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다음달부터 지급한다. 민주화운동 관련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지원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9일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헌신에 보답하는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민주화운동 관련자 예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점쳐지면서 공공의료체계 확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와 관련해 기존 민간병원을 지원하고 관리를 강화한 ‘공익적 민간병원’을 만드는 방안, 공공병원 설립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민간병원 지원해 필수 의료제공 의무화” 남인순·김성주·최혜영·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의료가 정치적·산업적 이유로 추진되면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과 의료공공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7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대면진료 확대 논란’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치적 영역의 원격의료, 구체성 떨어져김창엽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원격의료는 보건의료측면에서 모델이 명료하지 않고, 경제측면에서도 모호하다”며 “원격의료는 정치의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원격의료가 정치적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노동계가 “기득권 지키기”라고 비판했다.보건의료노조는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기득권 지키기”라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사 수를 늘려야 국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4·15 총선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공약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달 28일 의사 확대에 공감하는 발언을 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20대 국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강의를 받지 못한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톨릭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30여개 대학 대표자들이 모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15일 오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에 등록금 반환 예산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1학기 종료를 앞둔 6월 안에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법 앞의 평등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중앙지법(원정숙 영장점담 부장판사)은 9일 오전 ‘경영권 부정 승계’ 혐의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소명됐다”면서도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고재산은 1인당 평균 21억8천만원으로 국민 평균 4억3천만원의 5배를 넘었다. 경실련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이 후보등록 때 신고한 재산은 6천53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사진 왼쪽 첫째)이 3일 국회 앞에서 ‘전교조 무력화 방안’ 문건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정원이 지난 2010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자료다. 그는 “국정원이 전교조를 해산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작하고 범죄행위를 했다는 것이 최근 재판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가운데)도 국정원 사찰 피해를 증
“노동자가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려 있는지를 알게 됐다고 해 봤자 무슨 뾰족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략) 대책이 있다면 오직 병이 깊어진 후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해고당하는 것이다.”( 중) 푸른색 간호복을 입은 보건의료 노동자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태일동상 앞에 섰다.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단국대의료원지부장이 읽어 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4·16연대가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참사 당시 정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수사단에 “참사의 책임이 있는 핵심 세력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정종훈 4·16연대 공동대표는
시민·사회단체가 중국 정부에 홍콩 국가안전법(보안법) 철회를 요구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를 포함한 50여개 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보안법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홍콩 보안법이 홍콩 자치권과 홍콩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의 헌법격인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23조는 홍콩이 자체적으로 법을 제정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감사원에 한국마사회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 조작 의혹을 철저하게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12일부터 5주간 마사회 감사를 하고 있다. 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는 문중원 열사의 죽음으로 폭로된 부조리·비리 외에도 고객만족도 조사 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전태일 열사의 마지막 말은 50년이 지난 오늘날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무급휴직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가 전태일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운동에 동참한다. 26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가 27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매주 수요일
이달 30일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산재·위험의 외주화 근절을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국회가 우선 다뤄야 할 11대 분야 70개 입법·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 참여로 국민은 보수야
경남지역 한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A씨는 2017년 근무 중 전치 4주 골절상을 입었다. 회사 안에서 이동하다 다쳤기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을 신청하려 했다. 그런데 사측은 “산재를 신청하면 재계약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했다. 그는 결국 이듬해 연말에 퇴사한 뒤 시민·사회단체의 생계비 도움을 받아 산재를 신청했고, 업무상재해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보도하다 해직된 언론인들이 전두환씨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신군부 시절 해직된 언론인과 언론노조를 포함한 언론단체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두환씨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씨에게 광주학살 책임 인정과 강제해직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언론사 통폐합과 강제 해직으로 신군부 세력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이 제정되면서 검찰개혁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검찰정치’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과 정치인, 일부 언론이 검찰네트워크를 형성해 검찰개혁에 반발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문재인 정부 3년 검찰보고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환경단체 활동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보복행위”라며 반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시민단체 활동가 고소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전남 광양 광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일류기업이라고 자처하는 포스코의 고발 행위는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사단법인 광양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산업육성을 이유로 정부가 원격의료 확대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면서 보건의료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원격의료로 둔갑17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정부정책이 엉뚱하게도 원격의료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진료 상담·처방하는 원격의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원격의료는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지난 2월 정부는 한시적으로 만성질환자 등에 한정해 비대면 진료를
ㄱ씨는 사무직으로 근로계약서를 쓰고 2018년부터 A사에서 일했다. 그런데 ㄱ씨 임금에서 사업소득세 3.3%가 원천징수됐고, A사는 4대 보험을 가입해 달라는 ㄱ씨 요구를 퇴사할 때까지 들어주지 않았다. ㄱ씨는 퇴사 뒤 4대 보험료 소급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근로복지공단의 설명을 들었지만 A사는 “소득신고가 끝나 소급 가입이 어렵다”며 거절했다.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