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교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준)(전비연) 의장이 복직과정에서 작성키로 회사와 합의한 서약서가 ‘사규준수 서약’ 수준이 아니라 노조활동에 대한 ‘항복 선언문’에 가깝다며 전비연 의장직과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영교 의장이 사임을 요청하고 업무를 중단함에 따라 11일 전비연은 운영위에서 박대규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4월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고 이정현 교사와, 6월 수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황순길 교사의 산재승인 신청을 거부했다. 공단은 황순길 교사에 대해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가 아니어서 해당사항이 없다”이유로 산재요양급여 신청을 거부했다. 또 고 이정현 교사의 어머니가 신청한 유족급여와 장례비용 신청에 대해서도 노동자성 불인
15일 대학로 행진 코스 수정, 재능본사 항의 집회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의 양극화로 인한 각종 차별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기 위한 도보 순례, ‘차별 없는 세상 전국 걷기 대행진’ 세부 일정이 나왔다. 25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차별 없는 세상 전국 걷기 대행진’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KOPEC) 사옥. “시설관리노조 한국전력기술지부의 파업으로 사우나와 헬스장 이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다. “내가 사우나실과 헬스장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내가 벌써 22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데 문을 열수가 없지요.” 이창규 전국시설관리노조 한국전력기술지부장
“어, 왔어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는데 고생했지요?” 7일 일산 국립암센터 병동. 병상에 누워있던 정종태 재능교육교사노조 전 위원장(40·사진)이 환하게 웃으며 기자를 반긴다. 이미 살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바짝 마른 몸인데도 늘 오는 사람을 반기고 챙기는 모습이나 언제나 크고 씩씩하던 그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다. “별로 불편한 데 없어요.
지난달 31일 고용허가제에 의해 처음으로 필리핀 노동자 90여명이 입국한 가운데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외노협)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미등록(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합법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채 신규인력이 도입되는 것은 이후 합리적인 외국인력 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외노협은 6일 기자회견을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7월 아산공장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이 진행된 데 이어 이번에는 울산공장에서 해고된 노조간부 4명이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울산공장 내 5공장에서 일을 해 오던 안기호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위원장 등 사내하청노동자 42명은 7월말 해당 공정의 직영체
6일 포항지방노동사무소(소장 최관동)가 현대자동차 1·2차 부품업체인 7개 업체가 8개 사내하청(하도급)업체 소속 195명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해 왔다는 판정을 내렸다.이번 불법파견 판정은 금속산업연맹이 (주)광진상공 등 현대자동차 부품업체 8개사와 이들 업체의 사내하청업체인 한서개발(주) 등 9개를 불법파견으로 진정한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민주노총
지난 6월26일 작업구간 축소를 이유로 안양시 청소대행업체인 (주)성일기업으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았던 경기도노조 환경미화원 조합원 9명이 지난 31일부로 최종 해고됐다. 해고통보를 할 당시 안양시에서 청소업무를 위탁받은 성일기업 등 2개 업체는 미화원 16명에 대한 해고 이유를 “안양시가 석수2동 청소구간을 폐쇄했기 때문에 경영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예모 감독이 ‘사랑 이야기’라고 했던 영화 은 마치 “이것이 중국 대륙의 호방한 아름다움이다”라고 과시하는 것 같다. 중국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는 이 영화는 에서 색채 실험을 겪고 난 장예모의 화면 구성과 금성무, 유덕화, 장쯔이 이렇게 가장 잘 나가는 홍콩 스타 3인방의 연기로 환상적인 화면 미학을 완성하고 있다. 사
지난 7월14일 임단협 체결 지연에 반발, 전면파업을 했던 전남동부건설노조 윤갑인제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3명이 1일 구속됐다. 경찰은 “노조가 수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하면서 도로 및 교량을 점거해 업무방해, 집단폭행, 도로교통법 등을 위반했다”며 구속사유를 밝혔다. 전남동부지역건설노조는 파업 중이던 지난 8월5일 조합원 1,200여명이 주 발주처인 포
하이닉스전자에서 서무·교육 업무를 하던 도급회사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하이닉스의 자회사인 현대휴먼플러스 소속의 이들 노동자들은 사실상 하이닉스로부터 업무지시와 감독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이후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노조 설립총회를 가진 경기도지역일반노조 현대휴먼플러스분회는 “도급회사 소속이지만 하이닉스의 지휘 감독을
지난달 30일 임단협 조인식을 마친 시설관리노조 동우공영지부(지부장 조정기)가 정규직 임금은 동결한 반면 계약직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월정액(기본급+시간외 수당) 기준 정액 8만원 인상에 합의했다.1일 지부는 “용역계약의 저가낙찰로 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기 때문에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는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일반직(정규직)은 해마다 임금교섭
사내하청노동자, 학습지교사, 건설운송기사, 공공기관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조직된 노조들이 “파견업종 확대 등 정부가 ‘비정규직 보호입법’이란 미명 하에 노동법 개악을 시도한다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시점에 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민주노총 산하 50여개 비정규직노조들로 구성된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는 지난 7월24~25일 간부수
현대차의 사내하청노동자 불법파견 사용 혐의에 대한 노동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전주공장에도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현대차 전주공장 ‘사내하청노동자연대투쟁위원회’(하연투)는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돼는 하현투를 9월1일부터 공식화시키고 전주공장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차별철폐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겠
제9회 통일염원 서울지역노동자축구대회 본선진출 8개 팀이 확정됐다. 지난 29일 각 지구협별로 치러진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팀은 동부 보건의료노조 한양대의료원지부, 서부A 운송하역노조 아시아나공항서비스지부, 서부B 서울지하철노조 지축정비지회, 남부A 서울지하철노조 역무지부, 남부B 기아차노조 소하리지부, 북부 롯데미도파노조, 남동 연구전문노조, 중부
화물연대에 이어 덤프트럭 운전기사들의 노조인 ‘덤프연대’가 곧 설립될 예정이다. 30일 박상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지난 5월부터 덤프기사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 문의가 있었으며 6월부터 서울본부와 함께 수차례 준비모임을 거쳤다”며 “9월17일께 노조설립 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노조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나는 과적을 원한 적이 없습니다.
여성노동자면 업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전국여성노조가 창립 5주년을 맞았다.지난 1999년 8월29일 설립 당시부터 조직형태에 대한 논란과 교섭력 확보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 등이 제기되면서 일종의 ‘실험’으로 규정됐던 여성노조운동은 이제 5,000명의 조합원에 이르는 성공적인 대중조직으로 자리를 잡았다.전국여성노조는
전국민주버스노조 동일버스지부(지부장 박지몽)가 임금체불 등에 반발해 28일 낮 12시30분부터 전면 운행거부에 들어갔다.충북 영동군에 소재한 동일버스는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지난 7·8월 2개월 분의 급여를 운전기사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노조는 이를 “노조탄압을 위한 고의적인 체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동일버스지부가 지난 6월15일 상
지난 16대 국회 4년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5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면서도 회의는 단 7차례 열렸으며, 이 중 징계안건을 실제로 다룬 것은 22분 간 진행 한 1차례 회의 밖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민주당 의원의 성상납 의혹과 이회창 전 총재 병풍조작설 등 각종 폭로비방전이 잇따르면서 윤리특위에 13건의 의원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사직 또는 당선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