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취업자에 이어 경제활동인구에서도 30대를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노동시장의 실질적인 주력 계층으로 등장했다. 또한 경제활동인구에서 20대와 30대의 비중은 줄어들고 50대와 60대이상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374만3천명 가운데 40대는
비정규직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에 계류된 가운데 파견법을 고쳐 파견제 노동자 수를 확대·조정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여전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연설에 파견노동 관련 대목을 포함시키려다 연설시간 부족으로 최종 원고에서 뺀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구술 내용을 직접 받아 적었던 강원국 연설비서관은 22일 청
농림부는 올 3월말로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앞두고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와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23일 발표했다. 농림부는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우수 브랜드 육성 및 안전관리 강화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실시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 조기 실시 △품질개량을 위한 핵심 육종 농가
조기퇴직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고령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올해 이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696곳을 대상으로 ‘올해 55세 이상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본 결과 10.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법안(노사관계 로드맵)을 오는 4월 국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에서 비정규직법을 처리한 직후 로드맵을 입법예고 하기로 했다. 당정은 23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23일 노동부 관계자는 “당정이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화를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비
감사원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별감사에 대해 일부 사학단체들이 반발하자, 민주노동당이 감사원을 옹호하며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23일 논평에서 “경찰이 도둑잡고 감사원이 감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특별감사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박용진 대변인은 “감사원이 일상적으로 사학에 대한 비리 감사를 했으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94년에 채택한 ‘고용전략(Jobs Strategy)’을 재평가해 12년만에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OECD가 고용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초점을 맞춰 이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고용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는 것. 94년 OECD가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설 명절 종합대책을 논의한다. 정부여당은 매년 설과 추석만 되면 노동자들의 ‘훈훈한 명절’을 위해 임금체불 해소에 주력한다고 밝혀 왔다. 이번에도 늘 하던 대로 물가인상 억제와 임금체불 대책을 빠뜨리지 않았다. 명절 때만 되면 강조하는 정부여당의 체불임금 청산 의지, 과연 믿어도 될까. 정
민주노동당은 국민연금법 일괄처리를 추진하기 전에 우선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제도의 전면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국민연금법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나선 데 대해 “처음부터 국민연금 설계를 잘못해서 기금 고갈이 예견되는데도 정부여당은 ‘덜 받고 더 내기’를 강요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첫 의제로 출범하는 ‘국민통합 연석회의’ 26일 회의에는 사회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국민통합 연석회의는 이해찬 총리 등 정부위원 9명, 노동계 6명, 경제계 6명, 시민단체 4명, 종교계 3명, 농어민·여성·학계·사회원로 각 2명 등 모두 3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26일 첫 회의에는 정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중학교 선생님들이 경제에 대한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경제이론을 가르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전경련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경제교육 교사 연구회’와 공동으로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의 체험식 경제교육 교습법’ 연수회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미 간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합의가 발표된 이후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판을 잘못 읽은 노무현 대통령과 새로운 전쟁 위협에 내몰린 대한민국 국민들이 패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 의원은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한 국회비준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부장관이 지난 19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함에 따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일자리의 약 90%가 단순노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청년층과 중년층은 1개의 일자리를 놓고 2명 가량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고령층은 14대1 정도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단순노무직이라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을 통해 지난해 3/4분기 고령층
민주노동당 당직선거가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투표율도 22일 낮12시 현재 약 27% 정도로 무난히 투표율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몇가지 실무적이고,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적발된 규정위반 사례도 없다”고 밝혔다. 전체 투표시간 5일 중, 절반이 지난 22일 낮 12시 현
정부가 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인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노동당이 영화계와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이와 관련 최근 의원단총회에서 “그동안 정부가 현재의 스크린쿼터 유지 입장을 계속 밝혀 왔고, 문광위는 현재 시행령의 스크린쿼터를 모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상정, 논의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40대 남성의 70%은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정규직노동자 1,55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1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2%가 ‘현재의
이날 김근태 의원은 “범민주세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서 민주노총 지도부에게 친근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지도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덕담을 나누는 분위기는 때로 어색해지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비정규법안과 노사관계로드맵 문제 해결을 강조하자, 배강욱 집행위원장은 “다른 지도부는 어제 술을 많이 마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민주노총 지도부에게도 “따뜻한 시장경제”와 “사회적 대통합을 위한 테이블”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군부독재 시절 투쟁했던 자신의 이력과 민주노총 역사를 강조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19일 김근태 의원과 이목희, 우은식, 이인영 의원은 오전 9시30분 영등포 민주노총을 방문해 전재환 비대위원장, 배강욱 집행위원장 등 민주노총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의 요지는 노사 모두의 양보와 결단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해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사정 또는 사회적 대타협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상생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노 대통령 연설을 자세히 뜯어보면 노사가 무엇을 주고받자는 것인지 모호해진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오후 가진 신년연설에서 고용 등을 중심으로 한 노동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는 한편, 노사문제 등 노동부의 그동안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늘 경제부처에 밀려 노동정책이 ‘찬밥’으로 취급되던 이전에 비춰, 올해 노동부는 고용서비스 등 굵직한 정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