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 보수 인상을 촉구했다. <공노총>

내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네 차례 전체회의 끝에 막을 내렸다. 내년 공무원 보수를 2.3~3.1%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2.5%를 상회한다.

25일 <매일노동뉴스> 취재에 따르면 보수위는 이날 노조안과 전문가안 2개의 안을 놓고 표결한 끝에 전문가안이 7표, 노조안이 5표를 얻어 전문가안이 확정됐다. 5급 이상 공무원은 2.3%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1% 인상안으로 결정됐다. 공무원 노동계와 전문가, 정부측이 논의를 통해 확정한 이번 결과는 인사혁신처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전달되고 기재부가 최종 승인하면 인상률이 확정된다.

3개 공무원 노조(공무원노조·공노총·한국공무원노조)는 5급 이상 공무원은 3.1%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6% 인상을 주장했다. 전문가안은 최종안과 같고 정부는 5급 이상 공무원은 2.3%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 인상을 주장하다 전문가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6급 이하 공무원에게는 직급보조비 2만원을 인상하고, 모든 공무원의 정액급식비를 1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시간외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의 제도 개선은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간다. 또 7·8·9급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추가 보수 인상안도 정부와 구체적인 수준을 추가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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