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전희영)가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 교원 정원 확대와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문제를 제기했다.6일 노조는 “지난 3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을, 4일 서울시교육감인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만나 시급한 교육과제에 대한 전교조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희영 위원장은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해서는 교원 정원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전례 없는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으로 교육여건이 후퇴하고 있다”며 국회의 노력을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있
한반도 공기가 심상치 않다. 북한이 3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날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정부와 여야 모두 북한을 규탄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보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경찰, 지자체 책임자들의 진정한 사과와 독립적이고 공정한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4·16가족협의회·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민주노총·생명안전 시민넷·민변 등 재난·산재피해자단체와 종교·노동·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이후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 책임 축소에 급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112 신고 녹취록 공개를 통해 경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태양광에서 풍력으로 전환한다. 전 정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실 집행 사례가 드러났고, 태양광 특성상 간헐성이 커 전력수급이 불안하다는 이유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후 석탄회관에서 1차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천영길 산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는 5대 정책방향 16개 과제를 도출했다.“재생에너지 설비·비중 늘었지만 사업 관리 부실”산자부는 우선 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부실하게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선 파출소를 포함한 전방위 감찰을 시작하면서 일선 경찰관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참사 발생 당시 시민들이 수차례 112에 신고했는데도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청이 후속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 일각에서는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기동대 지원’ 묵살 “최선 다했다”“파출소 인원 20명이 통제 불가능”2일 경찰에 따르면 ‘이태원파출소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경찰청 내부망에 “현장직원 감찰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당시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SPL 평택공장에서 업무 중 재해로 숨진 재해자 유족에게 SPC그룹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31일 시작했다.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SPC그룹 계열사로 파리바게뜨에 빵과 반죽을 납품하는 SPL 평택공장에서는 지난 15일 새벽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던 직원이 교반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명지에는 SPC그룹이 유족과 SPL 노동자에게 공식 사과하라는 요구 등 6가지 요구가 담겼다. 이 밖에 △중대재해 처벌 등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전쟁을 부르는 대규모 공군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전쟁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지 않고 대북 선제공격 성격의 대규모 공군훈련을 이어 간다는 것은 우리 민족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떠미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 이상 윤석열 정부의 전쟁 책동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일 한국노총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양대 노총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했다.공군과 미 7공
31일 오후 이태원 참사 현장과 50여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추모객들이 놓고 간 하얀 국화꽃들이 쌓였다. 추모의 글을 담은 포스트잇과 A4지들이 국화꽃 사이로 놓였다. 소주·막걸리뿐만 아니라 참사로 세상을 뜬 어린 피해자들을 위한 비스킷, 커피, 무알콜 맥주, 담배, 색색의 곰돌이 젤리가 국화꽃들 앞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날 모인 추모객들은 서로의 슬픔을 나누는 데에 집중했다. 현장 근처 옷가게나 카페는 휴무로 추모에 동참했다.“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사고”사고 상황 당시 현장을 지나쳤다는 이태원 주민
대한산업보건협회가 배달라이더 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한다.협회는 27일 “건강권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배달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배달라이더 건강지키기 캠페인은 다음달 1일 서울 강남 바로고 역삼허브센터 앞에서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배달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넥워머를 지급한다. 선착순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줄 계획이다.캠페인은 협회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바로고, 전국연대노조, 서울시 동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교육·노동 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이 후보자는 교과부 장관 시절 자신의 딸에게 장학금을 준 기업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딸과 함께 쓴 논문을 자기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자질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전교조는 27일 오후 국회 앞에서 이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6일에도 교수노조·대학노조·비정규교수노조를 포함한 8개 교육단체도 “이주호 후보자는 교육부 재정지원을 수도권 대학에 집중해 교육 불균형 문제를 가속화한 장본인”
민주노총·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690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을 발족했다. 2017년 570개 단체가 구성한 ‘정치개혁공동행동’을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해 재발족했다.공동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새로운 사회적 합의로 개혁을 이뤄 내자”고 밝혔다.공동행동은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국회가 아닌 국민적 대화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20년 21대 총선에
병원 일반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실제로 담당하는 환자수와 적정 환자수가 7.6명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조건에서 담당 환자수를 줄이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직무 만족도 모두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간호사 인력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사 대 환자수 비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2일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노정합의에 따라 인력확충을 위해 현재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간호사 1명당 실제 환자수 기준’으로 상
일제강점기 항일혁명가이자 노동운동가였던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식 출범했다.남과 북 독립유공자 인정 ‘최고의 혁명가’노동·시민사회 230여명 준비위원 합류노동자 투쟁을 중심으로 민족해방 투쟁을 이끈 이재유 선생은 ‘당대 최고의 혁명가’ 또는 ‘1930년대 좌익운동의 신화’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905년 함경남도 삼수에서 태어나 1926년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지난 7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합의로 만들어진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연금개혁특위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사회적 합의 과정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국노총·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민간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지만 민간자문위의 구성이나 목적, 기능을 명시하지 않아 실질적 참여가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노동·시민단체는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자칫 국가의 재무건전성 강화에만 매몰될 우려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 전문교육과정인 ‘노동이사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대학원·연구소는 2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국제관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이사 아카데미 1기 입학식을 지난 21일 오후 열었다고 밝혔다.이들은 “한국 사회 미래를 위해 중요한 노동의 화두를 앞장서 선도하고 그 해법을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 공공기관 노동이사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공공기관 노동이사 역량 배양과 전문성 강화가 효과적으로 이뤄져 공공기관 노사관계를 넘어서 한국 사회 노사관계 합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이 포함된 만큼 향후 녹색분류체계를 공시할 때 녹색과 전환부문을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전환부문에 액화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뿐 아니라 올해 말 원전도 포함될 예정”이라며 “녹색투자 유도와 그린워싱 방지 목적이 퇴색했으므로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을 분리해 녹색금융 현황을 공시하도록 금융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같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을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 노사가 여성 지원직 노동자를 파견직으로 신규채용하던 관행을 2024년부터 없애기로 합의했다.20일 금속노조 케이카지회(지회장 구자균)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19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 전체 조합원 937명 중 92.3%가 참여했고, 83.3%(721명)가 찬성표를 던졌다.이번 단체교섭 과정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여성 지원직 노동자 차별 해소였다. 케이카 노사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여간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이 한국노동문화대상 후보자를 다음달 15일까지 접수한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노동문화대상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대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문화대상은 양대 노총의 후원하에 △노사관계 △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노사관계 분야는 대화와 실천을 통한 노동문화 존중과 노사관계 증진, 노조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노조간부나 노동활동가, 사용자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문화예술 분야는 노동을 주
법인세를 인하하고 공공부문 예산을 줄이려는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두고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을 포함한 1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재벌·부자감세를 중단하고 민생·복지 예산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7월 최고세율 25%인 법인세를 22%로 인하하는 내용 등 감세기조를 담은 세재개편안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일자리 분야와 사회복지·복지 분야 사업을 대폭 줄인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 단체는 낙수론을 기반해 대기업을
일제강점기 항일혁명가이자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옥중에서 숨진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기념사업회를 준비해 온 발기인들은 17일 취지문에서 “이재유 선생은 노동자 투쟁을 중심으로 민족해방 투쟁을 이끌었다”며 “혁명적이었던 만큼 민족적이었고, 민족적이었던 만큼 민중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중과 함께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진정한 민중의 세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