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이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 과정에서 일부 '지배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CMC)지부 강남성모병원소속 조합원 60여명이 노조탈퇴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병원측이 19명, 16명, 2명분 등 모두 다섯차레에 걸쳐 탈퇴서를 취합한 뒤 노조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공공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양한웅)이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제정 저지 투쟁에 본격 나선다. 연맹은 오는 20일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제정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산하기관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는다. 연맹 관리기본법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박용석)는 "경영실적평가, 평가저조 기관장 해임건의, 예산관리기준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 제8조(정부산하기관운
한국노총 개혁특위는 지난 9, 10일 이틀간 여주 중앙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개혁과제 선정과 이후 활동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과거 논의 수준에 그쳤던 개혁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산별연맹과 지역본부에도 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현장 인터뷰와 설
이번 8·8 재보궐선거에서도 장애인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지역 3개 선거구(종로구, 영등포구을, 금천구) 총 158개 중 97개(61.4%) 투표소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개가 1층에 위치했지만 이 가운데 61곳(71.8%)이 투표소 앞에 계단이 있어
국내최대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에서 노조가 일방적 구조조정 철회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여수공장 경영관 앞에서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한편 지난 7일 이후 파업 5일째를 맞은 금호 피앤비노조(위원장 반무룡)는 11일 서울 본사 상경 투쟁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주5일근무제가 도입돼도 연간 2447시간의 실제근로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없다는 '부정적' 입장을 또 내놓는 등 정부입법을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한상의는 11일 '장기간 근로의 원인과 대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OECD 회원국에 비해 노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 신규채용이나 휴식보다는
- 병원파업 80일 '직권중재제도 철폐·부당노동행위 처벌 촉구 범국민대회' 현장 낙동강이 범람 위기를 맞을 정도로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던 10일 오후 2시 서울역. 빗줄기 사이로 '투쟁가'가 울려 퍼진다. '직권중재제도 철폐와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 처벌 촉구 범국민대회'. 벌써 8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희의료원, 가톨릭중앙
철도차량정비창 기능직 인원이 지난 3년 동안 자연 감소됐는데도 전혀 충원되지 않아 정원 기준으로 131명의 인원이 부족, 노조가 현장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대전 차량지방본부에 따르면 철도청 경영개선 5개년 계획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대전, 서울, 부산 등 3개 정비창 기능직 정원이 지난 7월 5일 현재 1,953명인데 비해, 3년간 자연
보험설계사는 회사에 대한 종속적 근로관계에 있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김영태)는 9일 가칭 '전국보험설계사 노조'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노조설립신고서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용시험 등 별도의 전형절차 없이 회사와 위촉계약 체결에
정부의 주5일 근무 단독 입법을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가 또다시 격돌하고있다. 지난달 노사정 합의 실패로 정부 입법이 결정되자 재계가 연일 직간접으로 주5일 근무제 도입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자 노동계가 반격에 나선것이다. 한국노총은 8일 산별 대표자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는 세계 최장의근로시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가 3기 위원장 선거 당시 대결구도를 기본축으로 양대 세력간 각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중앙파'로 불리는 단병호 위원장 진영은 민주노총 3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범 좌파세력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파는 이미 지난 3기 임원선거에서도 비록 후보단일화에는 실패했으나 범 좌파진영의 공동후보를 추진한 바 있으
한국노총은 노동시간 단축 입법화와 관련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한 '임금·노동조건 저하 없는 노동시간 단축' 입법화를 촉구하는 노총입장을 정부에 제출하고, 환노위 의원들을 대상으로 노총 요구대로 의원입법하도록 서명작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임단협과 연계해 임단협이 끝난 사업장에서는 보충협약을 체결하
- 새 집행부 "인력충원 등 위해 하반기 총력투쟁" 철도노조 새 위원장에 현집행부의 계승을 밝힌 천환규 후보가 선출됨으로써, 철도노조가 기존의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는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7일 실시된 위원장 보궐선거 투표결과 천환규 후보(44)는 총조합원 2만1,800명중 1만654(56.8%)명의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천환규 신임위원장은 지난 86년 철도청에 입사한 지 2년만에 터진 88년 전기협 파업 이후부터 지금까지 '철도노조 민주화'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 위원장 후보로 추대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활동가중에서는 학생운동 출신이 많지만, 천 위원장은 고졸 출신으로 현장에서 16년간 일하면서 공투본 활동 등을 이어온 인물이다. 천 위원장
- 서울지하철노조 부결 원인과 전망 서울지하철노조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49.43%의 찬성으로 부결됐다. 하지만 이번 '부결'을 놓고 노조 배일도 위원장은 사퇴가 아닌 재교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노조 내 마찰이 예상된다.■ 부결 원인 = 승진, 퇴직금 중간정산 등 '실리'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조합원들이 반대를 던진 이유는 '1시간 연장운
▷ 부결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 노사 합의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각 지회별로 지회장이 어떤 입장을 갖는지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고 본다. 같은 지부지만 지회별로 현격한 표 차이가 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부결됐지만 불신임이 아닌 재교섭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노사가 완전히 체결한 합의서가 아니면 규약 86조에 해
[ 한국노총이 지난달 개혁특위를 구성했다. '위기'를 돌파할 청사진 마련에 나선 것이다. 나름의 포부도 크다. 특위 참가자들은 "뭔가 작품을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혁특위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에선 "글쎄"하는 관망이 느껴진다. '개혁' 구호가 식상하기 때문일까? 한국노총 개혁특위 과제와 진행 추이를 살펴봤다. ]■ "변해야 한다
노조전임자에 대한 대대적 실태조사가 시작된다. 노사정위, 한국노동연구원은 공동으로 전국의 노조전임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노사정위에서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5년 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2006년까지 합리적인 노조전임자 재정자립
금융노조 서울은행지부(위원장 양병민)가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될 경우 즉각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서울은행노조는 8일 서울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하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과 방식은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서울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하나은행 특혜 의혹 등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하나은
여수지역건설노조(위원장 문선식)가 7일 오후 단체협약 체결에 잠정합의했다. 여수건설노조는 이날 여수지역건설업체와 가진 17차 교섭에서 △유일교섭단체인정 △조합비원천징수 △주 44시간노동 △주·월차수당 지급 △퇴직금지급(1년이상근무시) △재하청금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52개 조항에 합의했다. 노조는 또 노조창립일(2003년부터 적용)과 노동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