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에 대해 강제매각 명령을 내리더라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매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법상 강제매각 명령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공동자료집을 통해 “은행법상 지분 강제매각 명령 조항이 매우 허술하다”며 “금융당국이 매각의 방법을 법령에
올해 4분기에 자동차와 정유업종의 수출 전망은 ‘맑고’,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설·철강·섬유 분야는 ‘흐린’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가 국내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1년 4분기 산업기상도’를 분석해 3일 발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은 세계경기가 불안한 상황임에도 한국자동차의 인지도 상승과 수출시장 다변화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일부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로 의미가 다소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2004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한 후 전체 교통수단 중 시내버스 이용률은 2004년 26.2%에서 2009년 27.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인천공항 지분매각 추진을 비판했다.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인천공항 국민주 매각은 2009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과 흡사하며 이는 인천공항의 효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며 “6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상 수상, 이
KBS가 백선엽씨에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큐 3부작을 28일부터 30일까지 방영하기로 결정하자 노동·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KBS는 후속작으로 정주영·이병철씨에 대한 다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27일 “방송을 강행한다면 백선엽씨 다큐 때처럼 KBS를 사회적 갈등의 장으로 만들고 국민들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이 27일 론스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징벌적 매각명령을 촉구하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헌법소원 심판청구서에서 “외환은행 최대주주가 비금융주력자임이 밝혀진 상황에서 강제처분명령이 내려지지 않음에 따라 경영상의 심각한 불확실성으로 외환은행 주가가 급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청구인의 재산권이 심각하
정부가 지난 26일 9·15 정전사태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발표했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정전사태의 근본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발전노조(위원장 박종옥)는 27일 성명을 내고 “정전사태의 근본원인은 전력거래소의 수요예측 실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력산업의 각 부문이 분할돼 유기적 협조체제가 원천
내년부터 실시되는 최저가낙찰제 공사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여야 의원들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최저가낙찰제 공사 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은 최저가낙찰제가 확대되면 건설노동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의원은 "대한건설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1
제약사 매출상위 40대 기업 중 11곳이 종합편성채널(조·중·동·매 방송)과 연합뉴스 보도채널에 대거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TV광고는 약물 오남용에 따른 국민 건강권 저해 등의 논란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인데, 소문만 무성하던 업체들의 종편 투자내역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
택시 사용자·노동단체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한정면허버스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전세버스 등 한정면허버스제가 도입된다면 현재의 운송질서를 뒤흔들어 승객서비스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택시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한정면허버스제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공동성명에는 전국개인
MBC가 대법원의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PD수첩 제작진에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후폭풍이 거세다. 언론노동자를 비롯해 정치권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MBC의 징계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MBC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누구보다도 결과를 반색해야 할 경영진이 망나니의 칼을 휘둘렀다"며 “대다수의 구성원과 시청자를 외면하고 한 줌도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외환은행의 고액배당이 집중 난타당했다. 지난 5월 론스타가 2005년부터 일본에 골프장을 소유해 비주력금융자본 성격이 강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임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에게 “론
여야가 한목소리로 최저가낙찰제 확대방침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최저가낙찰제 대상을 2012년부터 현행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지난해 개정했다”며 “최저가낙찰제 확대로 지방건설업체가 고사될 위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농어업 피해액이 향후 15년간 연평균 8천44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인 최인기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미FTA가 발효 뒤 15년간 농어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누적 피해액은 12조6천683억원, 연평균 8천445억원에 이르는
알선·청탁 등 공직사회 부패 정도에 대한 국민과 공직자 간의 인식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심각하다"고 인식한 반면 공무원 중 "그렇다(심각하다)"고 답한 이는 2명에 불과했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밝힌 '공식사회 알선·청탁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다수인 84.9%가 "공직사회 알선·청탁이 심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주상완(51·사진) 씨앤엠 로보틱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앤엠 로보틱스는 압입용 탄성중심기기와 기계부품 압입시스템 등 국내외 3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주 대표는 금오공고를 졸업한 후 77년 제1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계조립 직종에서 1위를 차지해 충남대 기계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이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될 경우 제약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한국노총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에 따르면 연맹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임명 반대를 요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에서 약가정책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연맹 대표자로 나선 의약분과위원회 박광진 의장은 "당국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5일 입법예고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민간산업안전지도사에게도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보건 심사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령에 대한 한국노총 의견서'를 통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점검시 민간산업안전지도사가 심사할 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자치단체에 기반시설 설치비 3조7천억원을 지급 하기로 합의했다가 무위로 돌려 입주민들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LH와 지자체가 법적근거 없이 택지개발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도로·도서관 등 기반시설 설치에 합의했다가 감사원의 시정요구를 받았다”며 “LH와 지자체가 위
19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노조에 따르면 우제창·조영택 민주당 의원과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 등 정무위 위원들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을 상대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