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19. 8. 22. 선고 2016가합513611 판결1. 사실김○○를 비롯한 원고들은 피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수출용 차량을 야적장에 국가별·차종별로 구분해 이송(탁송)하는 치장업무를 수행해 왔다. 원고들은 2012년 7월1일 이전에는 피고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와 재도급계약을 체결한 2차 사내협력업체 소속이었으나, 그 뒤 피고가 2차 사내협력업체와 직접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1차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됐다. 원고들이 소속한 사내협력업체는 과거 덕진기업에서 2015년 1월1일부
대상판결 : 2017가합15778·2018가합15119(병합) 근로에 관한 소송1. 사건 개요와 쟁점피고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 주식회사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본사를 두고 플랫패널(flat-panel) 디스플레이용 유리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원고들은 피고의 사내하청업체였던 주식회사 지티에스 또는 그 전신인 주식회사 오티에스에 2007년부터 2015년 사이에 입사해 피고 구미공장 직접생산공정(Cold공정, Gut공정)에서 근무했다가 피고가 지티에스와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함에 따라 지티에스에서 전원 해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9. 8. 14. 선고 2018누30190 판결1. 사건의 개요2014년 4월26일 현대중공업 조선소 선행도장부에서 샌딩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 정아무개씨가 근무 중 에어호스에 목이 감겨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망인의 사망이 근무 중에 발생한 것이고, 사고 정황과 망인의 평소 언행에 비춰 자살로 판단할 근거가 없었음에도 울산동부경찰서는 망인이 자살한 것으로 판단 내리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이후 울산지방경찰청이 재수사했으나 마찬가지로 망인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 망인의 배우자인 원고는 2015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19. 6. 27. 선고 2017가합583938 해고무효확인1. 사실관계피고는 전통 예술 관련 작품을 제작하고 상연하는 사업을 주로 하며, 상시 50여명의 근로자를 사용하고 서울 중구 정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재단법인이다. 원고 갑은 2010년 1월11일, 원고 을은 2013년 3월20일 피고와 사이에 최초 출연계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피고와 출연계약을 거듭 체결해 2016년 12월31일까지 기악파트의 고수(장구·소리북) 단원으로 근무했다.피고는 2016년 12월21일께 2017년 상설공연 출연자 모집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19. 8. 12. 선고 2018노3486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1. 판결의 요지서울중앙지법 50형사부는 지난 12일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2016년 1월2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민원실에 침입해 ‘사장 편만 드는 근로감독관 OUT’ ‘고용노동부 장관이 책임져라’ 등이 기재된 대형·소형 플래카드를 펼치고 “알바노조 뭉쳐야 갑이다” “노동부 장관이 해결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민원실을 점거하고 시위한 것에 관해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서울중앙지법 2016고단7439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9. 7. 24. 선고 2019누31664 판결1. 사건의 개요경찰공무원인 망인(1974년 5월8일생)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중 2015년 4월5일 오후 9시40분께 지령을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주취자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했는데, 주취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하며 망인의 얼굴에 머리를 들이밀며 소리를 질렀고, 그 과정에서 망인이 쓰러져 같은달 7일 오후 1시6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 망인의 배우자인 원고는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신청을 했
대상판결 : 부산고등법원 2019. 5. 15. 선고 (창원)2018누11916 판결1. 사실관계원고는 1997년 7월1일 H사에 입사해 사내 시설물 유지·보수업무(영선업무)에 종사해 오다가 근골격계질환인 어깨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해 2017년 5월8일 진단을 받았는데, 근로복지공단이 같은해 7월21일 요양불승인 처분을 하자 8월24일 창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 상병이 업무상질병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사 7명의 의견이 법원에 제출됐다. 주치의, 근로복지공단 자문의 2명, 노동자가 개인적으로 의뢰한 직업환경의학과
대상판결 : 부산고등법원 2019. 5. 1. 선고 2018누23893 최초요양급여승인결정취소1. 들어가며지난 5월1일 사업주(원고)가 제기한 산재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는 주문의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처분의 제3자인 원고에게 소를 제기할 법률상 이익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원고 청구를 ‘각하’하는 판결을 했다. 대상판결은 재해를 당한 소속 노동자에게 산재보험급여가 지급될 경우 보험가입자인 사업주가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을 입게 되는 점을 법률상 이익으로 폭넓게 인정하던 종래 대법원 판례 논지와는
대상판결 : 서울동부지법 2019. 6. 20. 선고 2018노1443 판결1. 영화 스태프 지위를 둘러싼 혼란 1) 본래 근로자인 영화 스태프영화 (1919년)를 최초의 한국영화로 인정하는 영화사 기준을 따르면 한국영화 역사는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영화제작 현장에서 촬영·조명·연출·제작 등 여러 부서의 ‘조수(스태프)’라는 직업은 영화제작이 시작된 때부터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일반적으로 영화 스태프는 제작사가 정한 제작 스케줄에 따라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노무를 제공하고, 제작사는 그 노무제공을 수령하고 보수를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6. 13. 선고 2015다69846 판결1. 사건의 개요가. 원고들은 경기도 평택시 소재 버스회사 소속 운전직 노동자들이다. 피고 회사는 기본급만을 기준으로 법정수당을 지급했고, 원고들은 기본급 외에 근속수당·승무수당·근무급수당·하계휴가비·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해 법정수당 및 퇴직금 차액을 청구했다. 전형적인 통상임금 청구사건이다.나. 피고 회사는 원고들이 주장하는 각 수당의 경우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고, 나아가 원고들의 청구는 노사합의에 반하고 만성적인 적자상태에 있는 피고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6. 13. 선고 2019두33712 판결사건의 경위현대·기아자동차의 자동차 판매조직은 지점과 대리점으로 나뉘어 있다. 지점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직접고용한 판매직원이 있다. 대리점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대리점 대표, 그리고 대리점 대표와 판매위탁계약을 체결한 판매직원(카마스터)이 있다. 지점과 대리점의 카마스터들은 외근형 노무제공자로 업무시간의 상당 부분을 대리점 밖에서 보내며, 나름의 방법으로 차량구매자를 확보한다. 카마스터들은 판매를 성사시켰을 때 판매수당과 인센티브 등 급여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5. 10. 선고 2016다56045·2016다56052(병합)·2016다56083(병합) 등 임금1. 사안의 개요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를 비롯한 발전 5개사에 소속된 발전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은 회사를 상대로 2009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통상시급을 산정함에 있어 기본상여금·장려금 200%·건강관리비·교통보조비·급식보조비·난방보조비가 포함되지 않은 관계로 발생한 시간외근무수당·야간근무수당·휴일근무수당·연차휴가근로수당 차액(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미달하는 시급을 기준으로 위 각 수당을 지급함)을 청구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5. 10. 선고 2016두59010 판결1. 사건의 개요원고의 배우자 갑은 ○○회사에 입사해 약 20년 동안 근무했다. 갑은 업무상 과오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와 징계를 받았다. 갑은 승진 누락, 구상권 청구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자살했다. 원고는 망인의 사망이 업무상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피고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으나, 피고는 “망인에게 업무상 스트레스는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이로 인해 자기 판단력 상실에 이를 만한 정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9. 5. 14. 선고 2016나2087702 판결Ⅰ. 문제의 소재임금체계가 다양한 현실에서 일정 임금의 경우 그 지급을 재직에 연동하는 조건은 무효이고 따라서 통상임금의 고정성이 충족된다는 주장이 가능한가? 대상판결은 하나의 임금이 아닌 두 임금(기본성과연봉·내부평가성과연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기고정급으로 보고 정기고정급에 부가된 재직자조건이 무효이며 따라서 고정성이 충족된다고 판단했다.Ⅱ. 대상판결의 사실관계 및 법원의 판단1. 해당 임금의 사실관계임금은 기본연봉, 성과연봉(기본성과연봉·내부평가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4. 25. 선고 2017두33510 판결1. 사건 개요주식회사 대신증권에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이하 “1노조”)와 대신증권노조(이하 “2노조”)가 각각 조직돼 사용자가 2개 노조와 개별교섭을 했다. 사용자는 2노조와 단체협약에 관한 잠정합의를 하면서 14일 후인 단체협약 체결일 기준으로 무쟁의 타결 격려금(150만원)과 경영목표 달성 및 성과 향상을 위한 격려금(1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2노조는 단체협약 체결일 이전에 2노조에 가입하면 격려금을 받을 수 있다고 잠정합의 결과를 홍보했고,
대상판결 : 2019. 4. 10. 선고 서울고등법원 2018누41480 요양불승인처분취소1. 사건의 개요원고는 1978년생 남성으로 2000년 8월14일 A자동차 공장에 입사해 조립부 도어반에 배치돼 지속적인 허리부담 작업을 하며 불안정한 자세로 근무했다. 원고는 동일한 허리부담 작업 종사로 인해 수차례 요통치료를 받던 중 2014년 4월께부터는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요통과 하지방사통이 발생해 수술을 했다. 이후 상병명 ‘요추 4~5번 추간판탈출증’으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신청을 했으나 불승인됐다. 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대상판결 : 헌재 2019. 4. 11. 선고 2017헌마8201. 대상결정의 요지 (1) 사건 개요청구인은 4인 이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인 숙박업소에서 2016년 11월17일부터 카운터 관리업무를 담당하다 같은달 22일 해고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으나 각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청구인은 근로기준법 11조1항(상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 11조2항(상시 4인 이하 사업장 일부 적용범위의 시행령 위임), 근로기준법 시행령 7조 별표1이 청구인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2)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4. 23. 선고 2016다277538 판결1. 사안의 개요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은 크게 공무원인 집배원과 공무원이 아닌 집배원으로 구분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집배원을 대규모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했다가, 오히려 집배원 일손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국가공무원인 집배원의 일부 업무를 민간에 위탁한다는 명목으로 ‘위탁집배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집배원을 충원했다. 위탁집배원은 그 근무방식이나 담당 집배구 특성 등에 따라 상시위탁집배원(국가공무원인 집배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근무하며
대상판결 : 대법원 2019. 4. 18. 선고 2016다2451 전원합의체 판결1. 대상판결의 요지대상판결의 쟁점은 다음과 같다.‘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의 범위에서 ‘생산고에 따른 임금’을 제외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6조5항(이하 ‘이 사건 특례조항’)이 시행되면서 정액사납금제하에서 더 이상 생산고에 따른 임금인 초과운송수입금을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에 포함시킬 수 없게 됨에 따라 사용자로서는 고정급만으로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게 됐고, 고정급 액수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 그런데 한편 사용자로서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9. 3. 21. 선고 2017구합74986 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취소1. 사실관계우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및 비공무원 근로자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던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조합원 2만명이 넘는 거대 노동조합으로 우정사업본부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6년 4월 집배원들을 중심으로 자주적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전국집배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전임자 신청, 게시판 사용, 사무실 제공, 조합원 징계 등의 사안에서 집배노조를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