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는 항만노동자 재해예방을 위한 ‘항만사업장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항만에서는 그간 노동자의 안전이 작업의 효율성이나 비용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안전의식이 부족해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고 이선호씨 사망이 대표적이지요.- 정부는 하역사업자가 중장비 기사, 용역회사 노동자 등 항만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노·사·정이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를 전국 항만에 구성해 안전을 해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나
- 문재인 정부가 5년차에 접어들면서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뜨겁습니다.- 여성들도 거리로 나와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최저임금을 인상해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고 최저임금이 말 그대로 ‘생활임금’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지난 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많은 여성들이 최저임금에 기대어 산다”며 “전체 여성노동자 중 50.5%가 비정규직이며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138만원인데 이렇게 낮은 임금으로 독립적인
-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조합원 500여명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재부와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기재부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공무원 임금 등을 협의하는 노·정동수로 구성된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금과 수당을 등을 결정했다”며 “공무원 우롱을 그만두라”고 했는데요.- 기재부는 지난해 공무원보수위에서 합의한 공무원보수 1.3~1.5% 인상안을 0.9%로 깎았습니다.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국가직 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일방 삭감하기도 했죠.- 이들은 기재부가
- 7월7일부터 소방공무원도 노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곳곳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소방청 본청도 예외가 아닌데요.- 30일 드디어 소방청 본청에서도 노조 설립총회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지난 3일 한국노총 소방안전공무원노조 설립총회를 연 뒤 전남·강원·경북·대구본부가 출범했는데요. 이날은 소방청본부에서 설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소방청은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고 소방공무원인사 및 교육훈련,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조직인데요. 지난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부는 29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반드시 내일(30일) 납득할 만한 일괄제시를 해야 한다”며 “내일 뚜껑을 열어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지체 없이 쟁의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부는 지난 24일 11차 교섭에서 “이날부로 노측 요구안에 대한 2회독이 완료됐고 더 이상 공방은 무의미하다”며 사측에 차주교섭에서 일괄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12차 교섭
- 측근을 채용하려다 실패하자 부하직원에 욕설을 퍼부었던 인물이죠.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근로감독을 먼저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그는 취임 직후 의원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려다 실패하자 담당 직원에게 욕설을 섞은 폭언을 한 게 드러나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를 받았습니다. 혐의점은 거의 대부분 밝혀져 최근 검찰 고발까지 이뤄졌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김우남 회장은 인사담당 직원을 전보조치해 보복인사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피해자를 인사부서에서 해외사업 관련 부서로 발령을 낸 건데요.
- 이케아코리아가 장기병가가 필요한 노동자들에게 병가를 승인해 주지 않아 단체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마트산업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는 24일 오전 경기도 광명 이케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가 반려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지회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이케아 노동자들이 사측에서 장기병가를 반려당하는 일이 생겼다고 하네요. 2개월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한 직원 A씨는 3주의 병가만을 인정받았고, 또 다른 직원 B씨는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지 않아 병가가 승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검찰이 고 정순규씨 경동건설 추락 사망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하청 관계자들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요.-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동건설과 하청 JM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법원에 항소장을 냈습니다.- 1심 법원은 지난 16일 경동건설 관리소장과 JM건설 이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경동건설 안전관리책임자에게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는데요.- 선고 이후 고 정순규씨의 아들 정석
- 경륜선수노조(위원장 김유승)가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조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366명 가운데 365명이 참여해 362명이 찬성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21일 설립신고증을 받았습니다. 노조를 설립한 지 206일 만인데요. 당초 경륜선수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조를 설립했지만 이후 코로나19로 경륜경기가 멈추면서 요구는 생존권 보장으로 확대했습니다.- 경륜선수는 경륜경기 참가수당과 상금으로 생계를 꾸립니다. 경기가 멈추면 수입이 아예 끊깁니다. 이런 일이 지난해와 올해 실제 벌어졌습니다.
-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건으로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나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큰 불이 난 만큼, 진화 정리작업이 21일 화재 발생 닷새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화재가 일어난 17일 저녁 덕평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고용안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고, “임금을 정상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는데요.- 21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고용안정을 약속한 쿠팡은 “22일부터 다른 센터로 출근할 것인지 여부를 2
- 포항의료원에서 무기계약으로 일하는 조리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에 따라 정규직이 받는 기관 운영평과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0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포항의료원분회는 지난 17일 포항 북구 경상북도동부청사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피켓팅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포항의료원은 매년 정규직에게 지급하는 기관 운영평가 성과급을 조리원들과 같은 무기계약직에게는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권위는 포항의료원에 무기계약직 조리원을 기관평가 성과급 지급 대상에 포함하라고 지난 3월 권고했는데요. 직원과 입원환자의 식사를
- 성남시가 노동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3종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3종 세트는 산재보험과 상해보험, 유급병가인데요. 먼저 산재보험 지원사업으로 택배기사 등 4천명의 특수고용직과 지역 예술노동자에게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상해보험은 사고 위험도가 높은 배달 퀵서비스·대리기사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정보통신(IT) 분야 프리랜서, 가사노동자 등 1만명을 지원하는데 성남시가 단체보험으로 가입해 자동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입니다.- 유급병가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노동취약계층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 “청년센터 청년노동자는 청년이 아니고, 청년센터 이용 청년만 청년인가요. 청년센터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다 1·2년 비정규직이고, 복리후생도 없어요. 청년센터를 보면 청년 문제가 집약돼 있어요.”- 16일 오후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없는 청년센터 토론회’에서 청년센터에 근무하는 당사자가 한 발언입니다. 경기청년유니온은 당사자의 참여와 제보를 기반으로 청년센터와 청년정책 운영, 노동환경을 실태조사하고 있는데요.- 청년센터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들은 센터에서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조리실의 조리종사자 5명이 암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가 14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청주 A학교 조리실무사인 정아무개씨가 지난해 3월 폐암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 학교 조리실에 근무한 조리노동자 4명이 유방암(3명)과 위암(1명)에 걸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노조에 따르면 이 학교 조리실은 반지하에 있고, 환기시설도 없이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인데요. 조리 과정에서 나온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됐기 때문에
-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자 보건의료노조가 비판에 나섰습니다. 가천대길병원은 2018년부터 노동자 탄압 의혹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사립대학병원협회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김 병원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김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국민건강 이바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요.-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길병원의 가장 큰 문제가 직원과의 불통”이라며 “김 병원장은 외부소통이 아니라 노조와의 대화부터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가천대길병원은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중 하나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사가 단체교섭을 본격화합니다.- 10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부와 인천공항민주노조, 연합노련 인천공항노조는 이날 공동교섭단 구성에 합의했는데요. 세 노조는 운영서비스 교섭연대라는 임의 조직을 통해 인천공항운영서비스와 단체교섭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섭위원은 세 노조가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는데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도 각 노조가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복수노조 사업장의 각 노조가 창구단일화를 자율적으로 진행해 공동
-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11년 동안 일한 뒤 파킨슨병에 걸린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 요양불승인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결과 업무상질병을 인정받았습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9일 “유기용제 노출로 인한 직업병으로 파킨슨병을 인정한 첫 법원 판결”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반올림에 따르면 A씨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로 일했습니다. 그는 퇴사 시점 무렵 양손 떨림 증상이 시작됐고 파킨슨병을 진단받았습니다.- 2017년 10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야
-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노동자 죽음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합니다.- 노동부는 8일 “노동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네이버를 대상으로 9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직장내 갑질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 예외 없는 특별감독을 하기로 한 내부 방침에 따른 조치입니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7일 특별근로감독을 진정했지요.- 특별감독에서 노동부는 숨진 노동자가 직장내 괴롭힘을 겪었는지를 우선 조사합니다. 다른 노동자도 유사한 일을 겪고 있는지 살피고 조직문화
-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근골격계질환 집단 산재신청을 접수했습니다.- 7일 전국삼성전자노조는 광주공장 조합원 7명의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근로복지공단에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에어컨과 세탁기·냉장고 생산라인과 컴프레서 라인에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으로 목과 어깨·허리·손목 부위에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입니다.- 이원일 노조 광주지부장은 앞으로 2차·3차 신청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백혈병 산재에 이어 드러나지 않은 삼성전자 노동자의 산재가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상장사 2곳
- 명재형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조합원이 택시운수종사자의 소정근로시간을 1주 40시간 이상으로 정하도록 한 법 조항 확대시행을 요구하며 6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 망루에 올랐습니다.- 바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 11조의2(택시운수종사자 소정근로시간 산정 특례) 시행을 요구하는 것인데요.- 서울시에서 올해 1월1일 시행된 이 규정은 다른 지역에 언제 시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부는 국토부 앞에서 택시발전법 11조의2 즉각 시행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97일째 하고 있는데요.- 국토부와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