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광주에서 발생한 대입 수능부정사건을 광주학생의거와 학생운동 등에 빗댄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과 관련, 27일 “부적절한 비유를 한 것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 사과문에서 “지역을 폄하하거나 광주지역이 품어온 자랑스런 학생운동의 역사를 훼손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며 이
여야의 `파병 반대파' 의원들이 연말로 종료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국군의 파병기간 연장을 저지하기 위해 서명작업 등 물밑 활동을 펴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6일 당정회의를 갖고 파병연장 동의안을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내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정치권의 파병반대 목소리가 다시 불거질 경우 동의
기업도시법안이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에서 여당과 무소속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처리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지 9일만에 또다시 `단독처리' 시비가 제기된 것이다. 논란의 발단은 기업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26일 최근 당내 '보(保)-혁(革)' 논란과 관련, "무원칙한 실용주의 노선으로 당의 개혁적 정체성이 훼손됐고,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당이 겪고 있는 위기는 정체성 혼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국가보안법 폐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난해 기준으로 23조 4천억원에 달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음주산재 예방을 위한 음주노동자지원제도(EAP) 도입 방안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음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200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3.2%인
임단협 마찰로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 최고(最古) 일간지인 충청일보사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26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청주지점에 따르면 충청일보사는 지난 25일 모은행 금천지점에서 교환회부된 71만5천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됐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충청일보사의 모회사인 임광토건에 지급을 요청했으나 법
공무원 징계와 고발방침을 둘러싸고 행정자치부와 민주노동당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 소속인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26일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두 구청장은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와 조승수 의원 등과 함께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 소속 지자체장으로서 헌법
노동운동가 출신이 대학 전임교수로 임용된 데 이어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변신,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6일 임용한 이정식(43) 장관 정책보좌관(3급 상당)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이 보좌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 노동운동의 양대 조직 가운데 하나인 한국노총에서 기획조정국장
한나라당은 26일 정부가 제출한 2005년 예산안 가운데 현정부 치적 및 홍보용 예산과 대표적 불투명 예산인 각 정부기관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키로 했다. 유승민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당 예결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회계 기준 131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 예산안 가운데 세입부문에서 적자국채발행 6조8천억원을 삭감
행정자치부는 26일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에 대한 고발 문제를 오는 30일까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파업참가자에 대한 징계요구 수용 여부를 지켜본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정부의 파업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방침에 반발,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를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고발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 확산될 조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9일 열린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 국회에 상정된 경제관련 주요 법안에 대한 재계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면담에는 강신호 회장과 현명관 부회장이 직접 나설 계획이다. 강 회장과 현 부회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복합도시개발(기업도시)특별법, 비정규직 입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6일 올해 말로 만료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국군의 파병기간을 1년 늘리는 파병연장동의안을 여야 합의 하에 가능한 조기 처리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에 따라 국회에 제출된 이라크 자이툰부대,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 동의부대에 대한 파병연장동의안 3건을 29일 국회 국방위에 상정한 뒤 9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4대입법’ 저지를 위한 ‘사이버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은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론분열법 바로알기’ 범 네티즌 캠페인을 개최한다"면서 "오는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블로그와 미니홈피 시연회와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대 입법’과 관련한 사이버 홍보계획을 보고했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 대립이 심화되면서 정국 긴장이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공정거래법 재논의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보법에 대한 조속 처리 입장을 밝히며 한나라당을 압박했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이번 주말 4대 입법 저지를 위한 ‘사이버 전쟁’에 돌입
여야의원 67명으로 구성된 ‘용산.LPP(연합토지관리계획) 검증 의원모임’은 26일 용산기지 이전협정 및 LPP 개정협정에 대한 청문회 개최 요구안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출했다. 모임 소속 열린우리당 김원웅,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용산기지이전협정 및 LPP개정협정 비준동의안’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2단계 도입을 놓고 보험업계와 은행권의 갈등이 치열한 가운데 금융당국간 이견도 표출되고 있어 시행여부가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방카슈랑스 2단계 확대 시행을 사실상 중단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법률안을 우제창 열린우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이 공동발의한 데 이어, 금감위 이해선 보험감독과장도 관련 공청회 자리
외국자본의 국내기업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방어와 재벌개혁은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포럼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경영권 방어와 재벌체제 개혁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나 금융
17조여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 지분 49%를 불과 5,000억원에 인수했던 뉴브릿지캐피탈이 내년께 제일은행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HSBC(홍콩상하이은행)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25일 성명을 내고 '제일은행의 여전한 대주주인' 정부가 직접 규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은 “정부는 한국경제의 ‘혈전’ 투
민주노동당 의원실 보좌관들이 26일 보좌관협의회를 결성하고 임금협상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보좌진들이 당을 상대로 임금협상을 요구하기는 정당 사상 처음이다. 민주노동당 보좌관들은 26일 오후 4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보좌관협의회를 결성하고 임금협상 요구안 확정과 함께 초대 임원진을 선출한다. 이 자리에서 최순영 의원이 ‘양성평등 교육’을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저녁 3부 요인과 여야 4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남미순방 외교성과를 설명하고 정국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과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 등이 브리핑한 내용을 대화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 반갑다. 순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