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면담한다. 노조의 법적지위 문제와 해직공무원 복직 문제가 풀릴지 주목된다. 노조가 장관과 만나는 것은 지난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안행부 장관실에서 김중남 위원장과 유정복 장관이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방하남
경찰이 애꿎은 택시 기사를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범인으로 모는 등 강압수사를 한 것에 대해 택시 노동계가 들끓고 있다. 6일 전국택시노조연맹 대구지역본부는 "택시운전자들이 비탄에 빠졌다"며 "7일 항의시위를 열고 경찰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경찰이 지난달 31일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행각을 밝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비자금 조성·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가 90% 무상감자를 추진해 내부거래를 통한 적자책임을 주주들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3일 “곽정소 KEC 회장이 해외로 자금을 빼돌려 고의적으로 경영부실에 이른 책임을 일반주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무상감자 반대입장을 밝혔다. 금속노조 구미
KT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가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사용자측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3일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가 공개한 자료에는 서울시내 A지사 최아무개 팀장이 임단협 가합의안 찬반투표 결과를 본부에 이메일로 보고한 내용이 담겨 있다. 메일에 첨부된 ‘2013년 단체교섭 가협정(안) 투표결과 보고’ 파일은 A지사에서 찬성
올해 3월14일 발생한 대림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한 노동자 11명이 업무상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3일 대림산업 폭발사고 현장에서 동료의 시신을 수습했던 노동자 11명이 '급성스트레스반응 및 비기질성 불면증'으로 신청한 산재요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체 수습 등 비일상적인 상황을 겪으면서 급성스트레스를
국내 유일의 알코올 문제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카프(KARF)병원이 한국주류산업협회의 병원운영비 지원 중단 조치로 지난달 31일 폐쇄됐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지난 2000년 알코올환자를 포함한 주류소비자 보호를 위해 주류업계 출연으로 설립됐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매년 50억원의 재단 운영 출연금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주류산업협
2009년에 진행된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반으로 줄인 엉터리 재무제표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리해고 직전인 2008년 쌍용차의 기업가치를 재분석한 결과 7천9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는 회사측 주장과 달리 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석이 맞
쌍용자동차가 2009년 5월 경영상 이유로 노동자 2천464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추진할 당시 감정가액 기준으로 3천293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담보대출이 가능한 ‘깨끗한 땅’을 갖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정리해고를 밀어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실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쌍용차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의해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게 됐다. 이를 시발로 국내 공공의료체계의 최대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오늘도 투쟁의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정치권도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진주의료원이 ‘정국의 핵’이 되고 있다.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에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30일 민주당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하고 이들에게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경
최근 탈퇴 조합원에 대한 차량압류 신청을 해 소송사기죄로 고소당한 노조가 "파업의 정당성을 가리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반발했다. 29일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총분회(장동기 분회장)에 따르면 최근 노조를 탈퇴한 정아무개씨 등 9명은 지난 10일 “레미콘분회장 등 2명이 채권각서를 반강제적으로 쓰게 한 뒤 노조를 탈퇴하자 법원에 차량압류
'암 발생률 1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울산북구청과 노동·시민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시민연대 등 울산 노동·시민단체 10여곳이 29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암물질 없는 울산 만들기'를 발족했다.이들 단체는 △자동차 부품단지인 매곡산업단지 발암물질 조사
유성기업은 지난 28일 휴대전화 메시지와 우편물을 통해 해고자 27명에게 다음달 3일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해고자들은 2011년 파업을 이유로 징계해고를 당한 상태다. 유성기업은 이와 함께 2011년 5~6월 쟁의행위 과정에서 용역경비와의 충돌로 다친 조합원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30~31일 현안 해결을 위한 집중교섭도 제안했다. 하지만
경상남도가 결국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함에 따라 진주의료원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경남도의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는 앞서 진주의료원의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3일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노사 간의 첨예한 마찰에 부담을 느끼고 휴업기한(31
경상남도가 103년 역사를 가진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기능전환에 대한 계획 없이 지방의료원이 폐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경상남도는 2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유지하는 것은 도민의 혈세로 노조원의
경상남도가 수백원의 매각 차익을 챙기기 위해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민들의 생명권을 판 돈으로 도 재정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진주의료원의 자산가치를 △부지값(497억원) △건물값(512억원) △의료장비(131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천140억원으
지난해 말 청주교차로 신문사에서 발생한 조합원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지방검찰청이 여성피해자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청주교차로지회(지회장 이현석)는 28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30일 청주교차로 신문사에서 발생한 여성조합원 폭행사
공무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지난 21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정부서울청사 앞 거리농성에 나선 데 이어 27일 네 번째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의 요구는 단순하다. 노조를 인정하고 해직자를 복직시키라는 것이다. 6월 국회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이제는 국회 안전행정위에 계류돼 있는 ‘
경상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경상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만 심의·처리는 다음달로 늦추기로 했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경상남도에 폐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경남도의회는 23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상정한 뒤 6월 임시회에서 심의·처리하기로 했다. 김
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위원장 권오성)가 산업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9일 만에 처음으로 사측인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과 만난다. 노조는 "그동안 직접 교섭대상이 아니라며 교섭을 거부해 온 타워크레인협동조합이 23일 만날 것을 제의했다"며 "지난 14일 파업 돌입 이후 9일 만에 첫 교섭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