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020. 11. 26. 선고 2016다13437 판결1. 사건의 개요가. 피고는 장애인 복지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장애인 복지시설인 은광원을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나. 원고는 2004년 2월1일부터 은광원에서 생활재활교사로 근무하다가 2010년 6월1일 피고로부터 경영상 이유에 의한 인원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이○○와 함께 정리해고됐다.다. 이후 피고는 ① 2010년 12월1일 최○○을 사무행정업무 담당 생활재활교사로, ② 2011년 7월1일 송○○를 사무행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11. 5. 선고 2018두54705 판결1. 사안의 개요이 사건 병원의 영업 전부가 1차로 A에게 양도되고(1차 영업양도), 2차로 원고에게 양도됐는데(2차 영업양도), A는 1차 영업양도시 병원 근로자 갑·을을 승계 대상에서 제외했고, 1차 영업양수 이후 근로자 병을 해고했다. 원고는 2차 영업양수 시 근로자 갑·을·병을 승계 대상에서 제외했다.병원 근로자 갑·을 및 병은 지방노동위원회에 A와 원고를 상대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지방노동위는 A를 상대로 한 구제신청은
대상판결 : 수원지법 2019노4120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1. 사건 개요피고인은 경기도 안성 소재 자동차부품 회사 노동조합 지회장이다. 위 회사에는 총 3개 노동조합이 설립돼 있다. 회사는 그중 경주공장 노동조합과는 개별교섭을, 안성 공도공장 2개 노동조합과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친 후 ‘교섭대표노동조합’과 교섭을 해 왔다.피고인이 대표자로 있는 금속노조 지회는 2018년 단체교섭에서 ‘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 ‘교섭대표노동조합’이 됐는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면서 소수노동조합 조합원들을 배제했다. 소수노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0. 10. 28. 선고 2019구단66203 판결1. 사건의 개요원고(남성, 발병 당시 51세)는 1987년께 지역농협에 입사해 2010년 3월1일부터 경제상무로 근무하다가 2015년 1월에(토요일) 가족 모임 도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원고는 뇌출혈이 업무상재해임을 이유로 2015년 5월께 피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신청을 했으나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월1일에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 및 근골격계 질병의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 결정에 필요한 사항’(고용노동부 고시 제2017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10. 29. 선고 2017다263192 판결1. 사건의 경위금속노조는 2014년 9개 사업장 교섭대표노조들이 2014년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의견수렴 의무, 정보제공 의무, 잠정합의안 설명 의무 등을 다하지 않은 점과 잠정합의안 총회인준 투표에서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들을 배제한 것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9조의4 1항의 공정대표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3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용자와 기업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해 무효를 구하는 소도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방법원 2020. 10. 16. 선고 2019가합518907 판결 1. 사건의 개요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의 카마스터(판매사원)는 현대차로부터 판매대리권을 부여받은 대리점 소장과 자동차 판매용역계약을 체결해 자동차 판매·수금·채권관리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현대차 본사가 직접 채용한 지점 소속 카마스터와 달리 판매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수수료 외에는 기본급 및 퇴직금, 4대 보험 가입 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 노동자다. 전국의 판매대리점 소속 카마스터들은 금속노조(판매연대지회)에 가입해 노조활동을 했는데,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10. 15. 선고 2019두40345 판결 부당징계구제재심판정취소1. 사건의 개요철도노조는 2013년 임금 및 현안 교섭이 결렬되자 조정신청을 해 2013년 11월27일 조정중지결정을 받았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막판 조정을 앞둔 같은 해 11월20일 실시했다. 이후 노조는 2013년 12월9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수서발 KTX 분리설립(이른바 철도민영화)’과 관련된 1차 파업을 진행했고, 2014년 2월25일 임금협약 체결 등을 목적으로 2차 파업을 했다. 철도공사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8. 27. 선고 2016다16054 등1. 대상판결의 경위주식회사 두산 소속 노동자 중 두산모트롤 사업부(BG, Business Group)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정기상여금·기능장수당·AS수당 등이 통상임금임을 주장하면서 적법한 통상임금을 전제로 재산정한 각종 법정수당의 차액을 청구했다. 1·2심 법원은 정기상여금·기능장수당·AS수당 등이 통상임금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으로 인한 법정수당 차액 청구에 대해서 1심은 신의칙 항변을 배척(즉, 청구 인용)한 반면, 2심은
대상판결 : 대구지법 2020. 9. 10. 선고 2020가합201402 판결1. 사건 개요원고는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이하 사학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사립학교 교직원으로서, 경북 ○○시 소재 ○○여자중학교의 시설주사보로 근무한다. 원고는 위 ○○여중 행정실에 근무하면서, 몇 년 전 ‘바이러스 B형 간염, 간세포암종의 악성신생물’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지속적으로 치료받으면서, 기름지거나 짠 음식 등은 피해 식이요법을 병행하라는 권고를 받고 실제 식이요법도 병행하고 있었다.원고는 위와 같은 의사 권고에 따라 2018년께부터 학교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0. 9. 11. 선고 2017구합84082 판결1.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반도체 및 LCD 공장에서 약 12년 동안 노광장비(반도체의 재료인 웨이퍼나 LCD의 재료인 글라스에 빛을 쬐어 회로패턴을 형성시키는 장비)의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고인의 사망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2020. 9. 11. 선고 2017구합84082 판결). 이 판결은 근로복지공단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확정됐다.2. 고인은 2000년 12월 노광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9. 3. 선고 2015도1927 판결 1. 사실관계 및 사건의 경과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는 용역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해 시설관리와 청소업무 등을 수행하게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부 수자원공사지회 소속 조합원들인 K 등은 위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수자원공사 내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었다.K 등은 2012년 6월께 위 용역업체 사용자와 단체교섭을 진행하다가 결렬돼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했다. 노무제공을 거부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근무장소인 수자원공사 내에서 집회·농성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9. 3. 선고 2016두32992 전원합의체 판결1. 사건 개요(1)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4호라목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법 시행령 9조2항은 이러한 경우 “행정관청은 30일의 기간을 정해 시정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해 노동조합에 대해 이 법에 의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함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2)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과
대법원 2020. 8. 27. 선고 2016다248998 전원합의체 판결1. 사실관계망인은 1985년 2월1일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2008년 1월께까지 소하리공장과 시화연구소의 간이금형반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2월께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로 전적했다. 망인은 2008년 8월25일 급성백혈병(이 사건 질병)을 진단받고 2010년 7월19일 이 사건 질병으로 사망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상 업무상재해로 인정돼 망인의 유족들은 각종 급여를 지급받았다. 한편 기아차와 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에는 “업무상재해로 사망과 6급 이상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7두52153 판결1. 대상판결의 쟁점과 판단 요지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7두52153 판결의 쟁점은 “4년 이상 계속근로한 근로자의 경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기간제법) 4조2항의 ‘사용자가 1항 단서의 사유가 없거나 소멸됐음에도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제 근로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본다’로 포섭할 수 있는지”였다.1심 법원은 이를 부정하였고, 2심 법원은 이를 인정하였으며, 대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9다14110 등 판결1. 사건과 쟁점기아자동차 통상임금사건은 그 규모와 경과·쟁점 등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 왔다.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조합원 약 2만8천명이 원고로 참여해서 2011년 10월 법원에 소를 제기하면서는 하기휴가비·체력단련비 같은 이른바 복리후생비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법정수당을 포함한 추가 임금을 청구했다. 상여금까지도 통상임금 해당성을 검토했지만, 당시 법원은 재직 중인 모든 근로자에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와 달리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는 판결을 하지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7. 29. 선고 2017도2478 판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1. 사건의 개요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A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미조직비정규부장 B는 유성기업 영동공장 안에 들어가 유성기업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 증거수집을 위해 약 30~40분 동안 이른바 현장순회 활동(공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작업 환경과 시설 및 설비의 상태 등을 확인)을 했고, 이와 관련한 교육을 금속노조 유성영동지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① A·B 모두 유성기업과 근로관계를 맺지 않았다.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20카합20518 쟁의행위금지가처분1. 사건 개요채권자는 법률구조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법률구조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기관이고, 채무자는 채권자 소속 변호사 88명(가처분 결정시 기준)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서 대한민국 최초 변호사로만 구성된 노조다.채무자는 채권자에게 2019년도 단체교섭을 요청해 단체교섭을 진행하던 중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중노위는 2019년 12월께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채무자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한 뒤 쟁의행위
대상판결 :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2020. 7. 22.자 2020카합10193 결정1. 사건의 개요대우버스는 버스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본사는 경기도 부천, 생산공장은 울산에 두고 있다. 대우버스에는 금속노조가 다수노조로 설립돼 있고, 노사 간 체결한 단체협약에는 기업의 합병이나 해산, 양도 및 공장이전, 사업장이나 차종 단위의 사업 양도, 조합원과 관련된 작업의 외주처리시에는 노사합의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대우버스는 베트남 등 해외에도 여러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공장에서 생산 중인 버스는 국내의 환경기준을 맞추
대상판결 : 서울남부지법 2020. 7. 17. 선고 2020카합20258 결정1. 사건의 경과이 사건 가처분 신청의 장소적 배경인 OO빌딩(이하 ‘이 사건 빌딩’)에 관해 그 소유자는 주식회사 A이고, 채권자인 주식회사 B(이하 ‘채권자’)는 A로부터 그 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용역업체이고, 주식회사 C는 채권자로부터 다시 그 관리업무 중 청소 등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용역업체다. 한편 채권자는 A가 그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고, C는 A의 대표이사인 D의 고모 2명이 각 50%의 지분을 가진 회사로 A 소유의
대법원 2020. 7. 9. 선고 2015도6173 공동주거침입 등1. 사건의 경과2011년 5월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유성기업과 산별노조 단위 중앙교섭 사항, 충남지부 단위 집단교섭 사항, 유성기업 아산지회(이 사건 지회) 단위 보충교섭 사항에 관해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으나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종료 결정을 했고, 이 사건 지회는 2012년 3월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쟁의행위를 결의했다.피고인 김○○·김○○·양○○·신○○(피고인 김○○ 등)은 이 사건 지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