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간 급여가 최고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육아휴직급여 인상안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는 통상임금 80% 수준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지급된다. 현재 육아휴직급여는 통상임금 40% 수준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준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한 사이 신용대출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017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9일 발표했다. 7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동안 6조7천억원 늘어난 737조7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을 기록했다. 한 달 사이 증가액은
내년부터 중위소득 100%를 넘는 고령자도 취업성공패키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노동자가 회사에 취업한 뒤 그만두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8일 발표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은 50대 이상 고령자들이 ‘주된 일자리 퇴직-재취업(창업)-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는 노후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경기개선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하고는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경기개선 속도가 약화된 이유로 광공업 생산과 출하 부진을 들었다. 광공업 생산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탓에 6월 중 전 산업 생산이 5월(2.6%)보다
금융당국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보다 회사수와 신용공여액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정기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천902곳 중 631곳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했다. 이 중 25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32곳에서 7곳 줄어들었다. 금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가 1년 새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중 부자 비중은 0.47%에 불과했지만 이들은 전체 가계금융자산의 16%를 차지하고 있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일 내놓은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연구소는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부자로 분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통신산업이 민영화된 지 15년 이상이 지났지만 민영화로 구축한 경쟁체제가 통신산업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신서비스의 공공성 회복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공공운수노조와 사회공공연구원·SK브로드밴드노조·민주유플러스노조 등은 31일 ‘한국통신산업의 변화와 통신공공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한국
우리나라의 올해 5월 경상수지가 6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지만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에서 5월 경상수지가 59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흑자 행진은 2012년 3월부터 63개월 연속 이어졌다. 흑자 규모는 지난 4월(38억9천만달러)보다 20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세계 수주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 경기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면 조선업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용·임금삭감 위기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5일부터 전 간부가 상경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다. 12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여러 시중은행이 점포 폐쇄를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감시·관리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각 은행들에 공문을 보내 영업점 통폐합과 관련한 행정지도를 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공문으로 △대고객 사전안내 철저 △고객불편 최소화 조치 마련·시행 △경영안정성 관리 강화 △직원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법원장에게 부여된 막강한 인사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가 3일 ‘대법원장의 제왕적 인사권, 쟁점과 대안’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슈페이퍼는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이 작성했다. 올해 3월 법원행정처 조사위원회가 법원 내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 방해사건을 조사하
법정 최고이자 인하 등의 여파로 대부업체들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대형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14조6천500억원으로 같은해 6월 말보다 2천300억원(1.6%) 증가했다. 대부업 대출잔액 증가율은
종합엔지니어링 업체인 한국종합기술 임직원들이 대주주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매각하려는 자사 보유 지분을 인수해 종업원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최초로 종업원지주회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종업원지주회사란 종업원들이 자사 주식을 취득해 대주주가 된 회사를 뜻한다. 한국종합기술노조·우리사주조합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약탈경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14일 발표했다. 은행·상호금융·보험·카드·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체의 5월 가계대출이 10조원 증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 3조1천억원 증가했다. 2월과 3월 증가 폭은 각각 6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회사들이 서민금융 지원에 쓰여야 할 자기앞수표 미청구 금액들로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채운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재구성한 ‘금융업권별 미청구 자기앞수표 금액 잡수익 처리 현황’을 발표했다. 박선숙 의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청구된 자기
최근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기본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은행·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담긴 내용이다.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기본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5.14%·12.97%·12.47%였다. 총자본비율은 2016년 말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39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용직과 임시·임용직 간 임금격차는 200만원 이상 벌어졌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11만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낮춘 뒤 11개월째다. 한국은행은 25일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동결은 국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수출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서민과 실수요층 대상 정책모기지 증가 폭은 확대했다. 금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최근 가계부채 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금융회사 가계대출이 10조원 늘어 전년 동기(12조7천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대통령에 취임하자 금융공기업에 도입되고 민간은행에 도사리고 있던 성과연봉제가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은 올해 초부터 성과연봉제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부직에만 적용하던 성과연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