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

요양보호사를 교육하고 돌봄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가 돌봄노동자의 권익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 내에 권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권익지원센터 발족식 및 노동·성희롱 상담 사례 발표식을 열었다.

권익지원센터는 업무고충·성희롱·심리상담·권리구제 등 서울 시내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와 같은 돌봄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지원한다. 주력사업은 ‘1544-7315 든든콜’이다. 업무고충이나 성희롱·산업재해·임금체불 등 어려움을 겪는 돌봄노동자가 든든콜 번호로 전화하면 상담부터 심리치료·권리구제까지 한꺼번에 연계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인노무사·변호사·의료진·심리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상담자문단을 든든콜 자문단으로 활용한다.

최경숙 센터장은 “권익지원센터가 발족해 장기요양 현장의 고충을 더욱 밀접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합지원센터가 장기요양요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종합지원센터가 2년간 진행한 노동·성희롱 상담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종합지원센터는 2022년 1천89명, 지난해에는 890명의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등 2014년부터 10년 동안 노동상담을 해 왔다. 지난 2년 기준 가장 많은 상담 주제로는 임금·실업·퇴직금·산재와 같은 노동조건 문제가 꼽혔다. 성희롱 상담 역시 전체 상담의 6.7%를 차지했다.

사례집은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dolbom.org)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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