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과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와 이에 따른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목표로 내걸고 진보적 교수들과 노동운동가 등이 뭉친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한 대안정책연대회의'는 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이어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가 지난 5일치 23면에서 필자의 글에 대해제기한 비판에 답하고자 한다. 먼저 조 교수는 철저한 자구노력과 내부단결의 필요성에 동의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이때까지 거의 진전이 없었던 경영혁신과 내부단결이 이제부터라도 실천에 옮겨지도록 함께 애썼으면 좋겠다. 그런데 조교수는 여기에 동의했음에도 몇 가지 점에서 필자와 견해를 달
노동계가 정부의 공기업 자회사 정리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예산처는 한전기공, 한전기술 등 7개의 자회사가 매각, 합병, 청산 등 정리절차를 밟고 있으며 20여개 공기업 자회사는 올해 안에 정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 자회사정리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수자원기술공단과 한양공영이 청산절차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서 물러난 이진순 숭실대 교수가 급격한 내수 위축의 원인을 관치경제 복귀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3일 서울 63빌딩에서 "한국 경제의 대전환과 정치 리더십의 역할"을주제로 열린 "한반도 평화와 경제발전 전략 연구재단"(이사장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사정 경제사회소위원회가 직업훈련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경제사회소위는 제36차 회의를 열어 경총 김정태 경제조사본부장이 경영계 입장에 대해 발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업훈련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경제사회소위는 앞으로도 한국노총, 한국노동연구원, 노동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주제발표를 통해 개선책을 모색
강봉균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4%대 중반으로 크게 하락할 전망이며 미국과 일본경기 하락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학연구소(이사장 조세형)주최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원장은 "상반기 경제성
- 삼성. 현대, 지난달 이미 낮춘 뒤 또 하향 움직임 - KDI, 내달 중순 하향조정 가능성...강원장,"경제성장률 4%대 전망" 국책 및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이는 등 거시경제목표를하향조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경기가 급격한 하강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세웠던
일반 서민들은 주요 경제 변수 중 실업확대와 물가상승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최근 가계소비의 특성과 시사점'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소득층과 사무직 자유직 전문직은 상대적으로 실업을 더 염려하는 반면 여성과 저소득층은 물가를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이나 부동산
학술단체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지공법학회(회장 석종현)는 23일 오후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25회 학술대회를 개최해 토공·주공 통합 정책에 대한 법적 문제와 대안을 검토했다. 토지공법학회는 이 자리에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문제에 있어 법리적 검토가 전혀 배제되고 있다"며 "토공·주공 통합
현대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왕회장'으로 통했던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의 타계는 현대 뿐 아니라 재계 전체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미 정몽구(MK) 현대촵기아차 회장과 정몽헌(MH) 현대건설촵아산이사회 회장, 정몽준(MJ) 중공업 고문 등 3형제 분할구도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현대의 핵분열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죽음에 노동계는 특별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고인을 보내는 자리에 목소리를 내기엔 다소 부담이 있다는 것. 일단 현대그룹노조협의회(현노협)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명복을 빈다"는 간단한 입장만 21일 내보냈다. 애초 성명서를 낼 계획도 있었으나, 그룹사 노조들간 입장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
정치논리와 경제논리의 경계는 어디일까. 삼성경제연구소 류원호 수석연구원은 “경제논리와 정치논리는 칼로 무베듯 나눠지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순수한 정치논리도 경제논리도존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경제논리가 효율을 강조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분배정의나 경제윤리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예컨대 정치와 경제는 사안에 따라 그 울타리를 서로
한국은 금융부실처리. 구조조정.정치리더십, 관료자세 등에 있어서 일본과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특히 일본은 기업의 국제경쟁력, 대규모 금융자산, 세계1위의 외환보유액 등으로 10년 불황을 버티고 있지만 한국은 이런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곧바로위기에 빠질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내놓은 `잃어버린 10년,
실업자 100만명 시대가 다시 도래하면서 실업대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회안전망에 대한 재점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90년 2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아예 구직 자체를 포기하고 사회를 배회하는 준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는 연초 발표한 올해 경제운용
김호진(金?鎭) 노동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제5단체장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고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층이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상반기에 많은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채용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특히 "정부지원 인턴제 규모를 1만명 가량 추가로 늘리고실업자에대한 채용장려금 지급을
한국노총이 의료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재정의 분리 운영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사회보험노조(위원장 이충배)가 재정분리 주장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나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재정통합을 앞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보험노조는 "재정통합은 직장 재직 기간만이 아니라 평생을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어 직장 가입자에게 유리하며
일본 기업이 한국의 IT(정보기술) 인재를 찾기 위해 나섰다. 16일 일본의 컴퓨터관련 업체 (주)JASNET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내 교육기관 등은 '일본 취업전제 IT인력 연수취업 협정서'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숙명여대, 호남대, 안동대, 명지대, 동서대, 인포벨리코리아(주), 한·일 IT인재교류추진위원회 등이 이번 협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실업률이 4%대를 넘어서고 산업 전반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돼 중산층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우리 국민 10명중8명은 자신이 중산층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중산층 이상의 생활에 맞는 적정 가구 수입은 월300만~400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와 문화방송(MBC)이 공동으로 매주 한국패널리서치에 전화 및
이기호 경제수석은 앞으로 구조조정은 민간주도로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12일 뉴욕 퍼시즌호텔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이 수석은 "4대개혁의 기본 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상시적 구조조정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부문은 과잉투자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나 정부가
경기가 빠르면 3/4분기에 반등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12일 '경기실사지수(BSI)의 경기선행성 검토' 보고서에서 "전경련, 상공회의소, 한은 등이 발표하는 BSI가 경기저점에 대해 1∼2분기 정도 선행성을 갖고 있다"며 "3월 BSI가 100이상을 기록한 만큼 경기가 빠르면 3/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