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끝났다. 사용자를 대신한 정부의 강경대응은 한치 흔들림 없이 진행됐고, 언론들은 노조와 파업을 비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들의 협동은 위력을 발휘했다. 공세에 시달리던 철도노조가 끝내 파업을 접었다. 정부와 사용자, 언론에서 ‘대화와 타협’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5일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논평을 냈다.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전국 남녀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3%(549명)가 “직장 내에서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3%(342명)는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는 시점으로 ‘대-중
정치인 출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훈풍’을 기대했던 노정관계가 비정규법안과 철도파업 등 현안 문제가 겹치면서 한층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앞으로 상당기간 정부와 민주노총 사이에 대화는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상수 장관은 취임 직후 대화 복원을 위해 노사단체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국회 비정규법
검찰은 정부의 직권중재 명령에 불응하고 파업을 강행한 철도노조의 지도부는 물론, 파업과정에서 과격·폭력행위에 가담한 노조원들도 사법 처리키로 했다. 대검은 2일 “파업주동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고 폭력·과격행위에 가담하거나 정상업무중인 직원을 폭행하는 노조원들을 중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등 조치도 하게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회 환노위에서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우리당 당원들도 당 홈페이지 당원토론게시판에서 유감과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당원게시판에는 비정규직법 관련 게시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이디 ‘투탕카맨’은 “그간의 협상과 중재, 조정 등을 통해 노사 양측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법안에 함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7일 환노위를 전격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에 민주노동당 의견도 상당히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안은 1년4개월 동안 각 당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며 “지금 만들어진 법안이 마치 정부안을 통과시킨 것처럼 주장하고 일부에서도 오해하고 있는데, (법안은) 민주노동당 의견도 상당히
비정규직법 처리를 시점으로 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대립이 강화되고 있다. 우리당은 연일 민주노동당을 공격하고 민주노동당도 이에 반격하는 양상이다.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국가보안법 등 4대법 공조 당시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을 압박해 민주노동당을 ‘고립’시키고, 민주노동당은 반격하고 방어하느라 날
비정규직법 처리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사흘째 국회 법제사법위를 봉쇄하고 농성을 벌였다. 지난달 27일 환노위를 통과한 법안은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 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28일 오전부터 이 길목을 막았다. 민주노동당은 농성 사흘째인 2일 오전에 잠시 ‘농성장’을 공개했다. 전체회의장 안에는 민주노동당
[2일 오후 5:30]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4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오는 6일~7일께 다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자는 우리당의 제안도 거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늘 본회의에서 비정규직법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 민주노동당이 2일 국회 앞에서 3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을 믿었다가 발등 찍혔다. 비정규직법 처리를 4월로 미루기로 한 지난달 22일 ‘야4당 원내대표 합의’는 닷새만인 27일 밤, 한순간에 파기됐다. 하지만 이날 처리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이경재 환노위원장은 야4당 합의 직후인 23일 “2월 회기 안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처리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비정규직법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2일 폐회하는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안팎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비정규직법은 본회의에 앞서 법안심사소위에서 자구심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28일부터 법사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우리당은 민주노동당을 비난하면서 법사위에 질서유지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당은
“이건 아니야! 당신들 지금 무슨 짓 하는지 알기나 해!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도 않느냐!”(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 “가결을 선포합니다.”(이경재 환노위원장) 지난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팎은 함성과 눈물, 그리고 냉정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뒤엉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비명과 고함 속에 비정규직법 환노위 수정안은 전체회의에
왜, 27일이었을까.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질서유지권까지 발동하면서 왜 이날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했을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이에 대해 제각각 다른 해석과 주장을 폈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협조해 주겠다고 할 때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여야 정책협의회에서 상임위 책임 아래 조속히 처리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처리한
환노위가 비정규직법을 처리한 뒤에도 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법안 내용과 처리 상황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우리당은 법안의 후퇴 사실을 인정하고 재개정에 나설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우리당 환노위원들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이 법안심의를 반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한나라당에게 일부 양보하면서 법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
비정규 법안이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경총과 대한상의는 통과된 법안이 "정부 법안보다 훨씬 후퇴했으며"(경총), "노동계에 편향된 내용"(상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경총은 법안이 통과된 직후인 27일 저녁 성명을 내고, "그동안 정부안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음에도 정부안 수용이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정부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노동위원회 직권중재, 3개 부처 장관 담화, 집행부 체포영장 발부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 입장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1일 중앙노동위원회 직권중재 회부와 상관없이 파업에 돌입하자, 정부는 불법파업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비정규직 관련법안 처리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이경재 환노위원장 및 환노위 소속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의원들은 28일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을 통해 “27일 행사한 질서유지권은 소극적, 방어적, 평화적 장식으로 행사됐음에도 불구,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 의
열린우리당은 문병호 제5정조위원장과 제종길 환노위 간사를 ‘5대 양극화해소 대책위’ 산하 ‘비정규직보호대책 기획단’의 공동단장으로 임명했다. 우리당은 당내에 ‘계층·기업간 양극화대책’, ‘교육양극화 대책’, ‘남북화해협력 대책’과 ‘비정규보호대책’ 등으로 구성된 ‘양극화해소특위(위원장 강봉균 정책위의장)’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정규직
지난해부터 교통운수분야 노동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온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조종사노조들의 파업에 이어 최근 철도노조 파업계획에 따른 대책안을 마련해 민주노총과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한국노총과는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장관 추병직)는 27일 다음달 1일 예정된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합동특별
3월1일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철도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무시한 채 시장논리에만 맡기고 있어 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배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27일 “철도가 적자를 만회한다는 명목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할인을 축소하고, 적자노선을 폐지하거나 직원을 배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