금속노련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대기
SCB가 제일은행을 인수한 지 1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특별한 명분 없이 KFDS(구 일은시스템)를 4월중에 KT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투기자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은행의 심장부인 전산부문을 매각하는 것이어서 이같은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금융노조 제일은행지부(위원장 장장환)는 4일 성명서를 통해 “KF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부산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이 4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서민행복특별시, 특권배제 서민형 공직자 선언’을 발표하고 특권과 무능 지방자치를 바꾸는 민주노동당 출마자들의 각오를 밝혔다. 이날 후보들은 특권과 이권개입을 거부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서민에 봉사하는 지방자치행정을 다짐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지 6개월만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현)는 4일 오전 임시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대표발의 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계가 수년에 걸쳐 준비한 법안으로 노회찬 의원 등 국회의원 37명이
비정규직법의 국회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한국비정규센터 등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오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현실을 고발하는 긴급 증언대회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배움터에서 열리는 증언대회에는 학습지 노동자와 금융 단기계약직 노동자, 사내하청 노동자, KTX 승무원 등이 참석해 증언한다. 민주노
비정규직법 입법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 사이에 또 한 차례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한국노총이 3일 비정규직법 입법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이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최대강령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4일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지난 3월 중순에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 일간신문과 인터뷰에서 민주노동
최근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법 처리와 청문회를 연계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민주노동당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이 이처럼 연계설을 부정했지만, 청문회와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이 묘하게 꼬여 있어, 청문회가 비정규직법 처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