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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56건)
오아시스
폭염주의보 발효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요란한 소리를 울려 댄다. 찜통이니 가마솥 따위 제목 붙은 날씨 기사가 주르륵 뜬다. 땡볕 아래...
정기훈  |  2017-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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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펜과 수첩 따위가 한때 저들의 연장이었으나 이제 랩톱 컴퓨터가 대신한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무선 인터넷망은 편리했지만, 저들의...
정기훈  |  2017-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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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물었다
인터넷이 느리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피살된 인터넷 설치 노동자가 있다.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화가 난 주민이 작업줄을 잘라 떨어져 죽은...
정기훈  |  2017-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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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아 하리
밥 짓고 설거지하고 뒤돌아서면 밥 차릴 시간이라던 늙은 엄마의 말은 진짜였다. 치운다고 치워도 집구석은 더러웠는데, 그런 건 꼭 정신없...
정기훈  |  2017-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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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적폐세력 맞서 과감하고 강력하게 투쟁할 것"
민주노총이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의 158개 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했다.민주노총은 14일 ...
제정남  |  2017-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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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길에서 나무는 아름드리 자라 사람 무게를 너끈히 견뎠다. 길에서 오래 지낸 사람은 높은 곳 오르는 데에 거침없었다. 고개 들어 살피던 ...
정기훈  |  2017-06-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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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두 팔 휘휘 흔들어 시동 건다. 무릎 슬슬 구부려 박자 맞춘다. 한순간 잔뜩 웅크렸다가 펄쩍 뛰어 봤는데 영 맘 같지가 않다. 응원 부...
정기훈  |  2017-06-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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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너는
미세먼지 가신 파란 하늘이 거짓말 같았다. 햇살이 눈부셨다. 뭉게뭉게 구름 일어나 종종 그늘을 드리웠다. 바람 선선했다. 연둣빛 작고 ...
정기훈  |  2017-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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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
이른 아침상에 조각 케이크가 올랐다. 초 꽂느라 신난 아이는 저도 다 안다는 듯 성냥을 아빠에게 양보했다. 애써 끓인 미역국은 먹지 않...
정기훈  |  2017-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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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사진가는 마스크 쓰고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닥치는 대로 부쉈다. 능숙했다. 얼굴 가린 또 다른 사진가는 못 박힌 각목을 부지런히 날랐다...
정기훈  |  2017-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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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41.1% 압도적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개표 마감 결과 총 3천2...
연윤정  |  2017-05-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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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주년 세계노동절] 노동절에 울려 퍼진 외침 "노동자여 단결하라"
민주노총이 주최한 127주년 세계노동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구호는 "노동자여 단결하라"였다.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과제를 ...
제정남  |  2017-05-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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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장미, 대선에서
벚꽃 지고 이제는 라일락 온 데 피어 봄바람은 미세먼지 말고도 달콤한 향기를 품었다. 길 가던 사람들이 잠시 멈춰 코를 벌름, 오래전 ...
정기훈  |  2017-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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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돌아와 … 돌아오렴, 돌아와 주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세 번째 맞은 4월16일. 3년 전 그날처럼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시민 2만여명이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을 ...
이은영  |  2017-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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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사람, 벚꽃 아래
국회 뒷길엔 벚꽃 축제가 한창인데 거기 벚꽃이 많이들 수줍다. 피지 않은 꽃 아래 사람들이 옷깃을 여민다. 바람에 날린 천 원짜리 한 ...
정기훈  |  2017-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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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목포신항에 닿은 세월호] 노을에 새긴 약속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세월호를 직접 보니 어땠냐”고 묻자 지체 없이 울음이 튀어나왔다. 질문에 이어 흐느낌이 나올 때까지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참고 있던...
양우람  |  2017-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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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천75일 만에 선체 전부 물 밖으로 떠올라
바다와 국민의 가슴에 가라앉아 있었던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육지를 향한 마지막 행해만 남겨 두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6...
양우람  |  2017-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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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
시인의 마을이 헐렸다. 광장에 촘촘했던 비닐 집은 비바람을 겨우 막았을 뿐이지만, 겨우살이 너끈했던 보금자리였다. 떠나며 시인은 노래했...
정기훈  |  2017-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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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바다
숨죽인 수십여분 끝자락에 주문이 나왔다. 파면. 팔수록 쏟아지던 참상 앞에 오래도록 참담했던 사람들이 비로소 웃고 또, 울었다. 차 벽...
정기훈  |  2017-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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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봄
꽃피는 춘삼월이라던데, 그게 다 음력 얘기였지. 광장에 흐드러지던 건 때아닌 눈발이었고, 때맞춰 불어온 드센 바람에 머리칼이 흐트러졌다...
정기훈  |  2017-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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