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정부의 공기업 자회사 정리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예산처는 한전기공, 한전기술 등 7개의 자회사가 매각, 합병, 청산 등 정리절차를 밟고 있으며 20여개 공기업 자회사는 올해 안에 정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 자회사정리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수자원기술공단과 한양공영이 청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한양목재, 한국통신엠닷컴, 한전기공, 한국전력기술, 대한토지신탁, 이 매각과정을 밟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나머지 정리 대상 기업들도 기업가치평가, 입찰준비, 코스닥등록신청 등 정리를 위한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진상황을 독려해 자회사 정리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통신기술, 한국통신진흥, 한국통신산업개발, 한국가스엔지니어링이 기업가치평가 중이며 노량진 수상시상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통신파워텔과 파워콤이 전략적제휴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토지신탁은 코스닥에 등록신청을 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41개 공기업 자회사 중 27개사를 올해 내, 9개사를 내년 중 민영화 또는 통폐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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