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다쳐도 잘릴까봐 산재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국내 굴지의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한 사내하청노동자가 에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올해 나이 36세인 서아무개씨는 지난 2004년 2월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인 ㅅ기업에 들어갔다.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기도 전, 병원에서 디스크 진단을 받은 그는
노조 인정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노동계가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며 오히려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대표이사실 무단침입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뿐이다. 1년6개월째 계속되고 있
오는 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표권이 구조적으로 가로막혀 있다며 건설산업연맹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일의 유급휴일 여부를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선거제도는 월급제이거나, 관공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40여명이 23일 정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반도체 본사 대표이사실을 점거, 직접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내하청지회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예정된 상경투쟁 첫 행선지로 하이닉스 본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입문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하이닉스 반도체 본사에 진입했으며, 우의제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송전탑 고공농성이라는 극한 투쟁을 선택했다. 17일 오전 5시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2명의 조합원은 충북 하복대동 30m 높이의 고압 송전탑 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 △원청과의 직접 교섭 △국회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과의 면담 추진 및 열린우리당 협의 대책기구 구성
세계적으로 시멘트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라파즈그룹이 한국에서 하청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노조 설립을 이유로 전원 계약해지 당한 우진산업지회가 상경시위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지회장 채희진)는 지난 3월7일 열악한 근로조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으나 사쪽은 노조 결성 한달만에 폐업절차를
구속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민주노총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들어와 현재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는 총 43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며 늘어나는 비정규직노동자 구속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런 수치는 이달초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가 발표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구속자가 34명이었던데 비해 보름만에 10명
현대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의 투쟁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해고된 비정규직노동자 전원 단계적 복직 등을 합의한 이번 합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을 이유로 집단해고 되는 그간의 관행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3일 금속노조와 현대하이스코 원·하청 및 순천시는 기채용된 9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제외한 108명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흥화타워 불법파견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는 타워크레인기사노조 조합원 6명이 15일 새벽 서울 삼성동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주)롯데건설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을 각각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건설산업연맹 타워크레인기사노조(위원장 이수종)는 △흥화타워 불법파견 중단 △불법파견 용역 소사장 철폐 △다단계 하도급 철폐 △시공참여자제
현대하이스코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그동안 노조가 요구한 것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어서 이후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속노조와 현대하이스코 원청회사 및 협력업체는 비정규직의 고용, 손배소, 고소·고발, 노조활동 보장 등 4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하이스
KTX 여승무원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승무원 연행 사태가 벌어지자 이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11일 경찰은 KTX승무원 농성장인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투입돼 농성중인 60여명의 조합원을 전원 연행한 바 있다. 현재 연행된 조합원들은 지난 13일 모두 풀려나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사무실에 집결해 있다. 이와 함께 국가인권위
현대하이스코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단계적 전원 복직을 합의했다. 금속노조는 13일 오전 순천시청에서 현대하이스코 원청회사 및 협력업체와 고용, 손배소, 고소·고발, 비정규직 노조활동 보장 등 4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12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마라톤 교섭을 벌인 금속노조와 현대하이스코 원청회사 및 협력업체는 합의서를
화섬노조가 프랑스계 다국적기업인 라파즈한라의 하청노조 탄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라파즈는 건설자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전 세계 75개국에서 7만7,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IMF 당시 한라시멘트를 인수해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라파즈한라는 2002년 대대적인 아웃소싱을 단행, 현재 20여개가 넘는 하청업체
아파트 건설현장 일용직노동자들이 갑작스런 대기명령을 받아 현장 복귀를 요구하며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건설현장에서의 관행적인 대기명령이 노동자들의 휴업급여 등의 권리조차 묵살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서부건설노조 소속 조합원인 배 아무개씨 등 4명은 지난 8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문건설 현장사무실에서 해고 철회를
GM대우 노사가 지난해 폐업한 협력업체 (주)대정 비정규직 해고자 35명을 복직시키기로 11일 새벽 합의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연대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10일 오후부터 12시간 가까이 진행된 협상 끝에 나온 결정이다. 원청 노사 간에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연대총파업을 철회했고, 한달째 단식을 이어오던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 권순만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여승무원들이 11일 오후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과 국가인권위원회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KTX여승무원 60여명은 이날 낮 12시30분께부터 인권위 건물 4층에 위치한 오세훈 후보 사무실을 점거, 오 후보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또 30여명의 승무원들은 10층
- 1989~1997 : 중소영세기업 조직화와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과도적 조직87년 노동자대투쟁과 뒤이은 노동법 개정 이후 청계피복노조, 서울요식업노조, 서울복장노조 등 대표적인 지역노조들이 복구되고 인쇄, 제화업종에서 지역노조들이 새로이 결성되었는가 하면 치기공사들이 노조를 결성하기도 했고, 금속산업에서는 안양금속, 동부금속, 부천금속, 서울남부금속,
지난해 ‘고용보장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50여일 간 파업을 벌인 끝에 원직복직에 합의한 바 있는 전남대병원 하청지부가 또다시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하는 등 노사분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시설관리 및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거산에스엔씨는 지난해 도급계약을 당시 고용보장을 약속했지만 보름만에 합의를 파기하고 불친절,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16명의
한국철도공사가 9일 KTX 여승무원 문제와 관련, 정리해고가 아닌 '이적시한 만료'라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9일 "(주)한국철도유통의 KTX승무사업이 이달 15일로 종료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불법 파업중인 KTX승무원들이 승무사업 종료일까지 새로운 승무사업 위탁계열사인 KTX관광레저(주)로의 이적 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이적 시한이 만료된다"고 밝
레이크사이드CC의 노사 교섭이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레이크사이드CC노조(위원장 정필윤)가 8일 오전 9시께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거점농성에 돌입했다. 9일 현재 파업 206일차에 접어든 레이크사이드CC노조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천막농성을 진행한 바 있으나, 최근 진행된 노사 교섭과 면담에서 노조활동 보장과 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