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리스트 노사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하는 여행 수요에 따른 업무량 폭증으로 인한 퇴사 행렬을 막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30일 하나투어리스트지부(위원장 이은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조정 끝에 단협을 일괄 합의했다.막판까지 쟁점은 노조 조합원 범위에 계약직 포함 여부였다. 엔데믹 이후 사측은 6개월 계약직 100여명을 시용직으로 채용했다. 노조는 노조 규약상 계약직도 조합원 대상이라며 단협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끝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합원
조선대병원 노사가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27일 조선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노사는 밤샘교섭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노조 조선대병원지부(비대위원장 김가희)는 이날 오전 7시 돌입 계획이었던 파업을 철회했다.조선대병원 노사는 5월 첫 교섭을 시작했지만 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부는 노조의 13~14일 산별총파업에 참여해 이틀간 파업했다. 이후 노조가 산별총파업을 종료하면서 지부는 업무에 복귀하고 현장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임금 1.7%(총액 기준) 인상 △전 직원 감정노동휴가
내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마무리됐지만 공무원노동계는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현실을 바로잡지 못했다”며 임금인상안에 유감을 표했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170만원 받아 청혼하기 힘들고, 190만원 받아 아이낳기 힘들다는 청년공무원의 목소리를 들어라” 고 촉구했다.지난 25일 막을 내린 공무원 보수위원회는 5급 이상 공무원 2.3%, 6급 이하 공무원 3.1% 인상안을 확정했다. 7·8·9급 하위직 공무원 임금은 인
카카오 노동자들이 사용자쪽이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다고 규탄했다.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26일 정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신사옥 아지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이은 사업 실패에 따른 적자 누적과 경영진 이익에만 집중한 탐욕적 경영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회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했다.서승욱 지회장은 “경영실패 원인인 경영진에 검증하지 않고 재선임한 책임이 있는 이사회와 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사과가 필요하다”며 “최근 희망퇴직을 하는 등 고용불안이 커져 사용자쪽의
금속산업 노사가 산별중앙교섭에서 내년 산업 최저임금을 9천970원으로 정했다.26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30분께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2.68%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접근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추후 중앙위원회를 통해 의견접근안에 대한 찬반투표 일정을 잡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 노사는 지난 4월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11차 교섭을 이어 왔다. 올해 중앙교섭에는 사업장 기준 84곳이 참여했다.노사는 내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9천970원(월급 225만3천220원)으로 올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교섭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지부는 이날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에게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제출한 혁신안과 관련해 “임금체계 등 근본적이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로동기 부여 및 종사자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방안 제시 필요”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과
내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네 차례 전체회의 끝에 막을 내렸다. 내년 공무원 보수를 2.3~3.1%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2.5%를 상회한다.25일 취재에 따르면 보수위는 이날 노조안과 전문가안 2개의 안을 놓고 표결한 끝에 전문가안이 7표, 노조안이 5표를 얻어 전문가안이 확정됐다. 5급 이상 공무원은 2.3%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1% 인상안으로 결정됐다. 공무원 노동계와 전문가, 정부측이 논의를 통해 확정한 이번 결과는 인사혁신처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전달되
바디프랜드 노동자들이 파업수순을 밟는다. 임금인상과 경영성과 포상금 지급 기준을 둘러싸고 16차례 교섭을 했지만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25일 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지회장 금두호)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고 밝혔다. 그동안 노조는 바디프랜드 사측에 경영성과 포상금 지급기준 공개와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보장, 식대 지급,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2천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16차례 교섭을 벌였다. 지회는 “신입 직원과 장기근속자 간 연봉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비슷해 생활유지가 어렵고, 퇴사자가
은행 현금수송 업계 1위인 한국금융안전의 대표이사 공석사태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만성 적자경영의 책임이 김석 대표이사 권한대행에게 있다며, 주요 주주인 시중은행들이 후임을 바로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2019년 7월 취임해 지난해 3년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속 업무를 수행 중이다.노조는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대표이사 공석사태 1년 한국금융안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전 대표 체제의 한국금융안전은 4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김 전 대표가
고대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지부파업이 지속하고 있다.24일 현재 노조 지부 가운데 파업 중인 곳은 고대의료원지부·부산대병원지부·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조선대병원새봄분회·광주기독병원새봄분회다.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파업 참여인원만 4천명이다.노조는 13~14일 이틀간 4만5천명(필수유지인력 제외)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총파업을 한 뒤 14일 오후 5시부로 교섭을 종료하고 현장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들 지부·분회가 속한 사업장은 사용자쪽이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교섭을 타결
파업 12일째를 맞은 고대의료원 노동자들이 파업대회를 열었다. 고대의료원은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이후 서울권역에서 유일하게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곳이다.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직무대행 송은옥 파업대책본부장)는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파업대회를 열었다. 고대구로병원을 비롯해 안암과 안산병원 노동자 1천명이 참여했다.송은옥 파업대책본부장은 “고대의료원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76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노조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해 감당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게 가당키나
삼성물산에 건설부문 노조가 설립된 뒤 교섭단위 분리 이슈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4개 사업부문이 합쳐진 회사다. 건설부문 노조는 각 부문이 별개 회사나 다름없다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향후 교섭권을 두고 노노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교섭단위를 부문별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2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문을 확인한 결과 삼성물산건설부문노조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에 대해 서울지노위는 기각 결정을 내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가 사측과 두 달 넘게 임금협상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이달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공동행동에 나선다고 경고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일렉트릭지회·현대건설기계지회와 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는 20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5사 노조는 지난 4월17일 HD현대그룹에 공동요구안을 전달하며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업장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16일 현대중공업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 잠정합의하면서 24일 예정됐던 노조파업은 보류됐다.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19일 새벽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임금·단체교섭에서 기본급·비행수당 각 2.5% 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인상률은 지난해 1월부터 회사가 제시한 수준으로 노조가 사측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였다.각종 수당도 인상됐다. 기본급 기준 상여금의 50%를 안전장려금으로 지급하고, 대형기와 중소형기의 비행수당을 동일하게 맞췄다. 중소형기의 월 비행시간 할증기준이 낮아졌고, 국내선 이착륙수당을 기장 2만5천원,
고대의료원 노동자 1천여명이 파업대회를 열고 사용자쪽에 적정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해소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고대의료원지부는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대 안암병원에서 파업 7일 차 총파업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부서 인력기준 마련 및 적정인력 배치 △코로나19 일선 노동자 적정소득분배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암병원을 비롯해 구로와 안산병원 조합원 1천명이 참여했다.비정규직 비율 22%, 최근 들어 급증 지부는 지난 13일 노조 산별총파업에 맞춰 파업에 돌입했다. 주말파업을 포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이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시기 멈췄던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인상안을 두고 노사 이견이 크다.18일 아시아나항공과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국제선 대형기부터 부분파업을 한다.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노사가 맺은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국제선은 80%, 국내선은 50%, 제주선은 70% 운항률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국제선은 최대 20%, 국내선은 절반 정도로 운항이 축소될 수 있다. 다만 현재 노사가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대해 해석을
금융산업 노사의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됐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했다.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차 산별중앙교섭을 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4월 교섭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 17차례, 임원급 교섭 2차례, 대표단교섭 5차례, 대대표교섭 1차례 등 모두 25차례 교섭을 진행했다.노사가 제시한 임금인상률 격차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벌어져 있다. 노조는 정규직 3.5%, 저임금직군 7% 임금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총파업은 종료했지만 일부 지부 파업은 지속하고 있다. 곳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지도 있다.17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파업 중인 곳은 8개 지부 2개 분회 17개 사업장이다. 파업 참여 인원은 약 5천명이다. 부산대병원지부는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2곳 사업장에서 파업한다.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5개 사업장)와 고려대의료원지부(3개 사업장), 아주대의료원지부,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성가롤로병원지부, 조선대병원새봄분회, 광주기독병원새봄분회도 파업 중이다. 노조 총파업에 앞서 파업한 광주시립요양병원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을 종료했지만 현장 교섭 진통으로 일부 병원 파업은 장기화할 전망이다.16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는 15일 오후 5시 이후 산별총파업 종료 후 현장 교섭 재개를 선언했지만 일부 대학병원은 파업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게 부산대병원이다. 산별총파업에 앞서 병상을 모두 비우고 환자 전원을 강제로 퇴원 또는 전원시킨 부산대병원은 파업기간 중에도 지부와 대화를 거부했다.노조와 부산대병원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산대병원은 2017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민주노총이 2주간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구호를 전면화했다는 평가와 현장파업보다 거리 집회에 무게가 실리면서 실질적인 파업 효과는 높지 않았다는 지적이 공존한다.민주노총 7월 총파업 포문을 연 것은 민주일반연맹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2천500명이 현장파업에 나섰다. 이어 대학노조가 지난달 30일 200명 현장파업을 이틀간 진행했다. 이달 3일에는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1천500명이 파업에 나섰고, 대학노조도 동참했다. 사흘간 누적 파업 인원은 6천900명이다.민주노총 총파업은 2주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