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2개월째 관리직 사원 6000여명의 월급을 제때 지급할 수 없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이달말 지급 예정인 상여금도 지급여력이 없어 지난 8월 이후 이달말까지 체불임금규모는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대우자동차와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관리직 사원 정기급여 수령일인 이날 관리직 6000여명의 월급 170억원을 지급할
재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의 제문제’라는 보고서를 내고"현재 논의되고 있는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대표소송의 단독주주권 도입 문제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자본시장을 위축시키는 시기상조의방안"이라고 지적, 반대입
노·사·정 위원회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키로 한 결정은 국내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실시시기의 문제다. 이번 노·사·정 합의는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근로시간을 연 2000시간 이하로 줄인다고 했다. 현재 근로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연간 2500시간인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 기준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지난 20일까지 1차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8천3백95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명예회복 신청은 7천4백94건(유죄 판결 4천2백66. 해직 2천9백42.학사 징계 2백86), 보상금 신청은 9백1건(사망 1백85. 상이 7백8.행방불명 8)이다. 유형별로는 집시법 위반이 1
미국 인터넷 회사의 해고자수가 지난 5월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CGC) 의 조사 결과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향후 3개월동안 해고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GC사에 따르면 9월에 4천8백명이었던 해고자수는 10월중 18%증가한 5천6백77명을
유화업체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예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산업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90년대 이후 여천공단 23건(16개업체), 울산공단 33건(24개업체), 대산공단 3건(3개업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공단이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및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이러한 심사 이후에도 여천공
50인미만 사업장의 산재발생율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핸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다. 24일 김락기 의원(한나라당)은 한국산업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산재예방을 위해 50인미만 사업장에 산재예방 시설개선자금을 9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총 3,938억2천만원을 지원했으나 산재발생건수가 줄어들지 않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공단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지적됐다. 김락기 의원(한나라당)은 이날 "산업안전공단은 업무의 특성상 노동부 산하 어느 공단보다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국장급 이상 14명 중 10명은 현재의 업무에 대한 경력이 전혀 없는 비전문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조순문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조성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복지복권사업에서 31억4천만원의 기금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근로복지공단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근로자복지진흥법 제14조에 의거해 94년5월1일부터 즉석식 복지복권을 발행해 96년2월까지는 한국복권유통, 96년 2월이후에는 (주)애드앤리서치를 통해 판매해
여성노동자의 작업환경 및 건강보호에 대한 사업이 본격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24일 산업안전공단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성노동자의 산업안전을 위한 연구 및 실태조사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서 눈길을 모았다. 전 의원은 이날 "산업안전공단의 97년 이후 연구과제를 볼때 여성노동자 건
23일 제정된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의 통일단협은 산별노조로는 처음으로 개별 지부들의 단협을 아우른 산별단체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산별노조 출범 이후 중앙교섭을 요구하는 노조와 기존의 방식대로 시중, 국채, 국책기관 등 '권역별'교섭을 주장한 은행권 사용자들의 교섭을 두고 초반부터 전망이 엇갈렸다. 그러나 비교적 무난하게 7인 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재정격차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의료보험과 공무원. 교원 의료보험의 재정을 통합하려는 것은 직장의보 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직장 의료보험료 인상에 관한 경영계 입장'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직장 및 공무원. 교육의보 재정통합에 대비해 직장 의료보험료를
서울. 부산시와 경기도 등 7개 시.도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4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공무원의 기본적인 권리인 직무수행권을 침해한다며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 협의회는 청구서에서 "감사원, 행정자치부, 시의회 등 이미 중복해 받고 있는 사무감사에 국정감사를 추가, 과도한 행정력과 함께 예산낭비, 업무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최근 들어 영국의 진보적인 지식인이나 노동운동전문가들은 기존의 노동운동에 대한 비판적인 재평가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영국이나 미국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서구사회, 심지어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모델로 염두에 두기도 하는 독일이나 스웨덴의 노동운동조차도 자신의 조직과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거나 임금이나 작업조건 개선에만 주력한 나머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산하 여성위원회의 활성화와 여성노동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24일부터 현장 조합원 및 미조직 여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이를 위해 산하 각급조직에 회원모집 리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공단 및 대학가 주변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노총은 우선 24일 오후 개최되는 여성노동자대회 참석자들부터
재계는 23일 노사정위원회가 발표한 법정근로시간단축은 `원칙적인' 합의일 뿐이며 반드시 휴일. 휴가제도 개선 등과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무는 이날 "합의안은 재계가 무조건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방향에 나침반을 맞춰놓고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의미"라며 "추상적 수준의 중간단계 합의
전태일열사 30주기 추모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단병호. 김금수)는 23일 전태일 30주기인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모행사에 들어갔다 추모사업회는 기념주간 첫날인 23일 추모행사의 하나로 추진중인 전열사 분신자리 표시석 설치작업에 대한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거평 프레아타운 앞에서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교육실정을 규탄하기 위한 교원단체들의 대규모 장외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교직원노조는 24일 오후 2시 이 단체 소속 교사 7천여명이 연가를 낸 뒤 서울역광장에 모여 교원신분 보장과 각종 수당 인상을 골자로 교육부와 맺은 단체협약의 성실 이행을 촉구하고 교원부담은 늘고 수급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고쳐진 공무원연금법
지난 1년간 국가보안법위반 사범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으나 집시법 위반사범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지검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올 8월까지 검찰에 적발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은 모두 189명으로 전년같은 기간의488명에 비해 61.3%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적발된
지난 98년부터 벌여온 공무원 구조조정의 마지막 단계로 추진중인 기능직, 고용직, 별정직 등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감원정책이 현안이 되고 있다. 대구와 부산지역 하위직 공무원 440명은 감원순서를 정하기 위해 21, 22일 실시된 평가시험을 집단 거부했다. 재경부총리, 교육부총리제 및 여성부 등 정부부처를 신설하고 상위직 공무원 정원은 그냥 두는 한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