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자와 관련 단체들이 정부·여당에 19대 대선과 21대 총선에서 약속했던 언론개혁 이행을 요구했다.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와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방송기자연합회·방송독립시민행동·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언론정책이 없는 게 언론정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언론개혁에 손을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 선거 당시 언론개혁을 공약했다.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식도 맺었다. 2017년 4월24일에 맺은 정책협약 주요 내용은 언론 적폐
안녕하십니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송옥주입니다.매일노동뉴스 독자 여러분께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새해 인사를 드리며,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응원과 감사를 표합니다.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불확실한 노동환경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노동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산재보험 적용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준수’를 위한 법 개정을 통과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민간의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 환경’을 뒷받침하는 것에서부터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의 출발점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우선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분위기를 높이는 정책으로 획기적인 국면 전환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창의적 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대폭 완화해야 합니다. 집단소송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추가적인 규제 입법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산업·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대와 인내를 상징하는 흰 소의 해를 맞아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서로의 버팀목이 돼 새로운 희망을 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다양한 노동시장 정책을 추진했습니다만,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고용노동부는 국민의 일자리를 지켜 내고, 이 위기를 반드시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아래 핵심 과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먼저, 일자리를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확산은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었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불평등을 확대시켰고, 빈곤과 사회·경제적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노사정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과 협력으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 없이 이어갔습니다. 3월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에 합의한 데 이어, 7월28일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이라는 의미 있는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
농경시절부터 풍요와 힘의 상징이었던 흰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위기 한가운데 있습니다. 위기는 언제나 취약계층 노동자들에게 더욱 혹독하게 몰아칩니다. 한국노총 소속 3천600개 사업장 중 3천100개, 비율로 보면 86%가 300명 미만 중소기업 사업장입니다. 지난해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소사업장과 취약계층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했습니다. 상반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지난해 말 당선한 양경수(44·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실망의 연속”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시기 방역이나 노동자·서민·자영업자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에서 전혀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모습이 아니다”는 이유였다. 지난해 말 개정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근로기준법에는 분노를 표했다. 당선 엿새 만이자 임기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단식농성에 결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양경수 위원장은 ‘2021년 11월3일 총파업’을 공약해 당선했다. 당선 소감에선 “준비된 총파업”을 강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하얀 소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소는 성실함, 우직함의 대명사이자 부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성실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풍요로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새해 벽두부터 국회 앞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절규로 가득합니다. 한해 2천400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합니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는 처벌을 강화하기는커녕, 10만명의 국민이 입법 발의한 내용을 훼손하고 살인기업에 면죄부를 주려고 합니다. 다시는 노
나는 상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인적으로 어수선했고 사회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이 저무는 지금, 나는 2021년의 스포츠문화를 상상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려온다. “이보쇼, 평론가 양반. 이 시국에 상상이 무슨 말이며 더욱이 2021년은 무슨 소리요, 당신은 뉴스도 안 보….”딴은 그렇다. 코로나19의 해를 어렵게 보내고 있지만 다가올 새해도 당분간은 코로나19에 휩싸여 지낼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상상할 권리마저 차압당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상상하고 싶다. 차디차고
1989년 8월22일 노사정 대표자들이 모여 노사정이 공동출연하는 전문노동교육기관을 설립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래서 탄생한 곳이 지금의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교육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교육원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 공무원과 학교교원에 대한 노동교육과 노동행정 종사자 직무교육 같은 공공부문 노동교육 파트만 남아 한국기술교육대 부속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으로 이관됐다. 노동교육기관의 부재는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를 드러낸
민주노총(15명)△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정책실장 △김석 민주노총 정책실장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김태선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이영철 건설노조 위원장 △최종태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한국노총(15명)△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수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 △김동진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종합컨설팅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뽑혔다. 박종선(63) 신임 회장은 자신이 협회의 ‘전환점’으로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10년간 협회장으로 역임했던 4명 중 절반은 불명예스럽게 협회를 떠났다. 조직 곳곳에 그런 생채기가 남아 있다. 박 회장이 ‘전환점’을 강조하는 이유다.협회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어느 때보다 노동자의 안전할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뜨겁다.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된 데 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도 가시화하고 있다. 산업안전
1만2천582일. 23일 현재 김진숙(60·사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해고노동자로 산 세월이다.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서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보자기로 얼굴이 덮인 채 대공분실에 끌려간 1986년 이후 공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김 지도위원은 2003년 한진중공업이 해고자 전원 복직을 발표했을 때도, 2011년 크레인 고공농성으로 정리해고가 철회됐을 때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다. 용접공으로 보낸 세월보다 조선소 밖에서 노동운동가로 투쟁한 세월이 길다. 정년까지 남은 시간은 8일이다.김 지도위원은 35년간 복직
박종선씨가 대한산업안전협회장으로 선출됐다.10일 오전 협회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상록호텔에서 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전 충남지방노동위원장이 회장으로 뽑혔다. 감사에는 이재헌 협회 연수원장이, 기획이사에는 변재환 전 금속노련 위원장이, 기술이사에는 김창도 전 협회 대전본부장이 선출됐다.
10일 시행을 앞둔 ‘예술인 고용보험’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와 달리 계약 체결 여부로 가입 자격을 제한해 다수의 언론·예술인들이 배제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 외주노동자와 방송작가 모두에게 고용·산재보험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정부가 지난 9월 입법예고한 고용보험법·고용보험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아우른다.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예술인이 일정기간 고용보험
지식과 경험은 이렇게 쓰는 건가. 국회의원 시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이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거친 은수미(57·사진) 성남시장이 최근 눈에 띄는 조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성남시의회가 지난달 24일 정례회에서 의결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안’이다.성남시가 발의한 이 조례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를 ‘노동하는 시민’으로 규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의 권리 보호·증진을 위한 정책을 펴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조례를 근간으로 성남시는 좋은 일자리 사업과 노동환경 개선, 특수고용직 노동권
1호1992년 7월18일PC통신 타고 온라인으로 출발한 창간호매일노동뉴스는 온라인 매체로 출발했다. 1992년 7월18일 PC통신망으로 처음 배포됐다. 모뎀 ID는 하이텔과 천리안 모두 ‘klpic’당시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방송사와 신문사들은 노동자의 투쟁과 노동조합 관련 보도를 외면했다. 매일노동뉴스는 주요 언론의 노동뉴스 스크랩과 함께 노조의 투쟁소식, 성명과 자료를 재편집해 팩스와 PC통신으로 독자들에게 전송했다. 초대 편집국장은 김태균 노사발전재단 HR컨설팅팀 부장이다.192호1993년 5월19일종이매체로 거듭난혁신적인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선거운동은 27일 자정에 끝나고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투표다.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위원장 후보 4명에 대한 지지 글을 연재한다. 저는 철도노동자입니다.94년 철도청에 입사한 이후 여러 동지들과 함께 어용노조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습니다. 강고한 노조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2000년 철도노조 청량리지부장에 당선되고, 2001년에는 감격적인 철도노조 민주화를 일궈 냈습니다. 당시 철도·발전·가스노조를 중심으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반대 공투본이
“와서 모여 함께 하나가 되자.”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가 시작되자 현정희(54·사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후보가 오른쪽 주먹을 치켜들었다. 현정희 후보조를 알리는 선거운동 영상 의 한 부분이다. 현재 24만 조합원이 가입해 가장 규모가 큰 산별노조인 공공운수노조가 지금껏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 의식과 앞으로 조합원들을 하나로 모아 공동투쟁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현정희 위원장 후보는 “각자 현장과 지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서로를 연결하는 기획이 없다”며 공공운수노조 내 상황을 ‘각자도생’으로 정의했다
“인해전술로 싸우던 시절을 넘어, 지금은 전쟁 없이 기동전과 전략무기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세상입니다. 노조도 마찬가지예요. 새로운 세상에 맞게 달라진 전술로 여론을 움직이고, 민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투쟁을 만들어야 합니다.”기호 1번 이의용(41·사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후보가 “공공운수, 시대교체”란 선거 슬로건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지부진한 노정교섭, 파업·집회 등 낡은 관성에 기댄 투쟁을 끝내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다. 이의용 후보는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와 임기 4년을 같이했다. 그는 임금피크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