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철도노조의 전임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철도노조 순천지방본부에서 오는 10∼12일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철도노조는 "2·27 합의이행과 철도청의 인력감축에 대응하기 위해선 순천지방본부 산하 지부의 마비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선거 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전 집행부 세력의 반발이 계속돼 난항이 예상된다.
'무노조 경영'으로 유명한 삼성이 지분을 갖고 있는 사업장에 설립된 노조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네삼성노조가 지난 7월 27일 노조 설립 이후 사측의 별다른 간섭을 받지 않는 가운데 최근 활동을 본격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네삼성노조는 최근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4일 사측과 1차 교섭을 갖기로 했다. 아르네삼성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한국까르푸 프랑스인 점장이 부당노동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장기간 간부파업중인 한국까르푸노조 임단협 체결에 진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지난 2000년 12월 조합원들의 승급을 막고 조합 탈퇴자을 승급시킨 사실이 인정된다"며 한국까르푸 기욤부베 일산점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는 한국까르푸노조 조합원이 노조결성 후 급격히 줄어
부천 성가병원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 36명을 지난달 23일 징계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노조탄압 중단과 징계철회를 촉구했다. 부천시민연합, 경실련 부천지부 등 부천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성가병원 노사관계정상화와 대량징계사태 해결을 위한 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노조가 '복귀하는 조합원은 징계하지 않겠다'는
여수지역건설노조가 4일이면 단협체결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 50일째를 맞는다. 지난달 7일 기계. 배관업체와 주 44시간, 주·월차 수당 지급, 유급휴가 지급 등 52개 조항에 잠정합의했으나 전기, 계전업체쪽과 단체협약 체결이 지체되면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 간부구속 등에 연일 항의집회…4일엔 '투쟁문화제' 계전업체와 지
여수산단내 호남석유노조(위원장 김 동규)가 올 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대의원을 포함한 확대간부 파업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교섭에서 기본급 10.5%인상, 타결 축하금 200%를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6.4%인상에 정액 3만원 지급, 임단협 타결 축하금 100%를 제시하고 있다. 단체협약과 관련해선 사측이 퇴직금 누진제를 법정제로 전환할 것을
섬유유통노련 소속으로 직물단지 지역노조인 '유구지역 직물노조'가 3일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는 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초대위원장에 이종식 씨를 선출했으며 규약제정 및 조직 확대방안을 확정지었다. 유구지역노조는 충남 공주시 유구 직물단지 100여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됐으며 현재 300여명이 가입돼 있다. 가입대상은 600여
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에 따른 월급제를 노사합의 해놓고도 성과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중앙택시 사업주에게 700만원의 벌금이 내려졌다. 대전지방법원 형사단독4부(판사 이승훈)는 3일 선고재판에서 "월급제 합의 이후 2시간 40분 휴게시간 근로에 대한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1차로 작년 10, 11, 12월 미지급에 대해 약식으로 벌금형을 처벌했는데도 올 1,
미국 노동자들이 정부와 기업주의 노동정책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대규모 파업사태가 우려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파업을 경고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1만500여명의 항만 하역노동자를 비롯해 2만5,000여명의 보잉사 노동자, 1만여명의 보스턴지역 건물 관리인들로 △ 의보료 급증 △ 대규모 감원 △
정부는 주5일근무제 정부입법안을 오는 6일께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노동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정부입법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계속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오는 6일께 주5일 근무제 정부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입법예고 뒤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정부입법 절차를 마친 다음 10월 중순께 국회에
서비스연맹 일부 사무처 간부들이 잇따라 연맹 개혁과 임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비스연맹 김재호 교선부장을 비롯한 사무처 간부 5명은 2일 성명을 내어 지난달 열린 중앙위에서 자신들의 연맹개혁 요구가 징계문제로 비화된 것과 관련, “연맹 중앙위원들이 상근간부들의 순수한 개혁의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별연맹 사무처 간부들
서비스연맹 일부 사무처 간부들이 공개 성명을 통해 연맹혁신과 임원진 총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노동계 조직풍토상 드문 일이다. 그만큼 내부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연맹의 내부진통은 일단 현 연맹 상황에 대한 진단과 그 해결책에 대한 견해차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연맹혁신을 주장하는 쪽은 현 연맹 지도부에
창립기념품 금품수수 사건으로 집행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치러지는 현대중공업노조 보궐선거에 모두 세 후보진영이 출마,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임식)는 2일 정오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1번 최윤석 후보, 기호2번 이상선 후보, 기호3번 이용수 후보 등 모두 세 후보진영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현대중
임단협 체결과 해고자복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한국세큐리트노조 김태윤 위원장과 김윤관 부위원장이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삭발식에서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 분열을 조장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측의 행동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노조 파업이 2일자로 열흘을 맞는 가운데 노조가 "지난 31일 회사 생산팀 관
한국노총이 용산구 청암동에 새로 마련한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넘어섰다. 아직도 한국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은 업무 도중 전화로 사무실을 방문하려는 손님에게 찾아오는 길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린다. ○ … 한국노총의 새 사무실이 든 건물은 차량으로 강북강변도로를 따라 마포대교쪽에서 원효대교 방면으로 가다보면 그 중간쯤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을 이
워크아웃 사업장인 경북 구미 오리온전기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갈등에 직면했다. 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는 31일 전체 조합원 2,244명 중 2,151명(95.85%)이 참여한 가운데 회사 구조조정 계획안에 대한 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1,364명(60.37%)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회에 구조조정에 대한
충북지노위는 최근 전교조 충북지부가 제출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과 관련, 단체협약 거부와 해태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충북지노위(위원장 권성진)는 지난달말 전교조 충북지부가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판회의에서 충북교육청의 단체교섭 요청 거부와 해태는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하고, 지배개입부분에 대해서는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지노위는 또
민주택시 소속 대전 신영택시분회(분회장 임정락)와 제일택시분회(분회장 한행석)가 올해 단체교섭과 관련, 최근 충남지노위에 중재신청을 냈다. 민주택시 대전본부에 따르면, 신영과 제일분회는 올 단체교섭에서 사측과 의견접근이 안돼 각각 17일과 7일 동안 파업을 벌여오다 최근 교섭을 재개했으나 난항을 거듭하자 중재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다. 신영분회는 △
"꼭꼭 씹어 먹어""…""여기 국물도 좀 뜨고. 에휴, 밥이 완전히 떡이네, 떡. 우리 이쁜 딸, 목 메일라. 여기, 여기 물도 좀 먹구""…""에이그 이 불쌍한 것" 우리 모녀는 도시락을 마주하고 앉아 있었다. 까칠한 도시락 성찬이 마음 아파서일까? 엄마는 연신 물이며, 국이며를 내 앞으로 디밀었다. 내가 침묵시위 중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재계가 정부의 주5일 근무제 단독입법에 반대하는 대국민 홍보전에 나선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자 중앙일간지와 경제지에 정부의 주5일근무제입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경제5단체 공동명의로 내보낸다고 1일 밝혔다. 경총은 광고에서 "우리가 왜 선진국보다 많이 쉬어야 하나, 이런 제도들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노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